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놀이하러 갔다가 술만 먹은 여행
우선 단순 정보차원에서 정리
2025년 8월 10일~17일 7박 8일로 갔다. 진에어 35만원. 숙소비 25만원. 현금 4만엔, 카드 약 10만원.
100만원 조금 더 쓴 것 같다. 여기에 인천공항 왕복 비용, 인천공항서 놀고 먹은건 넣지 않았다.
차없이 뚜벅이로 다녔는데 다행이 버스가 제시간에 와서 큰 폭망은 없었던 여행이었다.
투어는 한인 업체인 PADA와 현지 업체 두군데서 한번씩 했는데 역시 한인 업체의 사진이 더 좋았다.
PADA는 네이버에서 PADA 이시가키 또는 미야코지마 정도로 검색하면 스토어가 나오고,
현지업체는 이시가키 투어(링크)사이트에서 찾으면 된다.
여행 코스는 시내에서 3박, 블루케이브 앞에서 1박, 카비라에서 2박, 시내에서 마지막 1박을 했다.
뚜벅이로서 마지막날 귀국편이 1시 비행기이기 때문에 오는편은 무조건 시내에서 하는게 좋다.
그리고 투어의 경우에는 시내에서 픽업 or 근처에서 모이기 때문에 시내에 숙박은 필수다.
시내 식당들은 싸지는 않다. 도쿄보다 확실히 비싸며 오키나와보다도 비싸다. 체인 덮밥집은 없으며 편의점도 패밀리마트만 몇개 있을 뿐이다. 오히려 카비라 같은 촌동네 묵었을 때는 도쿄보다 저렴한 가격에 음식을 먹을 수 있었다. 작은 지역에 식당도 몇개 없었지만 맛도 너무 만족했다.
나마비루의 가격을 예로 들면, 시내에서는 대부분이 600엔이 넘었는데 카비라에서는 500엔에 파는 곳도 있었다. 물론 시내에도 더 싼데가 있겠지만, 카비라도 더 비싼데가 있지만.
뚜벅이로 시내에서는 편도 2~30분 거리는 거의다 걸어다녔다. 버스 티켓 5일권 2000엔짜리를 끊으면 안걸어도 되지만 배차간격이 짧지는 않은 편이라 대부분 걸었다. 다만 장거리의 경우 버스비가 500엔 이상씩 하는 경우가 많아 5일권을 끊고 4번 정도만 타도 이득이다. 실제로는 끊는 시간부터 60시간이기 때문에 약 6일간 쓸 수있다. 즉 5박6일의 여정일 경우 5일권을 끊으면 공항 출발부터 다시 공항복귀까지 2000엔 이상 교통비를 안낼 수 있다는 것이다. 공항-시내의 경우 그냥 내면 550엔.
사람들이 많이 간다는 우에하라 비치는 피치못할 사정으로 못갔지만 -자세한 내용은 추후 설명- 바로 옆에 있는 블루케이브가 상위 호환이라는 말을 듣고 후회를 하지 않았다.
개인적으로 블루케이브 앞 리치레슨(1인실 1박 8만원) 카비라 이리와 게스트 하우스(도미토리 1박 3.5만원)의 만족도가 매우 높았다. 리치레슨은 블루케이브로 가는 프라이빗 통로가 있다. 카비라 이리와 게하는 여러가지 활동이 가능하며 주변에 맛집이 제법 많았다.
시내 게하는 뽑기운이 별로여서 확 마음에 드는 곳을 찾지는 못했다. 다만 마지막에 묵은 홀로홀로 게하의 경우에는 애매한 1인실과 고양이가 있어 나쁘지는 않았다.
그리고 공항에서는 면세품 매장이 작게 있고, 술을 팔지 않는다. 심지어 생수를 판매하는 자판기는 금새 품절되기 때문에 물통을 챙겨오는 것이 좋다. 음수대는 있다. 식사는 출국절차를 받기전에 하는게 좋다.
결론적으로 뚜벅이로서 불안감은 있었지만 실패없이 8일간 저렴하게 잘 놀았다. 각 포인트별, 에피소드별 이야기는 개별썰로 풀겠다. 궁금한 점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