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이 불어도,
광풍 속, 폭우에서도, 망부석, 틈바귀에 꽃 한 송이,
며느리 꽃!.
참 아름답고 고귀한 꽃,
물이 고갈되어도, 소나기에도,
그 자리에서 묵묵히 견디어 내는 꽃 한 송이.
틈새에서도, 내 자리라고 버티고 있는 그 꽃,
한결같은 버팀이라는 인내와 끈기.
또다시 희망이라는 꽃을 피워
모든 이들에게 환호와 일치를,
웃음을 주는 이 아름다운 꽃 한 송이
그 꽃이 있는 곳에는 향기를 주기도 하고,
그 바구니에 사랑을 담아 이 꽃, 저 꽃 받아들여
우리에게 라벤더 같은 그윽한 향기를 준다.
그 향기를 누가 품어 낼 수 있을까?
그였기에 가능한 것이라고.....
며느리 꽃은 향기가 없어지지도 않고,
꽃이 시들지도 않으며,
꽃 속에는 정과 웃음이 가득한 며느리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