준비할 수 있었던 방법 꿀팁
고졸로 사회생활을 시작했지만
간호면허에 대한 생각은
쉽게 사라지지 않았어요
병원에서 근무하는 지인을 보면서
전문직으로서의 책임감과
안정적인 직업 구조에 매력을 느꼈었거든요
그래서 다시 간호학과 진학을 알아봤지만
학생부 성적을 다시 확인해보니 암울했었죠
고등학교를 졸업한 지도 몇 년이 지났고
그 당시 성적이 경쟁력 있다고
말하기 어려운 정도 였거든요
그렇다고 수능을 다시 준비하는 것도
솔직히 자신이 없었어요
그나마 남아있던 공부 루틴도 없어진 상황이고
전 과목을 다시 끌어올릴 확신이 안 생겼거든요
이 상태로는 간호대에 도전하는 것 자체가
부담으로 느껴졌었구요
그래서 방향을 바꾸기로 했어요
학생부와 수능을 반영하지 않는
다른 전형이 있는지 찾아봤던거죠
그 과정에서 간호대 대졸자전형이라는
구조를 알게 됐던건데
일정 학력을 갖춘 지원자를
대상으로 선발하는 방식이었고
고등학교 성적을 평가하지 않는다는 점이
가장 눈에 들어왔었던 것 같아요
평가 방식도 복잡하지 않았고
면접위주로 진행된다고 하니
이 전형이라면
다시 도전해볼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하지만 문제는 진학 조건이었는데
최소 2년제 학력이 필요하다는 점이었어요
나는 고졸이었기 때문에
간호대 대졸자전형에 바로 지원할 수 없었거든요
결국 전대졸 전형으로 지원하기 위해서는
먼저 학력을 만들어야 됐습니다
대학에 다시 입학하는 방법도 고려해봤지만
현실적으로 2년을 학업에만 갈아 넣기에는
너무 길었어요
간호대도 추후 다녀야 되는데
준비기간이 되게 긴편이었거든요
이런 식으로 시간도 문제였고
등록금 부담도 무시할 수 없었죠
그래서 다른 방법을 찾다가
학점은행제라는 제도를 알게 됐어요
이건 정규 대학에 진학하지 않아도
전문학사 학위를 취득할 수 있다는거에요
온라인으로 진행이 되고 훨씬 수월한 편이니
간호대 대졸자전형을 목표로 한다면
이게 가장 현실적인 선택이라는 판단이었죠
전문학사를 취득하기 위해서는
총 80학점을 이수해야 했어요
전공 45학점
교양 15학점
일반 20학점
이렇게 맞춰서 이수해야 전문학사를
받으면서 일을 할 수 있었습니다
물론 처음에는 숫자만 보고 부담이 되긴했는데
전체 설계를 해보니까 생각보다 간단했어요
다만 1년에 최대 42학점까지만
이수할 수 있다는 제한이 있긴했는데
처음에는 기간이 예상보다 길어지는 것 같아
어떻게 해야 될지 감을 못 잡았었죠
그래서 단순히 수업만 듣는 방식이 아니라
학점 대체가 가능한 방법을 같이
활용하기로 했어요
자격증 취득이나 기타 학점 인정 방법을
병행하면 학점을 빠르게 채울 수 있었어요
이런식으로 전체 기간을 줄일 수 있었죠
목표는 1년 안에 전문학사를 마치는 것이었어요
온라인 수업으로 진행되기 때문에
생활 패턴을 크게 바꾸지 않아도 됐고
일정 조율도 문제 없었습니다
퇴근 후 시간을 활용해 강의를 듣고
기간단축용 자격증 공부하면서
학점을 채워나갔던 것 같아요
그 과정에서
단순히 학위만 만드는 것이 아니라
간호대 진학 이후를 대비해
기초 이론을 정리하려고 찾아봤었구요
학점은행제를 진행하는 동안
간호대 대졸자전형 일정도 계속 체크했어요
원서 접수 시점에
학위 취득이 완료되어야 했기 때문에
학점 이수 계획과
전형 일정을 함께 맞춰야 됐거든요
면접이 있는 학교는 예상 질문을 정리하고
답변을 준비했습니다
왜 간호사가 되고 싶은지
왜 다시 진학하려는지에 대한 답을
스스로에게 여러 번 물어보고
실수없이 대답할 수 있도록 연습했죠
단순히 합격만을 목표로 하기보다
이후 학업을 이어갈 준비가 되어 있는지
스스로 점검하는 시간같은 느낌도 줄려고
많이 되돌아 봤던 것 같네요
딱 1년 만에 전문학사 학위를 취득했고
간호대 대졸자전형으로 지원했어요
그 과정은 쉽지 않았던 것 같지만
방향을 잘 잡았다는 생각이 들었던게
학생부와 수능 대신
다른 전형을 선택할 수 있었다는 점에서
부담이 줄어들었고
준비 과정도 할 수 있겠ㄷ다는 생각으로
차분히 잘 마감할 수 있었거든요
수원여자대 합격이라는 결과를 확인했을 때
그동안 노력했던게 배신하지 않았다는
감동도 받았었구요
고졸에서 출발해 학력을 만들고
간호대 대졸자전형으로 진학하기까지의
과정은 단순한 입시 준비가 아니었어요
조건이 안 된다고 포기하기보다
뭘 준비해야 되는지 파악하고
대학을 다시 다니지 않고도
조건을 갖출 수 있는 방법을 파악하는
능력도 기를 수 있었죠
다시말해 자기주도적인 모습도
내면에서 찾을 수 있었어요
수원에 있는 간호대 가려고
학점은행제를 통해 전문학사를 만들었고
결국 그 학력으로 간호대에 합격까지 성공했구요
모든 사람에게 이와 같은 방법이
맞는 건 아닐 수 있어요
하지만 성적 부담이 크고
수능 자신이 없는 경우라면
간호대 대졸자전형은
충분히 고려해볼 수 있는 선택지라고 생각해요
먼저 수원여자대학교에 가 있을테니
뒤따라오시는 분들도 참고해서
도움되는 방향으로 준비해보시길 바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