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아 넘어갔다

헛된 바람

by 한스푼

회사에서

이사님이 불만을 이야기하라고 해서

얘기했다


개선해야 할 사항이 있으면 이야기하라고 해서

얘기했다


본인에게 바라는 점이 있으면 이야기하라고 해서

얘기했다


이사님도 같은 생각이라며

개선하고 보완해 주겠다고 약속했다


6개월이 흘렀다

우리는 기다렸다


오늘 아침 이사님이

잠시 이야기를 나누자고 했다


우리들의 의견을 반영하고자 했지만

할 수 없다고


....


결과적으로는

우리는 이야기했고

이사님은 듣기만 했다


우리는 다짐한다

이제 그 어떤 이야기도 하지 않겠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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