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들의 염원이 서울동물원 동물들에게 가 닿기를
비 오는 날은 집회 쉴까요? 우비 입고 합시다!
서울동물원 침팬지 광복이 관순이 체험동물원으로의 반출 반대 집회.
장맛비가 예정된 8차 집회.
집회 인원이 많지 않을 거라 예상했는데 속속 도착하는 사람들.
사진은 초반에 찍어서 많지 않은데요 20명 넘게 또 모였습니다.
비가 하도 많이 온다고 해서 비싼 앰프는 고이 모셔두고
현수막도 고민하다 가져갔는데
집회하는 동안 몇 방울 떨어진 게 다였어.
비도 도망간 8차 집회ㅋㅋ
우리가 접수한 오세훈 서울시장 면담 신청은 답변이 없는데
유정희 의원님이 서울시장 면담을 요청한 상황이다.
이런 상황 덕분에 광복이 관순이의 반출이 급박하게 진행되지는 않을 것 같다.
다음주도 장맛비가 예정되어서
비 오는 날은 집회를 취소할까요 했더니
우비 입고 하면 된단다.
하아~~ 이 사람들!!!
광복이 관순이를 비롯해서
끝없이 반출 반입되며 물건처럼 취급되는 많은 생명들이
이땅에서 행복하게 살아갈 수 있기를,
사람들의 이런 염원이
지금 동물원 한 구석에서 힘들게 웅크리고 있을 아이들에게 가닿기를!
할망 작가님이 <tv동물농장>에서 사육사에게 안겨 손 빨던 관순이 모습 그려주셨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