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스를 주스라 부르지 못하고

(1호의 5살 때 이야기)

by 반짝반짝 빛나는



(자꾸만 주스를 달라고 하는 아이에게)


엄마;

자꾸 주스 달라하면,

이도 썩고 건강에도 안 좋아!

주스 생각 안 하고 놀고 있으면 엄마가 그때 줄게~!


1호;

내가 주스를 잊었는지 엄마는 어찌 알아?



1호가 '주스'란 말을 안 하면 잊은 걸로 알게~!



내가 주스 말은 안 한다고

내가 생각도 안 하는지 어찌 알아?

내가 거짓말을 할 수도 있잖아!



엄마는 다 알아!

그러니까 엄마에겐 거짓말은 하면 안 돼~!

알았지?




5분 후




엄마!! 내가 방금 장난감 놀이를 하고 싶다는 생각을 했어!



그래 그럼 어서 놀이해~!




그런데 엄마!
나.. 지금 주스 생각 안 했는데..
왜,
주스..
안 줘??


.
.




주스를 주스라 부르지 못하고...!


엄마도 그래~! 1호가 주스 좋아하는 만큼 엄마도 커피 좋아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