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카페 메뉴판 하나로, UXUI디자이너가 되기까지

by HHENA

안녕하세요:) 저는 UXUI디자이너를 꿈꾸는 HENA입니다!


이 블로그는 비전공자인 제가, UXUI디자이너가 되기까지의 여정을 공유하고 싶어서 글을 쓰게 되었습니다.


그 첫 번째 여정으로 디자인과는 전혀 관계가 없는 삶을 살다, 어떻게 이 길을 선택하게 되었고 앞으로 어떻게 성장해 나갈지에 대해 이야기해보겠습니다.


저에 대해 이야기하자면 저는 평범한 인문계고등학교를 졸업하고 2년제 대학을 나왔으며 대학 졸업 후 해군 의무부사관으로 4년을 복무했습니다.


제가 희망해서 간 군대였지만, 생각보다 저의 적성과 잘 맞지는 않았습니다.

그저 하라고 해서 하는 것, 더 좋은 길이 있지만 원래의 것을 따라야 하는 것 등, 발전을 좋아하고 도전적인 저와는 다른 집단이라고 생각했고 그래서 군 시절에는 틈틈이 운동하며, 그저 내가 진짜 하고 싶은 게 뭘까에 대한 막연한 생각들만 쌓아왔던 거 같습니다.


전역이 임박했을 때쯤 저의 최대 관심사는 영어회화였습니다.

시작의 이유는 단순했습니다. 영어를 잘하면 멋있잖아~정도? 그렇지만 공부와는 담을 쌓던 제가 기초도 없이 영어회화를 마스터한다는 게 말처럼 쉽지 않았고, 일단 부딪치면서 배 우자라는 마음으로 호주 워홀에 오게 되었습니다.


말도 제대로 못 하면서 해외에서 산다는 건 정말 쉽지 않은 일이었고 영어 실력도 드라마틱하게 늘지는 않았지만, 여러 문화의 사람들을 만나며 다양한 경험을 할 수 있었고 내 취향과 나라는 사람을 좀 더 알 수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제가 UXUI디자이너라는 것을 알게 된 건 워홀 중, 일했던 카페에서 신메뉴 출시를 위해 디자이너 출신 동료가 직접 메뉴판을 디자인한 것을 보며 처음 디자인의 세계를 접했습니다.

신메뉴는 말차라테, 더티말차 등과 같은 말차관련된 메뉴들이었고 먹음직스럽게 생긴 메뉴판을 보며 디자인이 누군가의 선택에 영향을 줄 수 있다는 걸 느끼며 흥미를 가지게 되었습니다.


이후 일상 속에서 보이는 불편함들이 전보다 선명하게 느껴지기 시작했습니다.

식당의 그림 없는 필기체 메뉴판을 보며, 디자인은 예쁘나 처음온 손님에게는 가독성이 조금 떨어지네?라는 생각이 들었고

특히, 평소 사용하던 결제 앱의 메뉴 명이 진입경로를 예상하기 어려운 이름으로 변경되었을 때

그것을 찾아 결제하는 데까지 30분 정도를 소비하며.. 5분이면 해결될 일을 돌고 돌아 결제했을 때 느꼈던 그 불편함이 저에게 사용자 관점에서의 디자인이 얼마나 중요한지 깨닫게 해 주었습니다.


이러한 경험이 내가 직접 사용자 입장에서 디자인을 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고 UXUI디자이너라는 길을 알아가기로 결심했습니다.


비전공자인 저로써는 이 분야를 처음 접했기에 어디서부터 시작해야 될지 너무나도 막막했습니다.

호주에 살고 있으나, 호주현지의 부트캠프나 학원을 다니기에는 소통에 무리가 있다고 생각하여

무작정 유튜브에서 관련이 있다고 생각되는 것들은 다 찾아보기 시작했습니다.

유튜브에서 UXUI디자인 관련 강의를 결제해서 들어보기도 하고 유튜버가 추천해 준 책을 e북으로 사서 읽거나 Udemy사이트의 강의를 듣기도 했습니다.


그렇지만 온라인강의만으로는 이 분야를 이해하기에 부족함이 있다는 것을 느꼈고 한국으로 돌아가 체계적으로 배우고 실력을 쌓기로 결심했습니다.


저의 최종 목표는 해외취업입니다.

아직은 부족하지만, 차근차근 저만의 강점을 가진 디자이너로 성장할 것입니다.


다음번에는 초반기에 제가 어떤 강의를 들었고 지금은 무엇을 계획하고 있는지에 대해 나눠보겠습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모두 행복한 하루 보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