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동은 어디에서 올까?

클레식FM을 듣으면서

by 동백이

기쁨, 감동, 행복 같은 긍정의 에너지들은 어디서 올까요? 어디서 온다고 생각하세요?

저는 느닷없이 온다고 생각해요. 예고 없이요.


아침에 '출발FM과 함께'라는 라디오 프로그램을 들으며 출근했어요. 이 프로를 들은지는 한 7년 정도 된거 같애요.

뭐 클레식 음악에 대해 처음부터 아는 사람이 누가 있겠어요. 누가 좋다니까 한번 들어본거죠. 들어보면 어느 때는 '참 좋다' 싶다가도 또 '이게 뭐지?'라고 생각할 때도 있었죠.

그렇다고 음악을 편식하는 스타일은 아니었어요. 솔직히 헤비메탈은 아니지만요.

그렇게 음악을 듣다가 오늘 이런 생각이 드는 거예요.

오늘은 꼭 '출발FM과 함께' 프로그램에 신청곡을 써 봐야겠다.

아직 한번도 안해봤거든요. 예전에 한번 시도해 본 적은 있었는데 그때 몇번의 시도끝에 패스워드를 기억해서 로그인했는데 신청곡 쓰는데 찾는게 어찌나 어렵고 설명을 읽어야 하는지..... 그런 과정에서 김이 빠져서 포기했어요.

근데 오늘은 왜 그랬을까요?

신청곡을 막 쓰고 싶은거예요. 안쓰고는 못베길만큼. 뭐 특별한 것도 없었는데요.

그냥 햇살이 좋고 음악이 마음에 와 닿았어요. 이재후(프로그램 DJ)님의 멘트도요. 삼위일체가 딱 맞은 거죠.

감동이었어요. 눈물이 글썽였죠.

아마 나이가 들으면서 여성호르몬이 늘어난 이유도 있을거예요.

그래도 감동은 감동이죠. 이 감사함을 표현하지 않을 수 없었어요.

그래서 신청곡을 남겼죠. 이번엔 패스워드를 세번만에 성공했어요.


신청곡은 라벨의 피아노협주곡 2악장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