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저녁에 덜덜 떨면서 보일러 돌리고 창들 죄다 닫고 하였더니 금방 따뜻해져서
숙면을 했다. 꿈도 좀 꾼거 같은데 눈뜨자 다 잊혀지고.
지금은 햇살이 눈부시다. 이제 이런 호사를 누릴 날도 얼마 남지 않았으리라..
어제 친구가 전화를 해서 이번 이사때 소액 미니 오피스텔 두개를 해서 하나는 거주하고 하나는 월세를 받으라고 한다. 이사하면서 짐 버리는게 아까운건 이번이 첨이다. 체감 40평대에서 실평 10평으로 줄인다는게....그것도 오피스텔은 기재된 실평보다 한참 작은걸 아는데. 정 길이 없음면 그렇게라도 하는수밖에...
이번에 이사하면 최소 10년은 짱박고 살려고 한다. 이런저런 빌미나 이유를 만들지 않으려고 노력하려 한다.
아무튼 이번 겨울이 내게는 분기점이 될것이다. 이사와 정주, 그밖의 여러 사안들의 결정.
순탄하게 잔잔히 흘러가고 싶은데 나는 너무도 자주 격량을 맞는거 같아 조금은 억울하지만 뭐 어쩌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