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오랜만에 밤늦게까지 이야기를 나눴다.
내가 준비하고 있는 것들,
상담과 교육, 그리고 내가 쓰고 싶은 책 이야기까지.
남편은 조용히 듣더니 말했다.
“나 보다 당신이 책을 먼저 쓸 것 같네.”
나는 웃으며 대답했다.
“제가 이렇게 열심히 살고 있습니다.”
남편이 잠시 생각하다가 짧게 말했다.
“좋네.”
그 말이 이상하게 오래 남았다.
나의 본업으로 10년을 살아왔고,
이제는 새로운 직업을 추가하여 살아가보려 한다.
그 시작이 바로 지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