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어스는 AI 기능보다 실행 구조를 먼저 만들었다
월요일 오전, Slack에 이런 질문이 올라온다고 생각해봐요.
“이번 주 공구 전환이 왜 떨어졌지?”
일반적인 회사라면 여기서 사람이 몇 번 더 움직입니다. 운영팀이 통계 채널에 물어보고, 데이터를 잘 아는 사람이 대시보드를 열고, 필요하면 SQL을 다시 짜고, 그렇게 몇 단계를 거친 뒤에야 오후쯤 답이 돌아오곤 합니다.
두어스에서 흥미로운 건, 이 질문이 그냥 채팅 한 줄로 흩어지지 않는다는 점입니다. 질문은 곧바로 뚜어스, 이 MCP 서버, 분석 도구, 내부 도구 체인으로 넘어가고, 그래서 이 회사의 AI 이야기는 모델 성능보다 먼저 일이 어떤 경로를 타고 흐르는지에서 시작하는 편이 맞습니다.
두어스에서 이 서버를 보면 바로 그 차이가 보입니다. 정확히 말하면 doersmcp 는 두어스의 전체 AI 시스템을 가리키는 이름이 아니라 ZVZO 백엔드 안에 구현된 MCP 서버인데, 오히려 그 점이 더 중요합니다. 거대한 슬로건이 아니라 실제 운영 코드 안에서 AI가 회사 맥락을 읽을 수 있는 길을 만들고 있고, 결국 이 회사가 AI를 바라보는 진짜 수준은 그 연결부에서 드러나기 때문입니다.
2026년 4월 기준 AI 흐름을 보면, 이제 관심사는 “어느 모델이 더 똑똑한가”만이 아닙니다. 점점 더 중요한 질문은 “이 모델이 실제 업무 시스템과 어떻게 연결되는가”이고, 공식 MCP 문서가 MCP를 AI를 위한 USB-C 포트에 비유하는 이유도 바로 여기에 있습니다. OpenAI 공식 문서 역시 MCP를 모델에 추가 도구와 지식을 연결하는 표준 인터페이스로 설명하며, 원격 MCP 서버와 커넥터를 Responses API와 ChatGPT Apps 문맥에서 함께 다룹니다. 예전에는 MCP가 얼리어답터용 프로토콜처럼 보였다면, 지금은 에이전트를 실무에 연결하는 기본 인터페이스 쪽으로 빠르게 이동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요즘 좋은 결과를 내는 팀일수록 “영어로 더 잘 시키는 법”보다 그 다음 문제를 봅니다. 프롬프트를 조금 더 잘 쓰는 것만으로는 부족하고, 그 문장이 회사 안의 데이터, 권한, 도구, 로그, 역할 체계와 어떻게 만나야 하는지까지 설계해야 합니다. 결국 산업 현장에서 어려운 건 말을 잘 거는 일이 아니라 다음 한 걸음에 필요한 맥락을 정확히 여는 일입니다.
모델은 점점 좋아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회사의 데이터 구조와 권한 체계, 도메인 용어, 운영 규칙은 모델이 저절로 알지 못합니다.
그래서 모델이 실무에 들어오려면, 중간에 반드시 연결층이 필요합니다.
하네스는 어려운 말이 아니라 자동차의 안전벨트처럼 생각하면 됩니다. 모델을 곧바로 데이터베이스와 내부 시스템에 들이붓는 대신, 누가 묻는지, 어떤 도구를 쓸 수 있는지, 어디까지 읽기 전용인지, 어떤 답만 내놓아야 하는지를 먼저 정해 두는 안전한 연결 장치라는 뜻입니다.
에이전트도 같은 맥락에서 보면 됩니다. 그냥 답변을 잘하는 챗봇이 아니라 질문을 받고, 필요한 도구를 고르고, 데이터를 읽고, 다시 사람의 판단으로 넘기는 실행 단위이며, 비개발자 관점에서는 좋은 모델이 “머리”라면 MCP와 하네스는 그 머리가 회사 안에서 길을 잃지 않게 만드는 “길 안내와 안전장치”라고 이해하면 충분하죠.
요즘 AI의 핵심
모델 경쟁도 중요하지만, 실제 조직에서는 점점 모델 경쟁보다 연결 경쟁,프롬프트보다 프로토콜, AI 도입보다 AI 배치가 더 중요해지고 있습니다. 여기서 AI 배치는 AI를 조직의 실제 업무 흐름 어디에 놓을지 결정하는 일에 가깝습니다.
두어스는 단순한 SaaS 회사가 아닙니다. 브랜드와 크리에이터를 연결하고, 콘텐츠와 판매를 묶고, 운영과 정산을 맞추고, 데이터와 메시징을 하나의 흐름 안에서 굴려야 하는 크리에이터 커머스 회사이기 때문에 겉으로는 작은 질문도 안쪽으로 들어오면 금방 커집니다. 어떤 브랜드를 누구에게 붙여야 하는지, 이 매출 숫자가 어떤 필터 기준으로 계산된 것인지, 지금 이 크리에이터에게 어떤 제안을 보내야 하는지, 어떤 메시지는 운영팀만 보고 어떤 정보는 열리면 안 되는지 같은 문제들이 한 번에 얽혀 있기 때문입니다.
이런 질문은 하나만 틀려도 제품, 운영, 매출, 신뢰가 같이 흔들립니다. 그래서 두어스에서는 AI를 잘 쓰는 것만으로는 부족하고, AI가 어떤 경계 안에서, 어떤 역할로, 어떤 데이터를 읽고, 어떤 판단을 사람에게 넘겨야 하는지까지 함께 설계해야 합니다. 이 MCP 서버가 중요한 이유도 바로 여기서 나옵니다. 두어스 같은 회사에서 AI의 난이도는 대답을 그럴듯하게 만드는 데 있지 않고, 복잡한 현실을 잘못 건드리지 않으면서도 실제로 앞으로 나가게 만드는 데 있습니다.
이 서버를 그냥 “DB 조회 도구”라고 부르면 절반만 맞습니다. 중요한 건 무엇을 읽느냐보다 어떻게 열리느냐이고, 코드 기준으로 보면 이 서버는 역할별 MCP를 둡니다.
admin, creator, store, enduser 읽기 경로도 별도로 관리됩니다.
더 흥미로운 건 이 서버가 막연한 “사내 데이터 접근”이 아니라, 조회와 검색과 분석, 로그 해석과 퍼널 확인처럼 서로 성격이 다른 일을 구분해서 열어 둔다는 점입니다. 쉽게 말하면 “DB 좀 보여줘”가 아니라, 어떤 질문은 빠른 조회로 풀고 어떤 질문은 분석 체인으로 넘기고 어떤 질문은 이벤트 흐름까지 따라가야 한다는 사실을 시스템 차원에서 알고 있는 셈입니다.
비개발자에게도 이해되게 말하면 이렇습니다. 이 서버는 “누구나 아무 문으로 들어오는 건물”이 아니라 “들어오는 사람마다 현관이 다르고, 볼 수 있는 방이 다르고, 가져갈 수 있는 정보도 다르게 정리된 건물”을 만드는 쪽에 가깝고, 이게 바로 하네스다운 태도입니다.
AI에게 모든 걸 한꺼번에 주지 않고
역할을 먼저 나누고
권한 경계를 먼저 세우고
읽기 안전성을 먼저 만들고
그 위에 검색, 분석, 질의, 자동화를 올립니다
즉 두어스는 적어도 이 영역에서는 “모델이 좋아졌으니 붙여보자”보다 “회사 맥락을 안전하게 읽게 만드는 인터페이스를 먼저 만들자” 쪽에 더 가깝습니다.
솔직히 말하면 MCP, 하네스, 에이전트 같은 단어만으로는 아무것도 증명되지 않습니다. 요즘은 이런 단어를 붙인다고 다 좋아 보이지도 않는데, 두어스는 단어보다 태도가 먼저 보입니다. 이 회사는 적어도 이 서버를 통해 이런 순서를 밟고 있습니다.
회사의 복잡도를 인정합니다.
모델이 그 복잡도를 저절로 이해하지 못한다는 걸 인정합니다.
그래서 중간에 프로토콜과 권한 경계를 둡니다.
그 위에 AI를 붙입니다.
좋은 회사는 AI를 잘 설명하는 회사가 아니라 AI가 실무에서 헛돌지 않게 만드는 회사라고 생각합니다. 두어스가 끌리는 이유도 바로 이 지점에 있고, 최신 모델을 붙였다는 말보다 운영 안에서 오래 버틸 구조를 먼저 만든다는 태도가 더 강하게 보입니다.
이 부분이 제일 중요합니다. 구조가 아무리 좋아도 실제로 쓰이지 않으면 채용 글로는 힘이 약한데, 두어스는 이미 AI를 “구경하는 도구”보다 “업무 인터페이스”에 더 가깝게 쓰고 있습니다. 다시 말해, 누군가의 손이 한 번 덜 가고 판단이 한 단계 빨라지는 방향으로 AI가 배치돼 있습니다.
사내 AI 시스템은 OpenClaw 기반이고, AX팀이 개발한 뚜어스(Ddoers)는 Slack에 연결돼 있습니다. 모든 채널에서 멘션 기반으로 부를 수 있고 특정 채널은 멘션 없이도 동작하며, AX팀은 이 시스템 위에 15개의 에이전트, 205개의 스킬, 348개 이상의 자동화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이 숫자가 중요한 이유는 “AI를 많이 붙였다”는 자랑 때문이 아닙니다. 그만큼 많은 질문과 요청이 이미 구조 안으로 들어오고 있다는 뜻이고, Slack 질문, 분석 요청, 메시지 해석, 반복 업무 자동화가 한 시스템 안에서 이어질 만큼 운영 레이어가 넓다는 의미이기도 합니다. 즉 두어스에서는 AI가 아직 이벤트성 실험이 아니라 매일 굴러가는 운영 레이어에 가깝고, 여기서 이 MCP 서버는 바깥에서 화려하게 보이는 레이어라기보다 안쪽에서 데이터와 도구를 실무 맥락에 맞게 연결해 주는 백엔드 인터페이스로 작동합니다. 중요한 건 “AI가 있다”가 아니라 “AI를 어디에 붙였을 때 팀의 하루가 실제로 짧아지는가”인데, 두어스는 이미 그 질문에 꽤 실무적으로 답하고 있다는 점입니다.
Slack은 두어스의 업무 중심축입니다. 개발, 브랜드, 통계, 아이디어 같은 업무 채널이 이미 정리돼 있고 뚜어스는 모든 채널에서 멘션에 응답하기 때문에, 팀원 입장에서는 “분석 도구 열고, 대시보드 찾고, 담당자 ping하고, SQL 기다리는 흐름” 대신 질문부터 던질 수 있습니다.
“이번 주 공구 전환이 떨어진 원인을 구간별로 나눠 보고, 지난주와 비교했을 때 어디서 가장 크게 꺾였는지 먼저 좁혀줘”
“이 브랜드에 붙일 후보 크리에이터를 최근 성과, 카테고리 적합도, 재구매 흐름까지 같이 봐서 우선순위로 다시 정리해줘”
“이 메시지 히스토리를 읽고 지금 대화가 막힌 이유가 가격인지 타이밍인지 신뢰 문제인지 먼저 분류해줘”
“이 숫자가 왜 이렇게 나왔는지 계산 기준을 설명하고, 내가 다음에 헷갈리지 않게 어떤 필터가 적용된 건지도 같이 적어줘”
“이번 주 제안 보낸 건들 중에서 실제 전환 가능성이 높은 케이스만 추려서 왜 그런지 한 줄씩 설명해줘”
“특정 퍼널이 꺾인 이유를 단순 수치가 아니라 어떤 사용자군에서 먼저 이상 신호가 나온 건지까지 같이 봐줘”
이때 중요한 건 챗봇이 기분 좋게 대답하는 것이 아닙니다. 이 서버, 데이터 분석 도구, 이벤트 로그, 내부 메시징 API 같은 뒤쪽 구조가 붙어 있기 때문에 AI가 조금 더 회사 문맥을 읽은 답을 할 수 있다는 점이 핵심입니다. 사람 입장에서는 “질문했더니 답이 왔다”로 보이지만, 시스템 입장에서는 이미 회사 문맥을 읽을 수 있는 경로가 뒤에서 열려 있는 셈입니다.
두어스에는 데이터 파이프라인 문서를 보면 Athena, GA, Redash, QuickSight, Datadog, Sentry, MCP, data-analyst가 한 분석 체인 안에 들어가 있습니다. 그래서 누군가가 “이번 주 GMV가 왜 흔들렸는지”, “특정 퍼널이 어디서 꺾였는지”, “어떤 세그먼트에서 반응이 달랐는지”를 묻는 순간 그 요청은 단순 메시지가 아니라 분석 가능한 구조로 넘어갑니다.
Django 모델 기준 데이터 조회
역할에 맞는 읽기 경계
이벤트/퍼널/세그먼트 분석 도구 노출
복잡한 Python 분석 코드 실행 보조
즉 사람 입장에서는 “분석 좀 봐주세요”라고 말하지만, 시스템 입장에서는 이미 “어떤 데이터를 어떤 경로로 읽고 어떤 도구를 쓸 수 있는지”가 정리돼 있는 셈입니다. 이 차이는 생각보다 크고, 분석 요청이 늘어나도 회사가 커져도 질문의 질이 높아져도 결국 버티는 조직은 구조를 가진 조직입니다.
Creator Explorer
Brand Fit 스코어링
CS 메시지 히스토리/검색/전역검색
AI 스킬 운영
자동화 오류 정리
이 MCP 서버 개선과 FastMCP 업그레이드
이 작업들은 서로 별개인 것처럼 보여도 실제로는 한 줄입니다. 회사 안에서 질문이 들어오고, 누군가를 찾고, 메시지를 보고, 데이터를 해석하고, 다음 액션으로 넘어가는 흐름을 더 짧고 더 정확하게 만드는 일이며, 그래서 두어스의 AI는 예쁘게 데모되는 기능보다
업무의 마찰을 줄이는 인터페이스에 더 가깝습니다. 예전에는 사람을 찾아 묻고, 대시보드를 뒤지고, 기준을 다시 확인하던 요청이 이제는 질문-경로 선택-분석-다음 액션이라는 더 짧은 흐름으로 묶이고, 그 차이가 하루에 한 번이 아니라 계속 누적된다는 점이 중요합니다.
아침에 누군가 Slack에서 “이번 주 공구 전환이 왜 떨어졌지?”라고 묻는 순간, 예전 같으면 운영팀이 통계 채널에 물어보고 데이터를 아는 사람이 대시보드를 열고 필요하면 SQL을 다시 짜서 오후쯤 답이 돌아왔을 수도 있습니다. 지금은 질문이 먼저 구조로 들어가고, 뚜어스가 뒤에서 관련 경로를 고르고 이 서버와 분석 체인을 타며 어떤 필터 기준으로 봐야 하는지까지 같이 정리해 주기 때문에 사람은 더 빨리 원인을 좁히고 다음 액션을 결정할 수 있습니다.
점심쯤에는 또 다른 요청이 들어옵니다. “이 브랜드와 지금 붙일 만한 크리에이터를 최근 성과 기준으로 다시 골라줘.” 여기서 필요한 건 단순 검색이 아니라 맥락이라서 최근 성과, 누적 GMV, 카테고리 적합도, 메시지 히스토리, 제안 가능성까지 같이 봐야 하고, 그래서 Creator Explorer 같은 내부 도구와 메시징 정보가 한 흐름으로 이어져야 합니다. 두어스에서는 이런 요청이 “누가 잘 아는 사람을 찾아 ping하는 일”보다 “이미 연결된 흐름을 통해 답을 좁혀 가는 일”에 더 가까워집니다.
오후에는 운영이나 CS 맥락이 붙습니다. “이 메시지 맥락을 보고 지금 누구에게 어떤 말로 이어가야 하지?”라는 질문에는 Choco 히스토리와 검색, 내부 운영 문맥, 데이터가 같이 필요하고, 결국 팀원이 원하는 건 챗봇의 말재주가 아니라 지금까지의 문맥을 잃지 않고 다음 판단을 더 정확하게 도와주는 인터페이스입니다. 이 지점이 두어스의 AI가 데모가 아니라 업무라는 걸 가장 선명하게 보여줍니다.
여기서 중요한 건 개인 영웅담이 아닙니다. 오히려 반대로, 이 흐름을 따라가 보면 이 서버는 혼자 반짝이는 프로젝트라기보다 회사의 흐름을 계속 손보는 일들과 연결돼 있습니다. Creator Explorer, Choco 메시징, AI 스킬 운영, 크론 오류 정리, 인프라 개선, 이 구조 개선이 한 묶음처럼 보이는 이유도 그래서입니다.
여기서 느껴지는 건 “누군가 한 명이 AI를 잘 안다”가 아니라 “이 팀은 회사 안에서 실제로 쓰이는 구조를 남긴다”는 감각입니다. 좋은 팀은 거대한 말을 잘하는 팀이 아니라 작게 나누고, 정확히 연결하고, 다시 누가 와도 이해할 수 있게 남기는 팀이며, 이 서버는 그 태도가 백엔드 코드 안에 들어간 사례입니다. 그래서 이 글의 매력 포인트도 개인의 번뜩임보다 팀이 남기는 운영 구조 쪽에 있습니다.
AX팀을 “AI 기능 붙이는 팀”이라고 생각하면 두어스의 매력이 잘 안 보입니다. 더 정확한 표현은, AX팀이 AI와 서버와 사람의 경계를 다시 설계하는 팀이라는 쪽에 가깝다는 말일 겁니다.
이 팀은 단순히 프롬프트를 잘 쓰는 팀도 아니고 최신 모델을 소개하는 팀도 아닙니다. 전사 AI 역량을 높이고, 신사업 PoC를 밀고, 에이전트를 운영하고, 반복 요청이 많이 쌓이는 영역을 기능과 흐름으로 바꾸는 팀이며, 결국 사람들이 비용을 지불하는 건 raw markdown 그 자체보다orchestration, hosting, collaboration, managed execution 같은 층입니다. 두어스 AX팀이 만드는 가치도 정확히 그 구간에 가깝고, 모델을 한 번 붙여 보는 데서 끝나는 게 아니라 회사 안에서 오래 굴러가는 실행 레이어를 만든다는 뜻입니다. 쉽게 말해, 멋진 답변을 한 번 뽑는 팀이 아니라 회사가 AI와 함께 일하는 방식을 다시 설계하는 팀에 더 가깝습니다.
여기서 일하면 어떤 감각이 생기냐면 “내가 만든 기능이 예쁘게 보인다”보다 “내가 만든 구조 때문에 누군가의 일이 실제로 달라진다”는 감각이 더 큽니다. 그리고 이 감각은 생각보다 중독성이 강합니다. 제품, 운영, 데이터, 메시징, 자동화가 한 줄로 이어질 때 내가 건드린 한 군데가 여러 팀의 하루를 동시에 바꾸기 때문입니다.
비개발자도 Slack에서 AI를 부르고
분석 요청이 구조화된 질의로 넘어가고
내부 도구가 AI와 연결되고
반복 업무가 자동화와 스킬로 정리되고
팀은 그 흐름을 계속 다듬습니다
이런 팀은 AI를 유행처럼 소비하지 않습니다. 오히려 AI를 조직 안에 배치하고 오래 쓰이게 만들며 계속 개선하기 때문에, 요즘 말로 하면 AX팀은 “AI 팀”이라기보다 하네스 팀, 배치 팀, 연결 팀에 더 가깝습니다.
이 지점에서 두어스가 더 매력적으로 느껴집니다. 여기서는 “AI로 뭘 해볼까요?” 같은 공중전보다 이미 존재하는 복잡한 업무를 어디까지 구조로 바꿀 수 있는지가 더 중요한 질문이고, 하네스 위키를 보면 두어스는 역할별로 업무 프로세스, 판단 트리, 도구 사용법까지 문서화해서 AI가 실제 역할을 수행할 수 있는 수준으로 지식을 쌓아 가고 있습니다. 즉 이 회사는 단순히 모델을 붙이는 게 아니라 역할 자체를 다시 설계하고 있습니다.
어떤 역할의 업무를 어디까지 에이전트가 맡을 수 있는지 정의하는 일
Slack에서 들어온 질문이 어떤 도구와 데이터 경로를 타야 하는지 설계하는 일
이런 MCP 인터페이스 위에 더 안전하고 더 쓸 만한 도구를 얹는 일
반복 요청을 크론, 스킬, 내부 도구로 바꾸어 팀 전체의 시간을 되돌려 주는 일
사람이 반드시 판단해야 하는 구간과, AI가 먼저 처리해도 되는 구간을 나누는 일
이게 재밌는 이유는 AI 좀 쓴다는 사람도 보통 여기서부터 막히기 때문입니다. 모델을 붙이는 건 생각보다 빨리 되지만, 역할별 권한, 읽기 경계, 분석 체인, 메시지 맥락, 운영 로그, 문서화된 판단 규칙이 한 경로에서 만나게 만드는 일은 제품 감각만으로도 백엔드 감각만으로도 풀리지 않고 여러 팀의 현실을 같이 이해해야만 풀립니다. 그래서 이 일은 보기보다 훨씬 입체적이고, 바로 그 점 때문에 더 재미있습니다.
이건 말 그대로 “챗봇 기능 개발”과는 다른 종류의 재미입니다. 제품, 운영, 데이터, 메시징, 권한, 도메인 지식이 한 문제 안에서 같이 걸려 있기 때문에 한 문제를 잘 풀면 한 화면이 예뻐지는 게 아니라 여러 팀의 하루가 달라집니다.
지금은 AI를 회사에 붙이는 시기가 아니라 회사 안에서 오래 버틸 구조를 누가 먼저 만드는지가 갈리는 시기라고 생각합니다. 이미 많은 회사가 모델은 쓰지만, 역할별 인터페이스, 권한 경계, 분석 체인, 메시지 문맥, 내부 도구 연결까지 한 번에 다루는 팀은 많지 않습니다. 두어스는 적어도 이 문제를 말로만 말하지 않고 실제 운영 코드와 내부 도구 위에서 풀고 있습니다.
그래서 지금 합류하면 완성된 시스템을 유지하는 사람보다 아직 이름이 완전히 굳지 않은 문제를 구조로 만들 사람에 더 가깝고, 채용 관점에서도 이 지점이 가장 강한 매력입니다.
좋은 모델은 많습니다. 그런데 우리 회사를 아는 모델은 없습니다. 두어스가 흥미로운 건 그 간극을 말로 메우지 않고 구조로 메우려 한다는 점이고, 이 MCP 서버는 그 구조의 한 부분이며 AX팀은 그 구조가 실제 일로 이어지게 만드는 팀입니다. 이 문장이 중요한 이유는 단순합니다. 요즘 대부분의 조직은 모델을 가져오는 데서 경쟁하지만, 결국 차이를 만드는 건 그 모델이 우리 회사 안에서 어디까지, 얼마나 안전하게, 얼마나 자주 실제 일을 하게 되느냐이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이 글이 단순한 기술 소개에서 끝나지 않고, 읽고 나서 이런 감각이 남아야 합니다.
이 회사는 AI를 유행처럼 붙이는 곳이 아니구나
여긴 실제 문제를 구조로 푸는 곳이구나
여기서 일하면 내가 만든 것이 운영과 제품과 사람의 일하는 방식을 바꿀 수 있겠구나
그리고 나는 여기서, 남들이 아직 이름 붙이기도 전인 문제를 먼저 풀게 되겠구나
두어스에서 AI와 함께 일한다는 건, 비개발자도 코드와 자동화를
더 가까이 다루고 데이터 분석과 운영 판단이 불필요한 왕복 없이
이어지게 만드는 일이에요. 그리고 그 중심에는 기능보다 흐름,
PoC보다 정착, 모델보다 실제 임팩트를 보며 함께 일할 수 있는
인터페이스를 만드는 관점이 있어요.
새 기능을 빨리 만드는 것보다, 여러 팀의 마찰을 줄이는 구조를 만드는 일에 더 끌리는 사람
“이거 자동화하면 되겠다”에서 멈추지 않고, 누가 어떻게 써야 안전한지까지 설계하고 싶은 사람
모델 자체보다 데이터 흐름, 역할 정의, 권한 경계, 운영 문맥 같은 현실 문제에 더 흥미가 생기는 사람
데모보다 정착, 말보다 운영, 반짝임보다 반복 가능한 구조를 더 좋아하는 사람
모델보다 구조에 끌리는 사람, 데모보다 운영에 끌리는 사람, 프롬프트보다 프로토콜과 권한 경계와 데이터 흐름에 더 흥미가 생기는 사람이라면 두어스 AX팀은 꽤 강하게 와닿을 겁니다.
그리고 그런 사람에게는 이 결론이 더 맞습니다. 두어스는 좋은 모델을 고르는 데서 멈추지 않고, 그 모델이 회사 안에서 실제로 일하게 만드는 다음 연결을 먼저 만들고 있는 팀에 가깝습니다. 그래서 여기서의 일은 “AI를 해본다”에 머물지 않고, 앞으로 더 많은 팀이 AI와 같이 일하게 될 방식을 먼저 만드는 일에 가깝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