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쿠시마에 남겨진 동물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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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쁘다 보니 동일본 후쿠시마 원전 폭발도 잊을 뻔했다.
벌써 15년.
사람들이 떠나고
캔을 내밀자 경계를 하면서도 허겁지겁 먹는 고양이 모녀
너무 오래 굶은 개는 사료를 먹고 토하고 또 먹고를 반복했다
목줄이 풀려 있어 어디든 갈 수 있지만
아이는 가족을 기다리며 집을 지키고 있었다.
전자상가 주차장에는 소들이 어슬렁거리고
15년이 지나도 여전히 오염된 물과 땅은 어찌할 방도를 못 찾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