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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히읗 Jun 09. 2024

변화와 불안

반복되는 일을 싫어하면서 새로운 일을 하는 것도 무서워한다.

이런 양가적인 감정 때문에 나는 여지껏 고통 받아 왔다. 지금도 새로운 일을 앞에 때면 불안한 마음이 불쑥불쑥 튀어오르는 것을 느낀다. 다행스럽게도 나는 이런 상황을 인지하기 시작했고, 마음을 다스리는 법을 배워나가고 있는 중이다.


1. 불안과 설렘은 닮아있다.

심장이 두근거리는 것이 똑같다. 걱정이 아니라, 얼마나 재미있는 일이 벌어질지 기대를 하자. 


2. 걱정하는 일은 벌어지지 않는다.

지나고 보면 항상 그랬다. 일이 벌어지기도 전에 이것저것을 상상하고, 미리 고통을 느껴버린다. 그러나 걱정한 일의 대부분이 실제로 일어나지 않으며... 일어나 버린다고 한들 '어쩌라고'. 세상도 나도 결코 한순간에 무너지진 않는다.


3. 변화가 없으면 발전도 없다.

크고 멋진 가재가 되기 위해서는 탈피를 몇 번이고 되풀이 해야 한다. 좁은 몸집에 갑갑하게 갇혀서 고통 받느니, 고통을 겪더라도 더 크고 단단한 몸집을 가지자.


그러나 이런 방법들에 통달한다고 한들 불안하지 않을 수 있을까?

변화를 앞에 두고 걱정하고 염려하는 것은 인간의 생존 본능과 연결되어 있다. 그래서 없앨 수도, 없어져서도 안 될 감정이다. 결국에 중요한 건 부정적인 감정을 긍정적인 감정으로 치환하는 것이다.


새로운 일을 기꺼이 받아들이자. 내가 성장할 수 있는 기회를 붙잡자. 조금 걱정은 되겠지만, 설레는 감정이 더 크다는 것을 인식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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