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트병 버리기' 앱(수퍼빈 superbin)/네프론

by jour

구청 앞을 지나다 어떤 기기가 설치되어 있는 것을 보았다.

자세히 보니 페트병을 버릴 수 있는 기기였다.

자원 순환도 되고, 포인트도 받을 수 있다는 것.


평소에 음료를 자주 먹진 않아서 페트병이 생기면 무심코 그냥 버렸던 것 같다.

그런데 이 기기를 알고부터 나도 모르게 페트병이 모아졌다. 음료나 물병, 소스 병등을 모아놓고 보니 주변에 페트병은 꽤 많이 있었다.

그래서 언젠가 이 기기로 버려야겠다고 생각했다.


우선 '수퍼빈'앱을 설치하고 회원가입을 해야 한다.


이 기기가 순환자원 회수로봇인 '네프론'이다.

네프론은 우리 몸의 노폐물을 걸러내고, 몸을 건강하게 유지해 주는 신장 내 가장 작은 기능 단위라고 한다.

이렇듯 네프론은 건강한 세상과 환경을 위해 도시 내 순환 자원을 회수하여 수집하는 역할을 하는 기기이다.


버리는 방법은

사용한 페트병을 잘 헹구어 놓고, 페트병의 비닐 라벨은 떼어 놓는다. 뚜껑은 닫아 놓아도 된다.

가기 전에 수퍼빈 앱을 열어 아래의 '위치'를 누르고, 위치 설정을 켜놓는다.

그러면 원하는 지역의 기기가 설치된 곳을 검색할 수 있다. 그리고 현재 기기 용량의 상태도 확인할 수 있다.

용량이 '가득 차기 직전'이나 '사용 가능'으로 나오면 이용이 가능하다.

검색한 곳이 자주 이용할 곳이라면 윗부분의 별모양을 누르면 즐겨찾기가 설정된다.



네프론 이용 시

우선 기기 오른쪽에 시작 버튼을 누르고, 내 핸드폰 번호를 입력한다.

그러면 인증 번호가 발송된다.

인증번호를 확인 후 입력하면 왼쪽의 페트병을 넣을 수 있는 동그란 문이 열린다.

한 개를 넣고 적립 버튼을 누른다.

같은 방법으로 모두 넣은 후 완료 버튼을 누르면 적립된 포인트를 확인할 수 있다.

앱에서도 확인이 가능하다.



1개당 10포인트를 주고, 하루에 30개만 가능하다.

총 13개를 버려 지금은 130 포인트가 모아졌다.

2천 포인트 이상이면 현금으로 환전이 가능하다.

탄소중립 포인트에 가입이 되어 있으면 수퍼빈 포인트와 별도로 각각 적립이 된다고 한다.


어렵지 않고, 조금씩 포인트를 모으는 재미가 있다.

기기 앞에서 두세 분씩 줄지어 기다리는 사람들을 보기도 한다. 한 번에 많이 가져와서 버리는 듯하다.


돈도 모아지고, 쓰레기로 버려지지 않고, 선별 수집되어 재활용되는 순환 경제도 이루어지므로 환경을 위해서도 좋은 일이다.

별거 아닐지라도 집에서 잘 모으게 되고, 포인트 얻는 재미에 자꾸 가게 되는 것 같다.

페트병을 덜 사는 게 낫긴 하겠지만 어쩔 수 없이 이용하게 되므로 이런 방법으로 재활용되는 게 다행이지 싶다.

작은 노력이 하나씩 더해질 때 지구의 환경도 그만큼 지켜질 것이다.

문득 그동안 소홀히 했던 환경을 위한 일상에서의 작은 실천을 다시 해봐야겠단 생각이 들었다.

손수건이나 장바구니, 텀블러 등 할 수 있는 것들은 자주 이용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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