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5. 생각, 결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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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5. 생각, 결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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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eyword :

어리숙한, 민첩함, 위험천만한, 결단력이 있는, 잠재력이 있는,

관찰, 조심스러운, 정보수집, 생각이 많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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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생각이 많은 편이다.

꼬리에 꼬리를 무는 생각들을 정리하고

내린 결론에 대해서는

빠르게 결단 내리고 실행하는 편이다.

실행력이 좋다고들 하지만

내가 생각의 끝에 도달하지 못한 일은

시작을 못하기도 한다.

정보를 수집하고

괜스레 조금 조심스러워지기도 하고

어리숙하게 시작하고 싶지 않아

여기저기 들여다보고

머릿속으로 많은 생각들을 한다.

칼을 휘두르기 전에

조심스럽게 주변을 살피고

이 칼을 내리는 것이 맞는지

휘두르는 것이 맞는지 고민하는 것처럼

수많은 고민들을 한다.

하지만 생각에도 잠재력이 있다고 생각한다.

생각의 잠재력 끝에 닿으면

결단을 내릴 것이다.

오늘은 휘저어야겠다.

오늘은 내려쳐야겠다.

오늘은 휘둘러야겠다.

하고 말이다.

생각이 깊다고 혹은

생각이 짧다고

내 결단력에 힘이 없는 것은 아니다.

결과가 더 좋은 것도 없다.

어쩌면

세상에서 내게 주어진 자유가 있다면

결단을 책임질 자유도 포함되어 있지 않을까?

그렇다면

내 생각과 결단은 옳은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