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은 생각하지 않아도 몸이 적응하는 것...
2014년 4월 10일 논어 교육 봉사를 와서 유정이를 오늘도 만났다.
오늘은 아래 리인 4.5 구절을 같이 공부했다.
유정이에게 물어보았다.
부유한 것은 뭘까?
유정이는 답했다.
"부유한 것은 부러운 거예요."
아무래도 부유한 환경에서 살아본 적이 없는 아이여서인지 '부럽다'는 표현을 하는 게 마음이 쓰였다.
그렇다면 가난함과 천함이 의미하는 바는 뭘까?
"가난함과 천함은 몸이 깔끔하지 않을 것 같아요.
그리고 더럽고 조금 불쌍해요
지하철 노숙자들처럼요."
라고 유정이는 대답했다.
그리고
"부유한 사람들보다는 가난한 사람들이 하나님 맡는 것을 더 잘하는 것 같아요."라고 답했다.
공자님 깨서는 "군자는 밥을 먹을 때도 인을 떠나지 않는다."라고 말씀하셨어.
그런데 "어떻게 밥 먹을 때도 인을 떠나지 않을 수 있을까?"
"군자는 항상 인한 사람일 것 같아요. 그리고 적응한 거죠.
인하게 몸이 적응해서 생각하지 않아도 몸이 반응하는 거 아닐까요?"
라고 유정이는 답했다.
정말 아이들의 영특함에는 깜짝 놀라곤 한다.
"맞아... 인에 항상 적응이 되어야 움직이는 것, 숨 쉴 때도 적응할 수 있지..."
"그렇다면 유정이가 생각하는 인은 뭐니?"
"착하고 도둑질을 하지 않고 나쁜 일을 행동하려고 생각하지 않는 것이에요."
"맞아 우리는 이런 인이 아닌 것들에는 적응하면 안 돼."
오늘도 유정이와의 대화를 통해 '가난함과 부유함'을 대하는 인의 태도를 배우게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