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공론장을 처음 시작하는 이들을 위한 안내서 -
과거에는 강력한 리더나 소수 엘리트가 중심이 되어 사회의 변화를 끌어냈다. 그러나 지금은 개인의 삶과 사회 구성원들의 행복을 중시하는 관점에서 사회문제에 접근하고 있다. 이는 사회의 구성원들이 함께 협력하며 문제를 해결하고 발전시키는 방향으로 진화하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현재 사회는 변동성, 불확실성, 복잡성, 모호성이 높은 시대이다. 이는 다양한 욕구와 이해관계가 얽혀있고, 단일한 해결책으로 문제를 해결하기 어려운 복잡한 사회 구조를 의미한다. 이러한 상황에서는 더 많은 사람들이 참여하고 스스로 문제를 해결하는 능력을 갖춰야 한다. 우리는 서로가 연결될 때 여러 아이디어와 상상력을 공유하며 문제에 대한 해결책을 발견할 수 있다.
또한, 사회문제 해결을 위해서는 사회 구성원들이 갖춰야 할 역량과 조건을 강화하는 것이 중요하다. 교육과 기회의 평등을 통해 개인의 능력을 개발하고, 상호 협력과 이해를 촉진하는 환경을 조성해야 한다. 또한, 다양한 사회적 그룹 간의 대화와 협력을 장려하고, 정치적인 갈등을 넘어선 협의와 합의를 끌어내는 데에도 노력해야 한다.
사회문제는 우리 모두의 문제이다. 우리는 서로의 관점을 존중하고 소통하며, 공동의 목표를 위해 함께 노력해야 한다. 우리가 연결되고 협력할 때, 보다 나은 사회를 구축하고 사회문제를 해결하는데 더 큰 힘을 발휘할 수 있다.
공론장은 공공의 문제에 관심이 있는 시민들이 모여, 자신들의 의견과 아이디어를 나누고 문제를 해결하는 일련의 장소를 말한다. 다시 말하자면 자신들이 느끼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집단 지성을 모아가는 과정이라고 할 수 있다.
삶 속에서 발생하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행동이 필요하다. 개인적인 문제라면 혼자서 해결할 수 있겠지만, 사회적인 문제에 대해선 여러 시민의 지혜와 협력이 필요하다. 여러 사람이 공통으로 느끼는 문제, 즉 '사회적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혼자가 아니라 여러 사람의 지혜를 통해 보다 나은 해결책을 모색할 수 있다'는 철학적인 믿음이 전제 되어야 한다. 이러한 믿음을 바탕으로 공론장은 시민들의 공동 작업으로 문제 해결을 위한 유익한 아이디어를 모아나가는 공간이 된다.
공론장이 성립하기 위해서는 1차적으로 문제 의식을 느낀 사람들이 모이는 것이 필요하다. 공론장은 공동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시민들을 위한 장이기에 공론장의 주인은 시민이다. 그렇기 때문에 다양한 사람들의 참여, 즉 모두의 공론장이 되어야 한다. 모든 사람이 참여할 수 없지만, 끊임없이 다양한 사람들을 포용하는 노력이 중요하다. 이로써 공론장은 사회적 소외와 배제를 막을 수 있다.
"혼자가 아니라 여러 사람의 지혜를 통해
보다 나은 해결책을 모색할 수 있다"
지금 대한민국에서는 여러 시민 참여 정책이 쏟아지고 있다. 마을공동체, 협치, 시민참여예산, 도시재생 등의 시민참여 정책안에서 ‘공론장’은 주민총회, 원탁회의, 토론회, 수다회, 간담회, 공청회, 워크숍, 시민회의 등 다양한 이름으로 불리고 있다.
다양한 형식과 이름 속에서도 가장 중요하게 여겨지는 것은 시민들이 공론장에 모여 의견을 나누며 “이렇게 해보니 되더라” 하는 작은 성공의 경험을 축적하는 것이다. 시민들의 의견이 공론장에서 형성이 되고 실제 삶에 반영이 되도록 하는 것, 그것이 공론장의 가장 큰 역할이다.
공론장은 시민들을 이 사회의 주인으로 만들어 준다. 시민들은 자신들의 목소리를 낸다는 사실로도 만족감을 느낄 수 있다. 의견을 내고 교류하는 것을 통해 시민들의 고정관념이 깨지기도 하고, 자기 생각이 지지 받는 경험을 하며 시민들은 스스로를 소외된 사람이 아니라 민주주의의 주체로써 인식하게 된다. 이는 더 나아가 한 명의 리더가 사회를 변화 시키거나 엘리트만이 국가와 조직을 운영해야 한다는 생각의 변화를 불러올 수 있다.
공론장의 또 다른 역할은 사회적 신뢰를 만들어 줄 수 있다는 것이다. 시민들은 공론장에서 다양한 역할의 시민들을 만날 수 있다. 특히 공공의 영역에서 공무를 담당하는 시민들을 단순히 불만을 토로하는 창구로 여기거나 나를 위한 일을 해주는 사람으로 생각하는 것이 아닌 함께 사회를 이끌어가는 파트너임을 깨닫게 한다. 공론장에서 만들어 가는 사회적 신뢰는 공론장을 넘어서 사회 전반적인 협력과 발전으로 이어질 것이다.
마무리하며, 공론장은 시민들의 힘과 자유로운 의사소통의 장으로서, 사회적 문제에 대한 솔루션을 모색하고 현실에 적용하는 중요한 장소임을 강조하고 싶다. 또한 '시민들의 이야기로부터 사회의 문제를 찾을 수 있고, 해결할 수 있는 방법 역시 시민들이 가지고 있다'는 것을 전제로 한다. 혼자서는 무엇이 문제인지 알 수 없지만 공론장에서 다른 사람과 만나 문제를 문제로 알아차리거나 문제 해결을 위한 고민을 함께할 수 있게 한다. 시민들의 다양한 의견과 아이디어가 모여 함께 사회를 더 나은 방향으로 끌어 나가기를 바라본다.
* 해당 글은 『모두의 공론장』, 모두의 회의, (주)회의설계소 (2020)을 편집하여 작성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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