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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한재영 Nov 28. 2024

지속되는 방문

처음에는 경험이

경험은 기억이

기억은 추억이 된다.


처음에는 경험이라 즐겁기만 한다.  

하지만 곧 아픔도 다가온다.


처음에는 앞으로 경험할 기대감으로

나중에는 함께 했던 기억으로

마지막에는 특별한 추억으로

그 아픔을 내보낸다.


작았던 아픔은 방문할 때마다.

오랜만에 보는 친척 애기처럼 몰라보게 커진다.

성인이 되면 감당하지 못하는 것처럼 점점 아픔을 감당하지 못한다.


마지막까지 아껴놨던 추억으로도 내보내지 못하는 아픔은 나를 독차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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