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성이 아닌 재정의로 저작권을 바라보다

모두가 얻을 수 있는 생성이 아닌 자기만의 관점으로 재정의하는 저작

by 자유로운 영혼

인공지능(AI), 기계 학습, 자동화된 창작 도구 등이 예술과 창의적 작업에 깊이 관여하면서, 전통적으로 인간에게만 속한다고 여겨졌던 창의성에 대한 개념이 변화를 겪고 있습니다. AI는 현재 음악, 그림, 소설, 시 등 예술 작품을 창작하여 생성할 수 있는 수준에 이르렀습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창의성’이 인간의 독점적인 특성인가에 대한 질문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창의성은 작가나 예술가의 의도와 감정, 경험을 바탕으로 한다는 특징이 있으나, AI는 감정이나 주관적 경험이 없이 데이터와 알고리즘을 기반으로 생성합니다. 이로 인해 "창의적이다" 라고 평가할 수 있는 기준이 무엇인지, AI가 생성한 작품에도 창의성을 인정할 수 있는지에 대한 논의가 되고 있는 것입니다. 이러한 창의 생성에 대한 기준 문제는 AI가 생성한 작품의 저작권이 누구에게 있는가에 대한 물음인 저작권과 지적 재산권의 문제에도 연결될 수 밖에 없습니다.

특히 요즘 주목되고 있는 챗GPT를 통해 이미지, 글, 음악 등의 데이터를 누구나 생성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데이터와 알고리즘, 학습으로 생성 자체를 너무나 쉽게 할 수 있게 발달된 시점에서 생성만으로 저작의 기준을 적용하기 어렵다는 것입니다. 같은 재료를 가지고 요리를 하더라도 요리하는 사람의 여러가지 맛에 대한 기준치와 각 재료의 맛을 내는 생각이 전혀 다른 형태의 요리와 맛을 낼 수 있는 것입니다. 이 때 재료는 AI가 생성한 데이터와 같은 것이고 요리하는 사람의 재료와 맛에 대한 자신만의 재정의가 저작이 될 수 있는 것입니다.

알고리즘과 학습을 통해 데이터를 생성하는 AI 에게 질문자가 어떻게 질문하느냐에 따라 다른 데이터를 생성하더라도 인간의 생각의 감정 등이 포함되는 재정의 단계를 거쳐야 저작으로 바라볼 수 있지 않나 생각이 듭니다. AI를 통해 얻는 이미지나 글을 여러 번 질문을 수정하여 얻는 과정도 질문자의 생각의 방향으로 얻고자 하는 결과를 만드는 것이고 그것 또한 재정의로 볼 수 있는 것입니다.

물론 저작권은 지적 재산권과도 연결되어 있으므로 재정의라는 기준이 더 명확해야 하며, 이를 위해서는 누구나 생성을 거듭하면 나오는 결과물인지에 대한 구별이 필요할 것입니다.

AI가 과거의 데이터를 학습하여 그 기반 위에서 생성하는 결과물을 새로운 창작으로 보기에는 AI의 기술이 너무 많은 발전이 되었다는 것을 고려해야 할 것입니다. AI의 발전으로 인해 예술가의 창작에서 AI와 협력하는 창작으로 변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따라서 모두가 얻을 수 있는 생성이 아닌 자기만의 관점으로 재정의하는 저작의 기준을 재정립해야 할 시대가 된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