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PART1-2 비서는 서비스직일까?

비서들 중에는 승무원이나 호텔리어 등 서비스 관련 직종을 준비하면서 비서도 그와 유사업종이라고 생각해 지원한 경우가 종종 있다. 아마도 업무 중 의전 부분이 있어서 그렇게 생각했을지는 몰라도 문서 업무가 70% 이상을 차지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기에 서비스직종이라기보다는 사무직에 가깝다고 볼 수 있을 것이다. (아니면 그 둘을 합쳐 서비스 사무직이라고 해야 하나??)

실제로 PC활용능력이 있어야 수월하게 업무를 할 수 있기 때문인데 어학이야 충분한 조건을 가지고 있겠지만 실제 현장에서는 오히려 문서 업무가 많기 때문에 엑셀이나 PPT의 사용 능력이 부족해서 현업에서 오가는 문서들에 편집이나 가공을 하지 못해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

따라서 비서를 준비한다면 기본적인 컴퓨터활용능력도 갖추어 실제 업무에서 좀 더 수월한 수행을 할 수 있도록 하면 좋을 것이다.

그러나 혹시라도 준비가 덜 됐다고 하더라도 걱정은 하지 말자. 1-2 달이면 기본적인 기술은 갖출 수 있을 것이기 때문이다. 그리고 비서들의 자세한 업무가 궁금하다면 당장이라도 PART2에 가서 비서업무매뉴얼을 펼쳐 보도록 하자.

최근 대기업들은 파견직비서들을 선발하는 경우가 대부분이고 최대 2년 정도의 근무기간을 보장하지만, CEO급이나 오너기업들은 대리, 주임급 이상의 비서들을 모집하는 경우도 있기 때문에 대기업 파견비서경험을 바탕으로 다음단계로 올라서고자 하는 비서들은 그런 모집 공고에 목표를 두고 준비하면 더욱 효과적일 것이다.

그럼 실제로 기업들은 어떤 공고를 통해서 필요한 비서들을 찾고 있을까? 몇 가지 샘플을 통해서 살펴보자면, 아래와 같은데 역시나 PC활용능력과 외국어 능력을 요구하고 있다.

S그룹에서는 비서자격증을 요구하기도 하는데 난도가 높지 않으니 자격증을 준비해서 지원해 보는 것도 좋을 것이다. 네이버카페에 비서들이 실제로 활동하고 있거나 비서자격증에 관한 내용을 담고 있는 곳도 있으니 자세히 읽어보며 철저히 준비해 보도록 하자.

<채용공고 예시>

*외국계비서

- Proficiency in computer, MS. Office, Capability to use Microsoft PowerPoint

- High proficiency in spoken and written English

- Excellent Presentation, Problem solving and Negotiation skills.

- Ability to work under high pressure, work overtime and travelling (10-50%)

*국내 CEO비서

- 서무 업무(일정관리, 수행지원 등)
 - 비서 업무(팀장 1명)
 - 예산 및 월별 결산 지원
 - 출장 지원(비자신청 및 예약 등)
 
 [자격사항]
 - 동종업계 유경험자 우대(비서우대)
 - MS-Office (워드/엑셀/파워포인트) 능통자 우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