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ti로 인문학 공부하기
mbti를 통해 인문학이나 철학적 성향을 알아 볼 수 있으며, 이를 통해 인문학 로드맵을 짤 수 있다.
검사는 인문학 소양이 높은자에게 맡기거나, 8기능 검사 사이트를 이용한다. 이때 일관적인 기준을 사용해야 한다
<성격이론의 저자 융>
MBTI는 마이이스 브릭스가 퇴역군인들이 사회에 복귀할때 직업적합도를 분류하기 위해 만든 성격검사입니다.
정신분석자 칼융의 성격이론에 근거하여 만들어졌지요.
현대의 성격이론이나 성격검사들에 영향받으며 수정되기도 했습니다.
즉 MBTI는 과거에 정신분석학자가 만든 이론을 토대로 만든 성격 검사입니다.
지금은 big5 등 최신 통계기법을 사용하는 다른 검사들에 영향을 받으며 수정되었습니다.
과학의 기준이 무엇이냐에 따라 다릅니다.
연금술은 화학장치들을 만들어 과학의 토대를 쌓았다는 점에서 과학이라고 할 수 있을까요?
과학을 과학사 전체라고 생각한다면 연금술은 과학의 한 부분입니다.
한편 현대과학처럼 실험과 경험을 통해 진보한 과학이야말로 진정한 과학이라고 생각한다면 연금술은 과학이 아닙니다.
mbti는 과학사의 관점에서는 과학이지만, 현대 과학의 최전선만이 진정한 과학이라는 입장에서는 과학이 아닙니다.
현대적인 통계기법을 사용하는 big5 검사와의 상관성을 통해 그 신빙성을 보장받기 때문입니다.
위에서 서술했다시피 MBTI는 엄밀한 데이터를 가지고 상관성을 분석하는 현대과학적 입장에서는 모자란 점이 많습니다.
MBTI의 진정한 가치는 역사에 있습니다.
당시 정신분석은 철학적 영역이었던 인간 심리를 과학적으로 연구할 수 있다고 주장한 최초의 학문집단이었습니다.
철학의 영역들이 과학으로 끌어내려졌습니다. 심리학에 열광한 학자들은 더이상 철학이 아니라 심리학이 모든 학문의 근본학문이 될 수 있다고까지 말했습니다.
이러한 심리학자들의 바램은 이루어지지 않았지만, 어쨌든 정신분석은 철학적 영역을 과학적 영역으로 이전시키는 다리 역할을 한 것입니다.
이 다리는 철학에서 과학으로 넘어오는데만 쓸 수 있는게 아닙니다.
네, 반대로 과학에서 철학으로 넘어가는데도 쓸 수도 있습니다.
이를 통해 우리는 성격검사지의 상관적인 데이터를 인문학적인 질문과 로드맵으로 바꾸어 낼 수 있습니다.
통계적인 결과를 나의 정체성의 문제로 바꾸어 연구할 수 있습니다.
인제일 좋은 검사는 칼융의 성격이론을 토대로 정신분석을 하는 것입니다. 그러나 현대에는 더이상 융의 이론을 토대로 정신분석을 하지 않습니다.
대부분의 성격검사는 전문가 조차 사용하지 않고 자기척도검사로 다수의 사람들을 빠르게 분류하는데 초점을 두기 때문에 인문학적 소양과 상관없는 무의미한 결과지로 변모할 때가 많습니다.
대부분의 정식검사도 다르지 않습니다. 인문학적 소양이 아니라 과학적이라고 믿는 성격검사이론을 토대로 검사하기 때문에 오히려 인문학의 로드맵을 발견하기는 어렵습니다
제일 좋은건 인문학적 소양이 좋은 사람과 자연스레 대화하면서 어떤 유형에 어울리는지 찾아보는 것입니다.
두번째로 좋은 방법은 자기척도로 8기능 검사(https://sakinorva.net/test/function_bunya?lang=ko)를하는 것입니다. 이때, 일관된 기준을 가지고 평가해야 합니다.
A.대중과 내가 어떻게 다른지에 초점을 둘 것(자기 자신이 과거에 비해 어떻게 바뀌었냐에 초점을 두지 않을 것)
B.근래에 갑자기 바뀐 태도가 아니라 3개월간 유지되고 있는 행동으로 평가할 것
C.문항지를 제대로 독해했는지 점검해보고 일관되게 독해할것
자기 척도검사를 하는 경우, 위의 세가지 규칙을 지키는 것이 중요합니다.
가장 조심해야 하는 것은 C, 문해력입니다.
인문학 공부를 하고 문해력이 오르면 자연스럽게 문항지를 찍는 방식이 달라질 것입니다.
이렇게 문항지에 대한 이해도가 달라지는건 과학적인 검사에서는 해로운 일이지만, 인문학적으로는 자기의 독해법을 알아냈다는 점에서 성장한 것입니다.
세번째로 좋은 검사방법은 브런치의 mbti소개극을 보고 자기에게 맞는 설명을 찾아내는 것입니다.
이 방법은 읽는자의 소양에 전적으로 의존하므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융이 mbti의 토대이론인 성격이론을 집필할 때로 돌아가 봅시다.
그는 당시 철학적 개념에 상당히 많은 영향을 받았습니다.
주관주의는 주체의 내면세계에 집중하는 철학으로 mbti에서는 E에 대응됩니다
객관주의는 주체보다는 외부세상과 대상에 집중하는 철학으로 mbti에서는 I에 대응됩니다
관념론은 세계의 본질이 물질이 아니라 정신이나 의식에 있다고 보는 철학입니다.
이는 mbti에서는 N에 대응됩니다
경험론은 세계 본질이 정신이 아니라 물질이나 경험에 있다고 보는 철학입니다.
이는 mbti에서는 S에 대응 됩니다.
이성은 논리를 중시하는 태도로 mbti에서는 T에 해당됩니다.
감성은 가치판단이나 경험을 중시하는 태도로 MBTI에서는 F에 해당됩니다
경험주의는 관찰을 중시하며 mbti에서는 P에 해당합니다.
합리주의는 체계화나 구조를 중시하며mbti에서는 J에 해당합니다
이는 8기능을 사용하지 않고 단순화시킨 도식에 불과합니다.
앞으로 각각의 유형의 기능을 살펴보고, 구체적으로 어떤 mbti는 어떤 철학은 선호하거나 이미 하고 있는지 유추해 봅시다.
그리고 나만의 인문학 지도를 그려봅시다.
나는 어떤 철학을 본능적으로 선호하고 있을까요?
나는 이 철학을 어떻게 발전시키거나, 비판할 수 있을까요?
함께 알아가 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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