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 오는 날, 괜히 마음이 깊어지는 이유

by 작가 설인

오늘은 비가 조용히 내리고 있다

크게 쏟아지는 것도 아닌데
이상하게 마음까지 젖는 느낌이다

창밖을 바라보다 보면
괜히 생각이 많아지고
괜히 지난 일들이 떠오른다

비 오는 날은 늘 그렇다

괜찮은 척 덮어두었던 마음들이
조금씩 올라오고
혼자서도 괜히 감정이 깊어지는 날

그래도 이런 날이 나쁘지만은 않은 것 같다

잠깐 멈춰서
내 마음을 들여다볼 수 있는 시간이니까

조금은 느려도 괜찮고
조금은 쉬어가도 괜찮은 하루

혹시 오늘
비를 보면서 어떤 생각을 했나요

그냥 지나가도 괜찮고
잠깐 남겨도 괜찮아요

오늘 같은 날은
조금 더 천천히 흘러가도 괜찮으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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