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뇌병변 장애를 안고 태어났습니다. 다른 아이들이 온몸으로 세상과 부딪히며 뛰어놀 때, 저는 병원 복도에서 재활 치료를 받으며 더딘 첫걸음을 내디뎌야 했습니다. 세상은 저에게 '다름'이라는 이유로 선입견 가득한 시선을 보냈고, 때로는 그 시선 때문에 많은 것을 포기해야 한다고 속삭였습니다.
하지만 저는 늘 꿈을 꾸었습니다. 세상과 소통하고 싶었고, 제 목소리를 통해 사람들에게 긍정적인 에너지를 전하고 싶었습니다.
이 책은 제가 뇌병변 장애와 함께하며 쌓아온 7년간의 여정입니다. 저를 짓눌렀던 그림자의 순간들, 그리고 그 속에서도 저를 빛나게 했던 희망의 조각들을 솔직하게 담았습니다. 스푼 라디오 DJ로서 7년 4개월간 쌓아온 소중한 추억들, 이와 병행했던 유튜브 크리에이터로서의 도전과 좌절, 그리고 그 안에서 겪었던 예측하지 못한 사건들과 인간관계의 아픔까지. 이 모든 경험들은 제 삶에 드리운 그림자였지만 동시에 저를 더욱 단단하게 만들었고, 진정한 아름다움을 발견하게 해 주었습니다.
학점 3.95로 대학을 졸업하고, 학교 졸업할 때 표창장을 받고, 메이크 위시 재단을 후원하며 나눔의 기쁨을 알게 된 과정 또한 제 삶을 풍요롭게 채워준 빛나는 순간들이었습니다.
저는 이 책을 통해 '나도 할 수 있다'는 희망의 메시지를 전하고 싶습니다. 비록 장애를 가졌지만 그것이 저의 모든 것을 결정하지 않는다는 것을 보여주고 싶습니다. 좌절에도 불구하고 다시 일어서는 과정을 통해, 어떤 상황에 놓여 있든 자신만의 아름다운 삶을 찾아 나설 용기를 얻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이 이야기가 7년간의 제 삶의 빛과 그림자를 통해 여러분에게 작은 울림이 되기를 소망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