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이동간 변호사입니다.
“검사 결과가 양성이래요. 그럼 이제 끝난 거죠?”
많은 분들이 그렇게 묻습니다.
하지만 변호사로서 저는 단호히 말합니다. 아직 아닙니다.
검사 결과는 ‘결론’이 아니라 ‘출발점’입니다.
지금 이 순간, 머리가 하얘질 만큼 두려우실 겁니다.
하지만 그 공포에 묻히면 판단이 흐려집니다.
수사기관은 냉정하고, 당신은 그 안에서 말을 한마디라도 잘못하면 바로 방향이 정해집니다.
이 글을 읽고 있다는 건 이미 그 불안의 한가운데 계신다는 뜻입니다.
그래서 지금은, 감정이 아니라 전략이 필요합니다.
Q1. 마약검사양성, 왜 그 한 장의 결과로 판단하면 안 되나
검사는 과학이지만, 해석은 사람의 영역입니다.
수사기관은 숫자와 수치를 근거로 삼지만, 그 안에는 수많은 변수가 존재합니다.
예를 들어 소변검사는 약물 복용 후 일정 시간 내의 흔적만 포착합니다.
모발검사는 수개월 전의 단 1회 복용까지도 잡아냅니다.
혈액검사는 약물이 체내에 남아 있는 아주 짧은 구간을 보여줄 뿐이죠.
즉, 검사 방식마다 완전히 다른 결과가 나올 수 있다는 뜻입니다.
또한, 양성 반응이 곧 ‘투약 확정’은 아닙니다.
수면제, 진통제, 항불안제, 심지어 다이어트 약 중 일부 성분도 향정신성 의약품 반응을 보일 수 있습니다.
약물 대사 속도, 처방 이력, 복용 환경 등이 함께 검토되어야 합니다.
저는 실제로 이런 사례를 맡은 적이 있습니다.
의뢰인은 감기약을 꾸준히 복용했는데, 마약류 반응이 나와 체포됐습니다.
저는 처방전, 약물성분표, 약국 내역을 일일이 검증해 제출했고,
결국 “의약품 오반응으로 인한 양성” 판정을 받아냈습니다.
검사지는 사실일 수 있지만, 진실은 별개일 수 있습니다.
그래서 말씀드립니다.
양성이라고 해서 마약사건이 확정된 건 아닙니다.
그건 단지, 싸움을 시작하라는 신호일 뿐입니다.
Q2. 양성 이후, 무엇을 말하고 무엇을 멈춰야 하나
사람들은 대부분 두 가지 반응을 보입니다.
아무 말도 하지 않거나, 반대로 너무 많이 이야기합니다.
둘 다 위험합니다.
진술은 수사의 방향을 결정합니다.
당신이 “잘 모르겠다”고 말한 한 문장이 “투약 사실을 회피했다”로 적히고,
“죄송하다”는 말은 “혐의를 인정했다”로 정리됩니다.
그 한 줄, 한 단어가 재판까지 이어집니다.
실제 한 사건을 말씀드리죠.
20대 직장인 B씨는 모임에서 누군가 준 알약을 먹고 다음날 체포됐습니다.
소변검사에서 양성 반응.
그는 충격 속에 “제가 잘못했어요, 다시는 안 하겠습니다”라고 말했습니다.
그 한마디로 수사는 ‘상습투약’ 방향으로 바뀌었습니다.
저는 그 사건을 맡으며 진술을 다시 재구성했습니다.
복용 경위, 목격자 진술, 약물 검출 시간, 신체 반응 등을 조합해
단발적이고 비자발적인 복용이었음을 입증했습니다.
결국 그는 기소유예 처분을 받았습니다.
이 사례가 말해주는 건 단 하나입니다.
‘무엇을 말할지’보다 ‘언제 멈출지’가 중요하다는 사실입니다.
혼자서 조서를 쓰는 건 칼날을 맨손으로 쥐는 것과 같습니다.
그건 법의 영역이 아니라 전략의 영역입니다.
마약검사에서 양성이 나왔다면,
그건 ‘범죄자’라는 낙인이 아니라 ‘설명해야 할 과제’가 생긴 것입니다.
하지만 그 설명은 감정이 아니라 구조적 대응으로 해야 합니다.
저는 지금도 많은 마약사건에서,
검사 결과 한 장으로 삶이 뒤집힌 사람들을 보고 있습니다.
그중 상당수는 결국 결과를 바꿨습니다.
왜냐고요? 방향을 제대로 잡았기 때문입니다.
혼자서는 어렵습니다.
수사기관의 언어와 법정의 언어는 다릅니다.
저는 그 둘을 연결하는 사람입니다.
마약검사양성—그 한 단어에 짓눌리지 마십시오.
지금이 바로 대응의 시작입니다.
저 이동간이, 그 첫걸음을 함께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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