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전시, 책이 남긴 음표
스마일 : 늘 알람보다 먼저 깨어나는 몸의 반응은 숨이 이 시간을 기억해.
쿠로미 : 누군가는 변동성이라 부르는데 넌 리듬이라 부르잖아.
스마일 : 응, 숫자가 흔들리는 시간보다, 나의 체온을 따뜻하게 안아주는 시간을 아니까.
하츄핑 : 넌 늘 숫자판을 관망 집중하다 어느새 눈 감았다 뜨면 새벽 1시 인 것 같아.
스마일 : 응, 그 짧은 렘수면인대 어떤 땐 잔잔히 , 어떤 날은 요란 한 꿈이 나의 각성 상태로 신경계를 유혹해.
라부부 : 그 유혹이 이미 반등 구간을 알려주듯, 언제나 새벽 3시에 온다는 체감이 흥미롭네.
스마일 : 응, 차트보다 먼저 몸이 기억하는 시간이라 스스로 알아차리게 된 것 같아.
쿠로미 : 오늘 새벽, 꿈이 방향을 흔든 건 아니야?
스마일 : 아니, 오히려 빨리 정리해도 된다는 메시지처럼 더 버텨서 증명 안 해도 된다는 허락 같더라.
라부부 : 그럼 밤새 손가락 운동에 비해 코인이 너한테 안 와서 아쉬운 거 아냐?
스마일 : 테슬라를 오래 간직하니 점점 루즈해져서 언릉 엔비를 정리해서 평단을 낮춰서라도 정리하려 한 것뿐이야.
하츄핑 : 이번엔 넌 다른 방식으로 닫으려 했잖아.
스마일 : 응, 새벽 3시 30분까지 홀딩 후 엔비를 정리하면 무리 없이 빨간빛으로 반짝일 텐데 중간에 새로운 방식으로 100원 200원에 오를 때 매도는 파란빛 흔적이야.
라부부 : 장 막판 곡선이 협조를 안 해준 것도 이유인데 무엇보다 새벽 3시 30분까지 홀딩을 안 해서 더 아쉬워하는 것 같은데…
스마일 : 정답, 이건 실패라기보다
운 탓도, 내 탓도 아닌 새로 만든 내 방식은 한 번은 어긋나.
쿠로미 : 그 한마디에 결론이 다 들어있뉴.
스마일 : 난 누구나 코인을 벌 때 같이 버는 것보다 위기에서 나만의 방식으로 코인 버는 방식을 만드는 걸 목표로 선택한 거야.
하츄핑 : 이 규칙이 새벽 3시 전 빨간불 정리, 아니면 3시 30분까지 홀딩 이후엔 네 리듬대로 닫기.
스마일 : 응, 마감까지 파란빛이어도, 난 후회가 없는 이유 나만의 리듬대로 내 노래를 부를 테니까.
쿠로미 : 그래, 너의 심장을 방치 안 한다는 사실만으로도 이미 잘 닫힌 순간이야.
하츄핑 : 누군가는 수익으로 하루를 기억하는데, 너는 선택으로 하루를 기억하는 체온인걸.
스마일 : 그래, 숫자판은 늘 나를 시험하는데 , 더 이상 결과로 나를 평가 안 하는 건 나만의 투자 스토리야.
라부부 : 그래서 파란빛으로 닫았는데도 표정이 생각보다 빛나.
스마일 : 응, 이 순간을 이기기보다 중심을 지켜내는 방식은 또 다른 투자 루틴이라서 이러한 루틴들이 모여서 나만의 워크가 되는 거야.
쿠로미 : 너의 루틴 방식이 이번주말 숫자판을 닫은 후 문경 여행으로 데려간 것 같아.
스마일 : 맞아, 첨엔 그저 내 최애 음식 약돌 목살 먹으며 따뜻한 물결에 몸을 씻어내며 피로를 치료하려 했는데,,,
하츄핑 : 오히려 의외로 자연산 버섯 샤브샤브가 널 부르는 소리에 맛있게 먹던 너의 표정이 아직 선해.
스마일 : 맞아, 정말 잘한 선택처럼 버섯으로 배를 채운 후 단백질 보충으로 옆집 닭가슴살, 편의점 맥주로 마무리가 뿌듯해.
라부부 : 난, 특히 기억에 남는 건 박물관 투어 코스가 잼나더라.
스마일 : 그래, 추운 계절이라 실내코스로 선택이 의외로 좋아서 행복해.
쿠로미 : 난, 유독 기억에 남는 건 문경에 거의 도착해서 차 안에서 눈 덮인 산을 보더니 과한 리액션과 함께 남긴 인증샷.
스마일 : 와~스 순간 다시 생각해도 아직도 날 그곳에 머물게 한 풍경이 눈 덮인 산이야.
하츄핑 : 머리에서 물빛이 내리는 걸 싫어하던 널 다른 시선으로 연출해 놓은 일러스트 느낌처럼 좋았던 순간이야.
스마일 : 그 좋았던 순간은 추운 계절엔 실내가 날 따뜻하게 데워서 문경의 생태 박물관, 도자기 박물관의 전시는 손끝을 유독 기척 없이 눈에 들어와서 즐거움을 선물해.
라부부 : 사슴, 새, 돌, 나뭇잎… 다 살아 있는 건 아닌데, 이상하게 숨결이 느껴져.
스마일 : 내 기억을 자극하는 건 약용식물, 닥쳐 고라니, 사주 물상 매형, 금, 전기석 앞에서 멈춘 감각은 자연 스레 혈류의 흐른다는 의미, 숫자판의 의미와 또 다른 순환의 언어로 들려.
쿠로미 : 숫자판에서의 몰입 집중이, 그날은 전시 앞에서 쓰이게 되는 건 투자도 여행도 결국은 같은 질문이 아닐까?
스마일 : 지금 이 리듬을 방치하면 안 된다는 조언으로 받아주게 하는 묘한 매력이 있어.
하츄핑 : 그래서 인증샷이 많은 이유도 기록하려는 게 아니라 오래 남기려는 흔적이구나.
스마일 : 맞아, 인증샷, 속도는 이미 기억에 남아서, 잘 닫힌 주말은 다음 장을 재촉 안 해서 그날 깊은 잠에 빠진 내가 좋은걸.
라부부 : 그래, 충분한 수면 이후 계획은 문경 시장 근처의 두부집인데 일요일의 함정이라니.
스마일 : 그래도 편안한 잠자리와 약돌 커피, 쿠키도 좋아, 발걸음을 재촉 안 하니 약돌 목살로 배도 채우니까 든든해.
쿠로미 : 여유가 생활리듬을 더 풍성하게 한 거야.
스마일 : 응, 호텔은 아리랑, 카페인은 온천 약돌 커피, 내 최애 음식 약돌 목살, 행운은 5천 원 복권.
하츄핑 : 흥미로운 순간들의 연속인 느낌이 상주 박물관으로 연결도 우연 같아.
스마일 : 계획에 없던 투어인데 의외로 잘 온 것 같다는 느낌은 내가 모르던 나라 서벌국 이야기가 신비해.
라부부 : 칼, 투구, 토기들… 다 오래됐는데 묘하게 지금의 너랑 닮은 것처럼 다른 곳에서 보다 더 잘 보존되어 있어서 아이야?
스마일 : 맞아, 그 시절의 무게, 귀금속 전쟁터, 몽땅 영감이 깃들어서 나를 소설을 한편 써야 한다는 충동으로 이끌어주더라.
쿠로미 : 너의 새로운 소설의 재료가 여기에서 성립과 강성, 버텨온 시간의 밀도, 너의 감성을 더하면 한 편의 소설이 완성될 거야.
스마일 : 금빛이 과시가 아니라 생활처럼 빛나서 귀걸이, 목걸이, 금동관의 반짝임이 크지 않아도 시선이 계속 머무르게 만들어서 누군가의 하루를 엿보는 기분이야.
하츄핑 : 무구 전시 앞에서는 공기가 조금 다른 건, 철의 질감이 선명해서, 투구, 팔가리개, 화살촉. 싸움을 굳이 설명 안 해도 알 수 있어.
스마일 : 그 시절 소중한 체온을 지켜야 했던 것들의 흔적이 남긴 감각.
라부부 : 돌덧널무덤 위를 유리 바닥으로 내려다보는 구조도 묘해.
스마일 : 그래, 위에서 보는 구조인데도 내려다본다는 느낌보단, 잠시 맡아주는 자리 같아.
쿠로미 : 그릇들이 아직 정렬을 기억하는 것처럼, 그 분위기에 이끌려 유명한 자전거 박물관으로 이동도 좋더라.
스마일 : 맞아, 갑자기 몸의 리듬이 다시 호출하듯, 페달을 밟는 구조, 균형을 잡는 감각. 역사가 갑자기 현재형이 되는 순간이야.
라부부 : 네가 체험한 자전거에 앉았을 때 웃음 터진 거 아직도 기억나.
스마일 : 유리 너머로 내 골격이랑 시선이 겹쳐 보이는데, 괜히 기분 좋은 감각이 나를 새로운 세상으로 데려가서 기쁨이란 단어가 터져 나와.
하츄핑 : 오래된 자전거들 전시들은 속도를 위해 태어난 게 아니라, 이동을 가능하게 하려는 디자인 같아.
스마일 : 그래서 좋았나 봐, 이번 주말 내내 속도를 재촉하는 장면이 하나도 없어.
쿠로미 : 여행도, 전시도, 밥도, 인증샷도 마지막에 들린 경천 서림 카페도 모두 속도를 낮춘 선택들.
스마일 : 응, 여유로운 장소라 책장이 먼저 한마디 해주는 기분이 더 커피맛을 달콤하게 하는 듯해.
하츄핑 : 동화책들이 유난히 많이 눈에 들어온 것도 그 때문 아닐까, 어른의 속도로 읽을 필요 없는 페이지들.
스마일 : 맞아, 문장과 색채가 나의 눈빛을 투명하게 비추어서 오미자 차 한잔과 독서하기에 딱이야.
라부부 : 햇빛 들어오던 창가 자리, 책 넘기는 소리보다 숨 고르는 소리가 더 크게 들리던 순간.
스마일 : 그때 이번 주말은 어디에도 증명하지 않아도 이미 충분해서 내 리듬대로 ‘즐기자 ‘ 에서 잠시 독서노트까지 쓰게 된 것도 의미가 깊어.
쿠로미 : 그래서 독서 챌린지는 의욕으로 읽은 게 아니라, 리듬으로 쓰게 되면서 탄생한 거구나.
스마일 : 맞아, ‘완주할 거야’가 아닌데 손이 자연스럽게 책장을 넘기는 느낌으로 재미나게 읽었어.
하츄핑 : 독서 챌린지라는 이름인데도 경쟁이 아니라 체크리스트보다 체온이 먼저 움직인 것 같아.
스마일 : 응, 분량이나 속도보다 지금 의 내 호흡이랑 맞는가가 도 중요해서 독서노트도 요약이 아니라 감각부터 적은 거야.
라부부 : 보통 독서노트는 ‘내용 정리’인데, 너 노트는 그날의 공기, 문경의 햇빛, 카페의 온도, 책의 색감의 기록에 가까워.
스마일 : 맞아, 이 책은 설명이 필요 없는 기억 느낌이 포인트라서 잠시 머문 자리가 더 아름다운 것 같아.
쿠로미 : 휴식의 마지막 선택이 독서로 끝난 건 속도를 낮춘 상태에서만 가능한 기록이야.
스마일 : 응, 이건 ‘미션’이 아니라 대화처럼 이상한 나라의 토끼네 동네는 누군가 모자를 사면 다 안다는 스토리.
쿠로미 : 가족들의 스토리 중 너의 시선은 딸내미들의 변동성 진로에 속이 타운 토끼 부인, 토끼의 무관심에 서운한 토끼부인 이 스토리에 너의 시선이 웃더라.
스마일 : 일상 루틴 같으면서도 평범함이 주는 웃음코드와 작가 노트에 마지막 문장 “일기장을 사람들 눈에 띄는 곳에 두지 마시오··“
라부부 : 안경을 낀 토끼가 노트를 본 후 급히 선물 사러 나간 장면에서 넌 유독 웃음을 못 참던데…
스마일 : 응, 작가의 의도는 읽는 체온의 생각에 따라 다를 수 있는 열린 결말 같아서 완주보다 여운이 남아.
하츄핑 : 그래서 너 노트에 만약 내가 작가라면 이렇게 덧붙이면 일기는 다른 체온에게 닿을 때 더 흥미롭다.
스마일 : 지금 이 순간, 숫자를 닫은 후 박물관과 카페를 거쳐 독서 노트를 쓰는 이 시간처럼.
라부부 : 이건 챌린지를 끝낸 게 아니라, 다음 리듬을 열어둔 건가?
쿠로미 : 열린 결말로 오늘 에세이를 마무리하는 것도 읽는 체온들에게는 흥미 포인트의 여백일 수도…
스마일 : 비밀, 여행, 전시, 책으로 닫힌 주말은 굳이 증명하지 않아도 조용히 남긴 음표인걸.
에필로그
숫자판을 닫은 후 여행, 전시 책으로 남긴 체온의 기록과 잘 닫힌 주말의 음표는 굳이 완주 안 해도 흔적으로 남는 것들의 여운이다.
주말의 맛집, 인증샷, 온천 박물관 투어가 또 다른 챕터로 넘기는 순간 숫자판은 다시 열린다.
마치 여행 후 일상으로 돌아오면서 투자 루틴이 다시 시작되는 것처럼
오늘의 브런치 에세이도 여기까지 …
물론 내 글은 늘 지금 이 순간의 집중과 감각으로 쓰이기에 최선을 다해 적어도, 나중에 돌아보면 어색함과 오탈자가 보이기도 한다.
그래도 이미 쓴 에세이를 다시 교정 안 하는 이유는 그 순간 여러 번의 선택과 교정을 거쳐 감정을 통과한 결과이기 때문이다.
다만 바라는 게 있다면, 글 실력이 조금씩 쌓여 언젠가 회고할 때 어색함보다 밀도가 먼저 보이길.
주말의 또 다른 에피소드는 블로그에서 만나 볼 수 있다.
https://m.blog.naver.com/bina8007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