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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롱다리박 Jul 03. 2024

(탁구에세이) 62.(독학편)풋워크, 발기술의 시작

▶ 드라이브를 배웠는데 언제 게임에 쓸 수 있나요?-2

"탁구종합병원"​

사진: 울산수국축제. 라켓과 꽃이 구분이 안되는구나!

[롱다리 박 탁구 클리닉 ] -

[ 탁구 에세이]




▶ 드라이브 배웠는데 언제 게임에 써보나?



--> 누구나 게임에서 드라이브를 멋있게 성공시켜서 득점하고 싶은 마음이 있을 것이다. 그러나 드라이브만 열심히 연습한다고 해서  게임에서 바로 사용할 수 있다고 생각하진 않을 것이다.


  쉬운 스포츠는 없다. 특히 탁구는 기술이 많은 편이고 상대에 따른 상대성, 공의 다양한 회전까지 적응하는데 시간이 많이 걸릴 수 있다. 그 또한 탁구의 매력이라고 생각한다.



  드라이브를 게임에 사용하기에는 상당한 인내가 필요하다. 꼭 필요한 연습을 꾸준히 할 때만 게임에서 자연스럽게 나올 것이다. 만약 드라이브 연습이 부족한 상태에서 게임 중에 욕심을 부린다면 부상의 위험뿐 아니라 나쁜 습관이 들어서 장기적으로 더 좋지 않다.



  탁구도 교과서처럼 커리큘럼 이 있다. 차근차근 순서대로 잘 따라오길 바란다.  어렵지 않다. 연습이 목적에 도달했다면 다음으로 넘어가고 이미 잘 된다면 건너뛰면 된다. 천리행군도 한걸음이 시작이듯 여러분은 시작만 하면 된다.



▶ 긴 여정의 시작 - 랠리 50회



--> 제일 먼저 해야 할 것은 랠리 50회다.


  탁구를 정식으로 배웠든 배우지 않고 독학을 하든 이것을 해야만 실력향상의 기초가 된다.

  이것은 영어의 알파벳과 같다. 기본이라고 말하기에도 부끄럽다. 하면 좋은 것이 아니라 해야만 한다. 그만큼 중요하다. 그런데 실제 탁구장에서 파트너와 연습을 해보면 생각보다 랠리 50회가 쉽지 않다. 아래의 몇 가지 요령을 참고하길 바란다.



### 탁구장에 달려가서 당장 상대방과 50회 랠리를 하자고 해보자.



--> 랠리를 시작해 보면 여러 문제가 생길 수 있다.



*  본인이 천천히 50회 랠리 못 거는 경우



* 상대가 드라이브를 10개 이상 못 받는 경우



* 상대가 연습하기 싫어하는 경우



* 상대가 게임만 하자고 하는 경우



* 상대가 받아는 주는데 다시 넘어오는 공을 드라이브하기 어려울 정도로 강하게 넘어오는 경우



* 본인이 강하게 드라이브 걸어서 상대가 못 받는 경우



* 본인이 강하게 드라이브 걸어서 빨리 넘어오는 공을 본인이 못 치는 경우  등등



  위의 경우를 모두 통과한다고 해도 쉽지 않다는 것을 알 것이다. 오늘 새벽 운동에서 나도 한 번 만에 50회 랠리를 성공시키지 못했다. 물론 레벨에 맞는 풋워크, 코스, 불규칙으로 연습을 한다. 하지만 일정한 위치로 넘어오는 공을 제자리에서 가만히 서서 50회 랠리도 쉽지 않은 것은 비슷하다.



## 랠리 50회를 성공하기 위해 필요한 것


※ 천천히, 안정된 수비, 성공하겠다는 마음



--> 평소 강하게만 공을 치는 사람은 더 어렵다. 강하게 칠 수 있다고 천천히 칠 수 있는 것은 아님을 바로 알 것이다. 천천히 스윙을 하는 것도 배워야 한다. 강하게 공을 치면 드라이브 걸기도 어렵지만 받기도 어렵다. 그래서 기본기가 중요하다. 기본기가 부족한 사람은 다양한 연습을 못할 것이고 연습이 부족하면 실력은 정체되기 마련이다. 랠리 50개라는 목표를 정확히 생각하자



  최대한 천천히 쳐야 한다. 회전이 중요한 것이 아니다. 올바를 자세로 연결을 꾸준히 할 수 있는지가 핵심이다.



  받아주는 사람도 정확하고 안전한 수비(블록)로 넘겨주어야 한다. 그래서 초보라도 수비를 잘 배운 분이거나 수비를 잘해주는 사람과 연습이 필요하다. 50회를 목표로 도전해 보자. 50회가 되지 않는다면 기본기에 현저히 문제가 생기고 꾸준한 실력 향상에 걸림돌이 된다.



  우선 한번 성공할 때까지 연습해 본다. 하루연습 시작 후 한 번만 성공하면 충분하다. 계속해도 상관은 없지만 그것 외에 해야 할 것이 너무나 많기 때문에 한 번 정도만 성공하면 된다.



※※※ 요약하면 '드라이브 50회 연결을 하자'이다. 이 한 문장을 길게 풀어쓴 이유는 그만큼 중요하기 때문이다.



  처음 드라이브를 배우면 그립은 맞는지, 팔꿈치 위치가 여긴가?, 라켓각도가 45도? 50도?, 스윙방향이 맞나?, 허리는 이 정도면 되나?, 다리의 중심이동 등등 다양한 것에 신경이 쓰일 것이다. (꾸준히 언급할 것이다. 이런 고민을 해결하는데 공 없이 스윙연습은 필수다. 10개라도 매일 해보자.)



  하지만 위의 모든 것이 갖추어지더라도 50회 연결이 되지 않으면 실력향상의 한계를 빨리 맞이할 수 있다. 반대로 라켓을 거꾸로 들고 있더라도 50회 연결이 된다면 실력향상의 가능성이 충분하다고 생각한다.



  드라이브를 실전에 사용하는 것이 핵심이다. 기술자체를 위한 연습만 하면 실전에서 필요한 여러 가지를 또 배워야 할 것이다. 축구에서 슛을 연습했다고 공만 잡으면 슛을 하는 것은 비효율적이다.



  이번 에세이 시리즈에서는 연습해야 할 것을 순서대로 설명하려 한다. 어떤 연습부터 해야 할지 모르는 탁구인들에게 조금 이나마 도움 되었으면 좋겠다.




​           ---------------------------------



▶ 풋워크(  Foot Work )



 --> 어떻게 하면 50회를 할 것인가만 생각하자. 인고의 노력 끝에 드라이브 랠리 50회에 성공하였다면 그다음은 어떤 것을 연습하는 게 좋을까? 50회 랠리를 성공했으면 다음 진도를 나가보자.



  바로 "풋워크"를 배워야 한다. 안전한 공처리를 위해 공과의 거리를 유지하기 위해 풋워크를 해야 한다.



  사실 50회 랠리 하면서 똑같은 위치, 구질, 높이, 속도, 방향으로 오는 공은 없다. 1cm라도 공의 위치가 바뀌면 그것을 인지하고 풋워크로 위치를 수정해야 한다. 꼭 뛰는 것을 말하는 것은 아니다.



  공이 조금 좌, 우로 움직이면 지금까지는 제자리에서 팔을 조금 벌린다든지 몸을 살짝 움직여서 쳤을 수도 있다.


  공의 방향이 본인의 포핸드 쪽 위치를 크게 벗어난다면 두 가지 상황이 생길 수 있다. 백핸드 쪽으로 온다면 백핸드 기술을 사용하거나, 돌아서는 풋워크로 포핸드 드라이브를 거는 것이다. 포핸드 쪽으로 온다면 풋워크로 위치를 조정 후에 포핸드 드라이브를 걸 수 있다.



* 요약하면 수없이 연습한 드라이브 스윙을 정확하게 하기 위해선 "풋워크"가 필요하다. 쇼트 등 다른 기술을 배울 때도 동일하게 적용되니 처음 배울 때 정확하게 익히자.



▶ 일정한 자세와 정확한 타점유지



--> 단순히 공과 가까이 가기 위해서 풋워크를 한다고 생각할 수 있는데 일관된 자세와 "타점"의 문제다. 우리가 항상 일정한 스윙 연습을 하는 이유는 일정한 자세 일정한 타점으로 안정성을 높이기 위함이다.


  그런데 가만히 있는데 공이 본인이 연습한 타점으로 알아서 오는 경우는 극히 드물다.



 ▶ 풋워크의 종류와 꼭 필요한 풋워크



--> 풋워크의 종류는 원스텝, 투스텝, 점프 스텝, 쓰리 스텝, 쓰리 스텝 교차 풋워크 (과보, 병보, 쇄보, 소교차보, 교차보)가 있다.



  이런 풋워크를 게임 중에 적재적소에 사용해야 한다. 중요한 것은 가장 많이 사용하는 풋워크와 그 풋워크를 떻게 배워야 할지 아는 것이다.



  그러면 드라이브할 때는 어떤 풋워크부터 배울까? 바로 점프스텝(병보)이다.


  처음부터 점프 스텝(병보)으로 연습한다. 나는 아주 기본적인 좌, 우 투 스텝부터 배웠다. 대부분 그럴 것이다. 조금 여유가 생긴 다음에는 쓰리스텝으로 공을 쳤고 익숙해지니 점프 스텝으로 거의 공을 쳤다.


대부분 좌, 우 투스텝 -> 쓰리 스텝 -> 점프스텝 이런 과정을 거친다.



  하지만 이렇게 연습하는 데는 엄청난 시간이 걸린다. 결국 투 스텝으로 시작해서 점프 스텝으로 왔듯이 처음부터 점프 스텝(병보)으로 하는 것을 추천하다. 점프스텝이 어렵고 투스텝이 쉬워서 먼저 배우는 것이 아니다. 오히려 움직이는 공을 칠 때는 점프스텝이 더 쉽고 빠르다.


어려운 것이 아니다. 조금만 연습하면 누구나 쉽게 할 수 다.


▶ 좌, 우 규칙풋워크의 효용성과 시작을 점프스텝(병보, 호핑)으로 하는 이유

--> 읽다 보면 아! 이런 방법도 있구나 하고 넘어갈 수도 있다. 하지만 점프스텝을 해야만 하는 이유가 있다.   


  우선 대부분 좌, 우 규칙적으로 넘어오는 공을 연습한다. 포핸드에서 한번치고 투스텝을 한 후 백핸드로 치는 연습이다.     초보 단계에서 이렇게 규칙풋워크를 먼저 배운 후 게임을 하는데 여기에서 문제가 생긴다. 게임에서는 사용하기 어렵다는 데 있다. 그 이유를 알아보자.


  # 첫 번째로 게임에서는 공이 규칙적으로 넘어오지 않는다. 불규칙이 기본이다.

 
# 두 번째로 규칙풋워크를 사용하려면 본인공이 어디로 넘어오는지 알고 있거나 예측을 해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어디로 보내는 것에 관한 "코스"연습이 선행되어야 한다. 원하는 코스로 보내고 어디로 넘어오는지 예측이 가능할 때 규칙풋워크가 쓰인다.


  그런데 대다수는 풋워크가 익숙해지기 전에 게임이나 실전연습을 한다. 그 때문에 배운 스윙도, 풋워크도 사용하기 어려워하고 게임도 더 어렵게 느껴진다. 그래서 연습을 통해서 랠리를 이어가기보다 강하게 쳐서 게임을 끝내버린다. 실력의 한계는 이렇게 만들어진다.


  혼자 풋워크 연습하는 방법 (점프 스텝, 병보)


--> 천천히 줄넘기를 하듯 제자리에서 뛰어본다. 뛰면서 왼손(프리핸드)은 계란 하나 쥐었다 생각하고 배꼽 쪽에 둔다. 오른손은(라켓 핸드) 아래 팔만(팔꿈치 아랫부분) 90도로 올린다. 그 상태에서 뛰는 리듬에 맞춰서 오른쪽으로 한번, 정면으로 한번 이렇게 움직인다. 두 번을 뛰면 스윙 한 번이 이루어진다.


  한번뛸때 오른쪽으로 백스윙, 두 번째 뛸 때는 다시 정면. 드라이브라면 이마 쪽에서 멈춘다. 로봇처럼 동시에 움직인다. 혼자 연습할 때는 스윙을 하면서 줄넘기처럼 뛰는 것이 아니라 줄넘기처럼 뛰는 중에 스윙을 추가한다.


 몸을 쓰는 방법 (팔로만 치지 말자)

  --> 주의할 것은 점프스텝을 배우기 전에 몸을 사용하는 스윙을 먼저 익히는 것이 좋다. 팔이 오른쪽 90도로 움직였을 때 배꼽도 같이 보는 것이다.(팔만 백스윙하지 말고 상체를 같이 돌릴 것) 그리고 발끝은 정면으로 향해야 한다. 그래야지 허리를 틀었을 때 복근의 힘을 이용할 수 있다.


  뛰지 않고 제자리에서 배꼽과 팔을 오른쪽으로 향해본다. 발끝이 정면을 향할 때는 복근이 고무줄처럼 한쪽방향으로 꼬여 있다가 스윙 시 상체가 정면을 보면서 배근육을 사용할 수 있지만 발끝이 스윙 따라 오른쪽으로 향하면 복근이 고무줄처럼 꼬여서 쌓여있는 힘이 사라져 버린다.


  한 개씩 공을 넘길 때는 한번 뛰면서 정면까지 스윙하고 두 번째 뛰면서 백스윙한다. 백스윙을 한 상태에서 공이 오면 스윙을 정면으로 돌리면서 뛴다. 연속된 공을 주고받을 때는 멈추지 말고 항상 뛰는 상태를 유지한다. 그러니까 계속 줄넘기하고 있는 상태라고 생각하면 된다. 추면 안 된다.


  쉽게 다시 설명하면 뛰는 리듬에 맞춰서 스윙을 해야 한다. 누구나 쉽게 배울 수 있다. 레슨을 받지 않는다면 로봇으로 천천히 연습해 보길 바란다.


 로봇으로 연습할 때는 공 나오기 전에 백스윙을 한상태에서 준비한다. 공이 나오면 타이밍에 맞춰 정면으로 뛰면서 스윙하고 공 나오기 전에 빠르게 한 번 더 뛰면서 백스윙 상태로 다시 준비한다.

  

   이렇게 하는 이유는 중요한 '스윙'때문이다.  백스윙을 했을 때 일정한 위치로 와야 한다. 그런데 처음에는 공의 타이밍, 타점도 맞추기 쉽지 않다. 거기다가 백스윙까지 신경 쓸려면 자세가 엉망이 된다. 그래서 안정될 때까지 백스윙위치에서 준비하는 연습을 하는 것이다.

대신 몸은 가만히 있고 팔로만 치지 말자. 실력 여하를 떠나서 부상위험이 아주 높다.


자. 이제 다음 진도를 나가보자.


▶ 랠리 50회 + 풋워크



  --> 드라이브를 게임에 사용하기 위해서 지금까지 '랠리 50회 + 풋워크'를 알아보았다. 랠리 50회도 쉽지 않은데 풋워크까지 하면서 드라이브할 생각 하면 한숨부터 나올 수 있다. 하지만 연습을 해보면 생각보다 그리 오래 걸리지 않는다. 단, 아주 천천히 드라이브를 걸었을 때를 말한다. 요령이 있다. 드라이브가 어렵다면 포핸드롱을 하면서 풋워크를 연습해도 좋다. 중요한 포인트는 풋워크를 하면서 공을 연결하는 것이다.


  그리고 랠리 50회를 성공할 때까지는 풋워크를 하지 않는다. 욕심부리지 않는다. 몇 주가 걸리더라도 50회 랠리를 성공한다. 늦지 않다. 제일 빠른 길임을 명심한다. 어린이에서 한 번에 어른이 못되듯이 한 번에 한 가지씩 차근차근 따라 하면 된다.



  드라이브도 풋워크도 불안한데 공이 오면 강하게 스윙한다면 연습은 물 건너간다. 나쁜 습관이 오래가면 자기 합리화를 하게 되고 나중에는 나이 탓, 시간 탓을 한다. 실력은 나이와 상관없다고 생각한다. 나는 70-80대 어르신에게도 많이 져봤다. 쉰여섯의 룩셈부르크 국가대표, 니샤롄선수처럼 나이에 맞는 기술을 익히면 된다. 야구에서 홈런과 강속구는 짜릿하고 멋있다. 하지만 모두가 홈런타자, 강속구를 가진선수는 아니다. 그러니 희망을 가지고 연습해 보자.




 ▶ 뛰는 것이 힘든 경우




--> 뛰지 못하는 탁구인이 있을 수 있다. 몸은 건강하나 체력이 부족해서 몇 번 못 뛰는 경우, 다리가 아프거나 아팠거나 무리가 가면 안 되는 경우다.



   전자의 경우는 하루에 줄넘기 10개라도 시작한다. 10개 뛰는 것도 힘들면 앞꿈치는 땅에 붙인 채로 뒤꿈치만 들더라도 10개를 한다. 지진이 나도 하고 도망갈 정도로 매일 한다. 3개월 정도 습관을 들인다. 뛸 수 있게 되면 다시 10개부터 시작한다. 최대 100개를 할 수 있어도 처음시작할 때는 10개만 한다. 항상 몸을 체크한다. 절대 욕심부리지 않는다. 강도를 아주 천천히 올린다. 부상 없이 꾸준히 오랫동안 운동을 하려면 원칙을 꼭 지켜야 한다. 그러면서 자신의 몸에 대해서 알아간다.



  후자일 경우에는 굳이 뛰지 않아도 된다. 그렇다고 가만히 있으라는 것 또한 아니다.



 "걸음 풋워크"를 해야 한다.



  랠리를 할 때 발을 걸어 다니듯이 계속 공을 쫓아다니면서 공을 치는 것이다. 멈추지 않고 공을 칠 때는 항상 걷듯이 발을 움직인다. 이렇게라도 공과 나의 "타점"의 거리를 유지해야 한다.



 걸음 풋워크를 연습할 때 생각해봐야 할 것이 몇 가지 있다. 분명 움직임의 한계는 있다. 그것을 극복하기 위한 노력을 끊임없이 해야 한다.



1. 테이블에서 떨어지지 않는다. 


--> 테이블에서 멀리 떨어질수록 본인 움직임의 범위가 넓어져서 불리해진다. 테이블 가까이에서 플레이하도록 한다.



2. 플레이에 맞는 용구사용.


--> 롱핌플, 숏핌플 러버는 본인의 움직임과 에너지사용을 줄여준다. 수비도 용이하고 수비만으로도 게임이 가능하다. 테이블 가까이에서 파워 있게 공격할 수 있는 상황이 아니라면 숏핌플, 롱핌플 러버도 생각해 볼 수 있다.



3. 본인스타일에 맞는 전형 연구


--> 전반적으로 테이블 가까이에서 플레이한다. 그리고 수비에 비중을 더 둘지 공격에 더 둘지 고민한다. 공격만이 정답은 아니다. 몸이 불편하거나 나이가 많다고 실력의 한계를 정하지 말아라. 내가 시합에서 70-80대 어르신에게 졌을 때 그 상대가 나보다 힘이 좋거나 강한 공격을 해서 내가 진 것이 아니다. 까다로운 서브, 안정된 리시브, 정확한 코스, 벽 같은 수비. 이런 기술은 힘이 들어가는 것이 아니다.



 상대는 나의 공격을 받아내는 수비(블록), 안정된 리시브, 정확하고 정교한 코스 등으로 나를 요리했다. 이런 기술은 주위에서 볼 때는 화려하진 않다. 눈에 잘 띄지도 않는다. 하지만 게임에서 강력한 효과가 있다. 상대가 공격도 잘하지 않는데 게임이 어렵다면 이런 경우다.



  그래서 테이블 가까이에서 사용하면 효과적인 쇼트, 블록(수비), 정교한 코스, 안정된 리시브, 다양한 서브 등 을 더 연습한다면 실력향상에 더 도움 될 수 있다. 본인이 어떤 연습을 해야 하는지 많은 고민이 필요하다.



▶ 이제 행동으로 실천해 보자.



--> 드라이브 50회 랠리를 성공하셨다면 풋워크와 함께 드라이브 50회 랠리를 성공하길 바란다. 매번 말하지만 천천히 연습해야 한다. 랠리와 풋워크를 같이 50회를 한다면 드라이브를 게임에 쓰기 위해서 한 발짝 더 가까이 다가갔다고 생각해도 좋다.



 정답은 없다


  --> 위에서 걸음풋워크에서 언급했듯이 탁구 시합을 가보면 가만히 서서 엄청나게 빠른 젊은 사람을 고생시키면서 이기는 경우가 있다. 탁구 참 쉽게 치는 것처럼 보인다. 누군가는 그렇게 탁구를 치고 싶어 할 수도 있다. 크게 움직임 없이 게임을 쉽게 풀어 나가려면 어떤 기술을 연습해야 할까?를 생각해 봐야 한다. 대부분 나이가 많다고 말은 하면서 드라이브는 전 김택수 선수나 전 유승민 선수처럼 연습과 게임을 한다.



  큰 움직임 없이 게임을 하려면 거기에 필요한 기술을 배우면 된다.


어떤 기술이 사용될까?


어떻게 연습할까?


  그리고 랠리 50회 + 풋워크를 성공하면 바로 게임에 쓸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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