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백 여덟 번째 시
돈다
지구도 돌고
달도 돌고
태양도, 은하도 다 돈다
도는 것은
어쩌면 전우주적
숙명인지도 모른다
사람들은
같은 원을
늘 새롭게 돈다
새롭게
그래, 새롭게 돈다
어쩔 수 없이 돌아도
그냥은 돌지 않는다
새롭게 돌기에
미치지 않고
관성과 변화의
균형을 찾아 나아간다
그래서
하루도 같은 날은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