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진심으로 죄송합니다. 알고 싶어요. 해시태그를 쓰는 게 맞는지?
해시태그를 쓸 생각조차 없었다. 해시태그를 쓰는 작가의 글을 보지는 못했었다. 라이킷을 해주시는 작가님, 구독을 해주시는 작가님, 글들을 읽는 중에 해시태그를 쓴 글을 읽게 되었다. 글이 좋았다. 그림도 좋았다. 해시태그가 있었다. 라이킷도 많았다. 구독도 많았다. 나는 해시태그를 써보았다. <남편의 설거지 봉사> 조회수가 쑥쑥 올라갔다. 발행하자마자, 그다음 날도 조회수가 다른 글보다 올라갔다. 나는 답이다. 그렇게 생각하여 해시태그를 꾸준히 썼다. 그런데 그 글만큼 반응은 없었다. 해시태그를 쓰기 전과 후가 별반 달라진 게 없었다.
그래서 이번에는 해시태그를 쓰지 않고 발행했다. 해시태그를 쓰지 않으니 반응이 못하는 것 같았다. 외부에서 유입이 안 되는 글들이 생겼다. 별로다.
뭘까? 답을 모르겠다. 잘 쓴 글이 라이킷이 되고 구독이 되는 거니까.
공부를 잘하는 사람들은 성적을 잘 받는 사람들은 안다. 성적 잘 나오는 방법을.
브런치스토리는 모르겠다. 읽기를 잘하는 게 먼저다. 쓰기보다. 그런데 나는 지금 읽기도 겁이 많이 난다. 피카소는 천재이고 재능이 있으니까, 훔쳐라! 그리고 자기 것으로 만들어라! 재창조하라! 그것도 실력이 있을 때 되는 거지. 아무나 그렇게 할 수 있는가?
남편은 제목이 중요하다. 궁금증을 불러일으키게 하는 게 맞다. <남편의 설거지 봉사>는 남편이 집에서 할 수도 있는 거고, 밖에서도 할 수 있는 거고, 뭔가 궁금증이 생기는 게 아니냐? 남편과 산책을 하면서 우리는 제목을 어떻게 써야 하나? 의논을 하면서 걸었다. 남편은 이런 제목을 써보라고 훈수를 두었다. 뭔가 논리성이 있다.
브런치스토리 작가님들께
작가님, 진심으로 죄송합니다.
<3주> 제목은 8분 만에 한 작가님이 읽으셨어요. 다른 글들은 1분 정도이면 반응이 있었는데요. 그래서 이번에는 똑같은 글을 <21일>이라고 발행했습니다.
죄송한 마음, 송구한 마음이 너무 큽니다. 그런데 저는 알고 싶어요.
진심으로 죄송합니다. 오늘만 알고 싶어요.
진심으로 죄송합니다. 오늘만 부디 이해해 주시고 용서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