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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박연수 Mar 15. 2024

4차산업혁명의 시대,   
인천경제자유구역 활용방안

     

# 동북아의 실리콘밸리그 가능성은 있는가 

    

여기서 이야기하는 실리콘밸리는 무엇을 의미하는 것일까요?

여기서 이야기하려는 실리콘밸리는 R&D단지가 아닙니다.

여기서 이야기하려는 실리콘밸리는 Techno Park도 아닙니다.

     

우리의 실리콘밸리는 아이디어가 사업이 되고

신기술이 돈이 되는 마을(Community)을 의미합니다.

그것은 실리콘밸리를 만든 스탠퍼드 대학의 공대학장 터너 교수가 추구하고 성공한 미국의 바로 그 실리콘밸리를 의미합니다.     

터너 학장이 실리콘밸리를 만든 목적은 연구단지도 아니었고 테크노파크도 아니었습니다

스탠퍼드 졸업생에게 일자리를 확보해 주는 것이었습니다.

당시 스탠퍼드가 가지고 있던 인재와 신기술은 그것만으로는 일자리가 되지 않았습니다

스탠퍼드를 졸업한 인재들이 갈 곳이 없었습니다.


신기술과 돈이 만나 사업화에 성공해야 일자리가 생깁니다.

터너 학장은 "Show me the money"를 캐치플레이즈로 내걸었습니다. 

터너학장의 시도는 성공했고 미국을 넘어서 세계의 미래와 돈과 일자리가 지속적으로 만들어지는 중심이 되었습니다     

유달리 실리콘밸리에서 그것이 이루어지는 이유를 찾아내야 합니다.

그리고 미국과는 확연히 다른 사업환경금융환경풍토 등을 극복하는 방안을 찾아야만 대한민국에서도 실리콘밸리가 실현될 것인가가 판가름 나게 됩니다. 

    

1986년 정보화신도시라는 새로운 개념을 담은 국가발전전략적 미래도시를 목표로 기획된 송도국제도시는 바로 그 생태계를 꿈꾸었습니다.

그 생태계는 크게 두 가지 얼개로 이루어집니다.

하나는 신기술입니다.

다른 하나는 돈입니다.

신기술이 돈이 되는 기회(생태계)를 찾아 인재와 비즈니스가 움직입니다.     

이 기회의 시작점은 인재입니다

신기술도 사업화도 사람 없이는 없기 때문입니다.

세상의 인재를 모이게 하는 것은 기회와 삶의 질입니다

산업화 시대에는 기회로 충분했지만, 4차산업혁명의 시대에는 삶의 질이 함께 보장되어야 합니다.  

   

신기술은 인재에게도 비즈니스에도 기회의 본산입니다.

신기술은 도시 자체가 첨단기술의 바탕이자 목표가 되는 정보화도시라는 인프라를 기반으로 하여 IT, BT, NT, FT의 융합생태계를 만들어서 확보합니다.  

   

세상의 좋은 인재들을 모으기 위하여 최고의 삶의 질 기반을 만들었습니다.

삶의 질을 좌우하는 것은 환경입니다.

송도정보화신도시를 환경도시로 만든 이유입니다.

삶의 질에 중요한 요소 중의 하나인 문화환경은 

K-Culture가 판도를 바꾸어 주고 있는 행운도 따라주고 있습니다.

     

비즈니스는 돈을 가지고 사업화 기회를 찾는 과정입니다.

사업화의 기회는 신기술에 있고 신기술은 인재에게서 나옵니다.

인재와 비즈니스가 접점을 찾아 역동적으로 움직이는 생태계가 되려면 

인재들의 놀이터와 비즈니스의 장이 한 곳으로 모여서 

신나는 경쟁과 역동적인 이합집산이 일어나는 

새로운 형태의 융합을 바탕으로 하는 시장이 서게 하면 

인재와 비즈니스가 모이게 됩니다.

    

비즈니스가 모여드는 생태계의 골격을 갖추고자 하는 것이 

송도국제도시를 동북아의 국제비즈니스 HUB』 로 만들고자 하는 이유입니다

이를 위하여 인천신공항이 기획되었고 송도신도시 곁에 입지 시켰습니다. 

그리고 국제적인 비즈니스 환경을 위하여 경제자유구역 제도를 만들었습니다.

이렇게 모인 비즈니스 분야의 돈과 인재의 신기술을 만나게 하고 

사업화하는 환경을 만드는 것이 이 생태계의 핵심입니다.


이제 오랜 시간과 돈이 드는 하드웨어적 준비는 끝났습니다.

IT와 세계 최대의 바이오클러스터로 평가받는 BT 생태계를 확보한, 국제적으로 평가받는 환경도시이자 정보화도시를 향해 가고 있는 송도국제도시동북아 물류 HUB의 아이콘 인천공항그리고 경제자유구역 제도의 확보가 그것입니다.     

이 전략과 준비로 세계 4차산업혁명의 플랫폼이자 동북아의 실리콘밸리에 도전하려고 하는 것입니다.

성공 여부는 다음에서 제시하는 디테일의 실현 리더십에 달려있습니다. 

         

# AI시대송도정보화신도시를 무기화하십시오 

    

디테일 1: AI시대송도정보화신도시를 무기화하는 방안

송도신도시 사업으로 번 돈을 송도국제도시를 "정보화"하는데 집중투자 하는 것이 요구됩니다재원이 뒷받침되지 않으면 아무리 좋은 기획이라도 허망한 꿈에 불과합니다애당초 송도신도시 사업의 세 가지 조건 중에 재정독립이 있고 재정독립을 위하여 특별회계를 만든 이유입니다

송도신도시 사업으로 번 돈을 송도의 정보화 인프라 확보를 위하여 쓰지 않는 것은 황금알을 낳는 거위의 배를 가르는 어리석음과 다르지 않습니다.

지도자의 어리석음은 큰 죄입니다.

     

4차산업혁명 시대를 우리의 것으로 만들기 위해서는 이미 잘 준비된 송도정보화신도시를 무기화해야 하고 그를 위해서 가장 우선해서 갖추어야 할 것은 도시의 정보화 인프라입니다

정보화(Intelligent City) 인프라는 크게 도시의 IoT (만물 인터넷)와 도시운영 시스템의 AI (인공지능)로 집약됩니다동시에 이를 뒷받침하고 글로벌 연계성 강화를 위한 송도정보화신도시 전용 위성의 확보도 포함하는 것이 필요합니다이것이 갖추어지면 송도정보화신도시의 세계적인 도시경쟁력의 완결판이 될 것입니다.

      

다음으로는 세계 최고의 환경도시 디테일과 명성을 동시에 확보하기 위한 방안으로 송도정보화신도시를 자동차 없는 도시로 만드는 것입니다

그를 위해서 자율주행 PRT 시스템을 도입하는 것입니다이는 이미 2000년대 초에 구상을 하여 영국의 브리스톨 대학과 협력하여 가능성 판단을 위한 시뮬레이션을 한 바가 있습니다

형식은 초경량 전기 궤도형 자율주행 PRT 교통시스템입니다

초현대 감각의 미려하고 정보화된 4인승 캡슐형 차량이 논스톱으로 주요 시설과 각각의 주거 블록 단위까지 태워다 줍니다

도시 내 이동은 차량을 이용할 필요가 전혀 없습니다

주차 걱정도 전혀 없습니다.

이 교통시스템은 4 무를 목표로 합니다무지체무혼잡무공해무사고를 만족하는 신교통시스템입니다     

이 시스템은 현재 갖추어진 도로상에 장착되며 도시 외부와의 연결을 위한 자동차 교통망은 몇 개의 간선 도로망을 위주로 지하화하여 주거단지 및 주요 시설별 진입진출 기능과 내방객을 위한 지구별 공영주차장과 직결시킵니다이에 맞춘 AI기반 최적의 교통운영 시스템을 구축하고 이에 따른 도로망이 재구성됩니다

이의 결과로 간선망을 제외한 모든 도로는 자전거와 보행을 위주로 하는 녹도로 운영되어 도시 전체의 환경을 완벽한 수준으로 유지하고 도시생활의 안전과 쾌적성을 크게 높이게 될 것입니다.       

이들 두 가지 시스템이 갖추어지고 가동되면 송도정보화신도시의 명성과 경쟁력은 별도 홍보 없이도 지구촌을 압도할 것입니다따라서 인재와 비즈니스를 부르는 인프라가 확보되는 것입니다.

그리고 다음으로 제시하는 신기술과 사업화의 선순환 소프트웨어까지 장착되면 동북아의 실리콘밸리가 실현될 것입니다

          

# 젊은 일자리대한민국 4차산업혁명 실현을 위한 방안 

     

디테일 2: 젊은 일자리대한민국 4차산업혁명 실현을 위한 방안     

4차산업혁명을 주도하는 기술은 크게 IT, BT, NT, FT이고 이 기술을 바탕으로 상품화되어 시대와 세계와 비즈니스를 변화시키고 있는 것이 AI, IoT, 3D 프린팅자율주행차로봇드론바이오메타버스 등 가상현실 및 증강현실 그리고 쳇 GPT 등입니다.

4차산업혁명 시대가 정보화시대와 다른 것은정보화시대는 정보분야 인재와 정보인프라가 주도하는 시대였다면 4차산업혁명 시대는 모든 분야를 아우르는 융합형 인재와 융합의 능력이 주도하는 시대입니다.     

송도정보화신도시는 현재 세계 최대의 바이오 클러스터입니다.

대한민국은 세계적인 IT 강국입니다.

세계적으로 부각되는 K-Culture는 k-콘텐츠의 우수성입니다

K-콘텐츠가 이 시대에 세계적인 호응을 받는다는 것은 우리 문화의 역사성과 정서가 공감을 받고 나아가 필요한 시대가 된 것입니다.     

우리는 4차산업혁명 시대의 가장 핵심을 이루고 있는 기술과 비즈니스 기반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제는 융합의 생태계를 만들어야 합니다그런데 융합의 자양분은 놀랍게도 문화이고융합의 수월성도 문화의 기반 위에서 나온다는 것을 알아야 합니다왜냐하면 모든 연구와 신기술의 결과가 다 성공하는 것은 아니기 때문입니다사람들에게 필요한사람들에게 환영받는 융합의 동기이자 결과의 수월성은 문화를 바탕으로 하는 콘텐츠에 달려있기 때문입니다.

     

융합은 콘텐츠에 대한 영감과 그를 실현시킬 수 있는 기술의 만남입니다.

기회가 있고 삶의 질이 우월한 곳을 만들어 인재를 부르고 그들의 콘텐츠에 대한 영감을 위해서 도시문화기술환경교육환경을 갖추고 영감과 기술이 만날 수 있는 공간과 함께 공유활동이 보장되는 커뮤니티를 만드는 것입니다     

그에 대한 구체적인 방안을 제시합니다.

이 방안이 유일한 정답은 아닙니다다만 지금 할 수 있고 지금 해야 하는 것입니다. 

    

먼저 첨단기술과 교육과 비즈니스와 인재를 연계하는 모델입니다.

송도 인텔리전트 시티에 인천시와 인천경제자유구역청(주관)이 투자하여 운영합니다.

운영은 미국 MIT의 Center for Bits and Atoms에서 일종의 사회공헌 프로젝트로 운영하고 있는 < Fab Lab >을 벤치마킹하여 각각의 학교 특성에 맞추어 구성하고 운영합니다.

< Fab Lab >은 Fabrication Lab, 일명 Fabulous Lab으로 디지털 제조 학교입니다처음에 5만 불 상당의 장비(컴퓨터 제어 레이저, 3D 프린터대형 및 소형 컴퓨터 제어 밀링머신 등)와 2만 불 상당 부품(조형과 주입 부품 및 제조용 전자부품 등)을 구비하고 관심을 가진 사람에게 개방하여 배우고 만들고 판매하고 창조할 수 있게 했습니다재미도 만끽하고자신도 표현하고기술도 배우며돈도 벌 수 있습니다.     

1. AI 학교(AI Institute)

2. 로봇 학교(Robot Institute)

3. 자율주행차 학교(Self-Driving Car Institute)

4. 디지털제조 학교(3D Printing Institute)

5. 만물인터넷 학교(IoT Institute)

6. 드론 학교(Drone Institute)

7. 합성생물학 학교(Synthetic Biology Institute)     

우리말로 학교라고 쓴 것은누구나 관심이 있는 사람은 부담 없이 들어올 수 있고 배울 수 있도록 특별한 장벽을 만들지 않는다는 의미입니다.

영어로 ‘Institute’라고 쓴 것은 연구소 차원의 전문성을 가지고 지도하고 운영한다는 것으로 이론과 실무를 겸비한 교수기술자 등 전문가 그룹이 중심이 되어 전문적으로 운영해야 합니다.     

참여자들은 첨단 신기술을 접하고 할 줄 아는 지역인재 자산이 됩니다

기업은 기초부터 훈련시키지 않아도 되는 재원을 여기에서 고를 수 있습니다.

이들은 아이템을 창조하여 창업하거나 판매할 수 있습니다.

이들이 기술융합의 씨앗이 됩니다.

     

다음으로 융합인프라를 구축하는 것입니다.

융합인프라의 중심은 데이터센터’, ‘사업권거래소’, ‘지적재산권 센터와 융합의 광장입니다.

융합이란 문제 해결의 방법입니다.

4차산업혁명은 기술 융합이 바탕입니다.

융합에 참여한 사람의 기여에 대한 보상은 사업화의 지분으로 이루어지게 됩니다지분의 거래화를 가능하게 하는 것은 융합을 활성화하는데 크게 기여할 수 있습니다.

  

융합의 광장은 신기술 놀이터로서 <Fab Lab>과 같은 배움지식나눔지식공유지식융합기술 및 Art 전시휴게놀이음식 등 즐김의 공간을 말합니다새롭고 멋진 공간을 만들고 혁신적으로 운영해야 합니다.     

데이터센터는 지식과 기술정보를 검색하고 확인하는 전자 도서관으로 세계의 모든 지식과 정보를 정확한 수준으로 열람할 수 있도록 모으고 고도화할 수 있느냐에 성패가 달려있습니다구글과 네이버 수준이어서는 안 되는 것입니다.     

사업권거래소는 생소한 개념이지만 특별히 새로운 제도적 뒷받침이 없이도 가능합니다중요한 것은 정확한 콘텐츠 거래와 함께 지적재산권 확보 및 보호와 연계가 되어야 하고 이를 바탕으로"공적 신뢰"를 쌓아가면 됩니다.

데이터센터사업권거래소 및 지적재산권센터는 상호 연계성을 가집니다.     

실리콘밸리 초기스탠퍼드 대학에서 공부한 많은 인재는 산호세 등 주변의 개인주택의 Garage(차고)에서 실험을 하고 창업을 해서 애플구글페이스북 신화를 이루었습니다

송도정보화신도시의 융합의 광장은 융합형 인재를 모으고 훈련시키고 그 Garage를 제공해 주는 개념입니다.  

   

4차산업혁명은 기술발전을 넘어서 시대전환을 가져올 것입니다.

여기에서 뒤지면 미래를 잃게 됩니다.

이것을 기회로 만드는 것은 도시라는 환경입니다.

재래의 도시가 아니라 융합과 사업과 미래를 품을 수 있는 새로운 개념의 정보화도시입니다

이제 더 늦지 않게 국가의 잘 벼려진 정책이 이끌 차례입니다.

미래를 보고 준비하는 진정한 리더십이 요구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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