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동네고양이 은애가 담벼락 길을 타박타박 걸어 오길래
우리집으로 오려나 했다
감나무 뒤 소나무 뒤...
우리집에서 세 번이나 멈춰섰으나
가만히 머물다
마당으로 내려오지 않고
다시 타박타박 걸어 뒷집으로 넘어갔다.
은애의 고요한 1분, 소중하네.
동물책만 출간하는 1인출판사 책공장더불어의 공장장. 우리가 사랑하고, 먹고, 입고, 즐기는 동물과 어떤 관계를 맺고 살지 고민하고, 그런 글을 쓰고 책을 내며 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