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경영, 예술을 위한 베스트셀러 추천
도서만을 무상으로 제공받아 솔직하게 작성한 글입니다. 브런치에 올릴 의무는 없습니다.
* '예술비즈니스란 도대체 무엇일까?' 이 질문에 정확한 답은 없다. 예술의 정의가 시대와 맥락에 따라 달라지듯, 예술비즈니스 역시 고정된 개념이 아니기 때문이다. 다만 이 책에서 말하는 예술비즈니스란 '순수예술의 가능성과 가치를 기반으로 전개되는 사업 전반'을 가리킨다. 한마디로, 예술비즈니스란 예술가가 '문제의식'을 작품과 경험 등 가치 잇는 원작 IP로 구현한 다음, 이를 통해 수익을 얻는 모든 활동을 가리킨다. -p19
* 오늘날 문화예술은 '돈이 안 되는 분야'가 아니다. 감성과 금융이 교차하는 새로운 투자 시장의 중심이자 창조적 자산 포트폴리오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p47
* 나는 SNS를 사업 성과의 도구로만 여기지 않는다. 사업 시작 시의 마음을 되새기고, 스스로 중요하게 생각하는 가치와 미션을 작게나마 실천하는 공간으로 여긴다. -p194~195
상업 소설을 쓰다 보면 종종 묘한 경계에 서게 된다. 이야기를 쓰는 나는 분명 창작자인데, 동시에 시장을 의식하지 않으면 안 되는 사람이다.
독자의 반응, 플랫폼의 흐름, 매출과 지속성 같은 단어들이 작품의 곁을 맴돈다. 그럴 때마다 스스로에게 묻게 된다. 지금 내가 쓰고 있는 건 예술일까, 비즈니스일까. 혹은 그 사이에서 어정쩡하게 허우적대고 있는 건 아닐까 하고.
<예술을 팝니다>는 바로 그 질문에 정면으로 답하는 책이었다. 이 책을 읽는 내내 든 감정은 의외로 단순했다.
"아, 내가 그동안 혼자 너무 막연하게 고민해 왔구나."
예술과 비즈니스는 감각과 계산이라는 양극단에 놓인 개념이 아니라, 애초에 함께 설계해야 할 하나의 구조라는 사실을 이 책은 차분히 설득한다.
인상 깊었던 점은 이 책이 예술을 미화하지도, 비즈니스를 냉혹한 논리로만 다루지도 않는다는 것이다. 예술비즈니스의 시작, 마케팅, 운영을 이야기하면서도 창작자의 마음을 함부로 재단하지 않는다.
상업 소설을 쓰는 입장에서 <예술을 팝니다> 속 내용들은 유난히 현실적으로 다가왔다. 작품 하나를 완성하는 것과, 그 작업을 몇 년, 몇십 년 이어가는 일은 전혀 다른 차원의 문제이기 때문이다.
<예술을 팝니다>이 좋았던 이유는 추상적인 성공담 대신, 실제로 예술과 비즈니스 현장을 오가며 선택해 온 과정들이 솔직하게 담겨 있다는 점이다.
무엇을 기준으로 방향을 정했고, 언제 확장을 고민했으며 어떤 지점에서 시행착오를 겪었는지가 구체적으로 드러난다. 덕분에 예술비즈니스는 ‘특별한 사람들만 하는 일’이 아니라 충분히 배워서 설계할 수 있는 영역처럼 느껴진다.
<예술을 팝니다>를 덮고 나니 예술과 비즈니스 사이에서 허우적대던 감각이 조금 달라졌다. 이제는 어느 한쪽을 버려야 한다는 생각 대신, 두 영역을 어떻게 연결할지 고민하게 된다.
상업 소설을 쓰는 사람에게 이 책은 '예술을 포기하지 않고도 비즈니스를 이해할 수 있다'라는 확신을 준다. 예술을 좋아하지만 그 좋아함을 넘어 더욱더 오래 지속하고 싶은 사람이라면 이 책은 분명 든든한 기준점이 되어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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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술을 전공했지만 진로와 생계 문제로 고민하는 사람
-문화예술 분야에서 창업이나 기획 일을 해보고 싶은 사람
-예술은 좋아하지만 비즈니스라는 말이 아직 낯선 사람
-예술과 기술·플랫폼·콘텐츠 산업의 연결 지점을 찾고 있는 사람
-예술을 취미가 아니라 지속 가능한 커리어로 만들고 싶은 사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