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들러의 인생 수업을 알려주는 베스트셀러 추천
소정의 원고료를 받을 예정이며, 서평은 주관적으로 솔직하게 작성했습니다. 브런치에 올릴 의무는 없습니다.
* 평범함이란 특별한 필요가 없다는 사실을 받아들이는 일입니다. 즉 있는 그대로 남과 다른 삶을 산다는 뜻입니다. 다른 사람에게 잘 보여야 한다거나 경쟁에서 이겨야 한다는 압박감에서 벗어나, 자기 본래의 힘을 자연스럽게 발휘하며 살아가는 것이지요. -p9
* '어쩌면 나는 평범할지도 몰라.' 문득 이런 생각이 들었다면, 그전까지는 자신을 특별한 사람이라고 여겨왔을 겁니다. -p17
* 아이들은 부모의 관심과 애정을 두고 서로 경쟁합니다. 그리고 이 경쟁에서 이기려면 특별해야 한다고 믿게 되지요. -p35
* 배움이란 '모르는 자신'과 마주하며 성장하는 과정입니다.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고 한 걸음 내딛는 것이 가능성을 넓히는 유일한 방법입니다. -p192
언젠가 가방 하나로 은근한 기싸움을 걸어오는 사람을 만난 적이 있다. 상대의 가방이 얼마짜리인지 어느 브랜드인지가 그 사람에게는 꽤 중요한 기준처럼 보였다.
물건의 가격이나 브랜드가 마치 사람의 위치를 가늠하는 척도처럼 여겨지는 순간이었다. 그 모습을 보며 문득 이런 생각이 들었다. '끊임없이 타인의 시선을 의식하며 비교 속에서 살아가는 삶은 과연 얼마나 편안할까?'
우리는 종종 남다르게 살고 싶다고 말하지만, 정작 많은 사람들이 비슷한 기준 속에서 서로를 평가하며 살아간다.
더 좋은 직장, 더 높은 연봉, 더 좋은 물건 같은 것들이 삶의 성공을 설명하는 지표처럼 여겨지기도 한다. 그러다 보면 자연스럽게 비교가 시작되고, 그 비교는 때때로 우리를 조급하게 만든다.
<비교 해방>을 읽으며 인상 깊었던 점은 바로 이 지점이었다. 책은 우리가 왜 그렇게 쉽게 비교의 틀 안으로 들어가는지 차분하게 짚어준다.
특별해져야만 인정받을 수 있다는 막연한 불안, 뒤처지면 안 된다는 조급함이 우리를 타인과의 경쟁 속으로 밀어 넣는다는 것이다. 하지만 그 경쟁은 끝이 없고, 비교 속에서 얻는 만족은 오래 지속되기 어렵다.
<비교 해방>은 다른 방향을 제시한다. 남들보다 앞서기 위해 끊임없이 애쓰는 삶이 아니라, 자신의 기준으로 삶을 바라보는 태도다. 타인이 정한 점수표에 맞추기보다 내가 중요하게 생각하는 가치와 속도를 존중하는 것이다.
돌이켜보면 가방으로 기싸움을 하던 그 장면도 결국 비교라는 틀 안에서 만들어진 풍경이었을지 모른다. 물건이 문제가 아니라, 그 물건을 통해 서로의 위치를 가늠하려는 마음이 문제였던 것이다.
이 책이 말하는 '해방'은 거창한 변화가 아니다. 단지 비교의 습관에서 한 걸음 떨어져 보는 것이다. 타인의 기준에 맞추려 애쓰기보다 스스로의 삶을 바라보는 시선을 조금 바꾸는 일이다.
그렇게 시선을 돌리는 순간, 우리는 남들과 경쟁하는 트랙이 아니라 자신의 길 위에 서 있다는 사실을 발견하게 된다.
결국 중요한 것은 누가 더 앞서 있는지가 아니라, 내가 어떤 방향으로 걷고 있는가일 것이다.
비교에서 잠시 벗어나 자신의 보폭으로 삶을 걸어갈 때, 우리는 남들의 기준이 아니라 나만의 기준으로 세상을 바라볼 수 있게 된다.
<비교 해방>은 바로 그 가능성을 조용히 일깨워주는 책이다. 타인의 기준에 맞춰 서두르기보다, 나만의 속도로 살아도 괜찮다는 사실을 다시 생각하게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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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NS 속 화려한 타인의 일상과 초라한 나의 현실을 비교하며 매일 밤 잠 못 드는 사람
-명문대, 대기업이라는 '황금 티켓'을 쥐지 못하면 인생이 실패작이라 느끼며 자책하는 사람
-아이를 남들만큼 키우지 못할까 봐 불안해하며, 정작 아이의 고유한 가능성은 보지 못하는 부모
-성공의 트랙 위에서 쉼 없이 달리고 있지만, 마음 한구석은 늘 공허하고 불행한 사람
-아들러 심리학을 통해 타인의 시선에서 자유로워지는 실천적인 방법론을 찾고 있는 사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