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깥을 서성이며

구원

by 삼선


쾅쾅 쾅쾅

안에 뭐가 있나 봐요


모두가 인간이라 인간 아닌 적이 없어서

영원토록 바깥을 서성이고


아우성쳐도 소용없는 영혼


선뜻선뜻 회상은 어디서 묻어온 얼룩인지 진짜

경험인지 이상하게 그 흔적을 또렷이 읽을 수 없고


아직도 미련스럽게 연붉은 제 입술을 씹어 피를

흘려요 더 얼마나 값지게 살고 싶어서


알아요

감정은 생각이고, 정신이고, 마음이고, 영혼이고, 의지이고, 자유라고


나는, 나

스스로 구원할 수밖에 없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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