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는 친구에게 빌린 돈을 갚았다. 나의 월급날이기도 하고 그래서 올해에는 친구의 돈을 갚는 것에 목적을 두고 매달 조금씩 모아서 어제 한 번에 송금하였다.
10년 만에 갚는 것이 미안하기도 하다. 왜냐면 이자는 못 주고 원금만 주는 것이고 큰돈은 아니지만 과거 나에게는 어려운 돈이었다. 송금하고 메신저로 고맙다고 하였다. 그리고 힘들게 번 돈이니 주식에 사용하지 말라고 하였다. 친구는 저녁에 밥 사준다 하여 맛있는 고기 구우며 서로 웃으며 즐겁게 보내고 집에 왔다.
나였다면 잘 빌려줄 수 있을까? 그리고 10년 동안 돈 갚으라고 말 안 하고 살 수 있을까? 생각은 해보게 되었지만 나의 마음은 너무 후련하다. 돈은 이런 마음인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