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노래를 부르며, 내 춤을 추며
나의 노래, 나의 춤
카페에 가면 메뉴 하나 고르는 일이 왜 그리 어려운지요. 남들은 금세 주문을 마치는데, 저는 늘 맨 마지막에 남들이 고른 걸 따라 합니다.
돌아보면, 그 뿌리는 어린 시절 가정환경에 있었던 것 같습니다. 3남 2녀 중 막내로 자란 저는 늘 형과 누나들의 결정에 따라 움직였고, 제 의견은 잘 묻히곤 했습니다. 아버지 역시 제 의견을 따로 물어보시지 않았습니다. 그렇게 ‘따라가는 삶’이 익숙해졌고, 선택은 두려움이 되었습니다.
고등학교까지는 그럭저럭 버텼지만, 대학에 들어가 스스로 선택해야 하는 순간들이 많아지자 적응이 쉽지 않았습니다. 늘 남의 눈치를 보며 살다 보니, 제 삶은 수동적일 수밖에 없었습니다.
그러다 신앙을 갖게 되면서 조금씩 달라졌습니다. 자존감이 세워지고, 제 목소리를 낼 수 있게 된 것이죠. 하지만 내성적인 성격은 쉽게 바뀌지 않았습니다. 말 한마디에도 ‘상대가 어떻게 생각할까’ 먼저 고민하다가 결국 말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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