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진경 디즈비즈북스 대표, 전자책강사, 작가
또 하나의 태풍이 우리에게 불어오고 있다. 지금 불어오고 있는 태풍은 예견은 하였지만 강력하다. 이 태풍은 인간이 가진 지식 창작과 편집을 대체한다. 이 태풍은 바로 ChatGPT이다. 이미 ChatGPT를 사용해본 이들은 그 편리함과 강력함에 놀랐을 것이다.
누군가 말했다. 편집이 창작이라고.. 그리고 우리 인간은 적절한 질문으로 새로운 지식을 탄생시켜 왔다. ChatGPT는 바로 이러한 질문을 통한 지식의 탄생을 대체하는 기술이다. 이 기술 역시 누군가의 질문에 의해 탄생하였다.
ChatGPT는 인간처럼 대화할 수 있는 오픈AI기업이 개발한 대화형 인공지능이다. 인간이 대화를 통해 지식을 공유하거나 창작하듯이, 인공지능이 탑제된 ChatGPT는 인간이 대화하듯이 컴퓨터에 질문을 하면 그 질문에 맞는 답을 인간 처럼 제공해 준다. 이는 지금까지 포털에서 검색결과로 정보를 나열해 주면 그 정보를 인간이 선택을 해 분석 또는 가공을 하던 과정을 ChatGPT가 대신해 질문에 대한 답을 논리적으로 제공해 준다. 따라서 우리가 나열된 정보를 선택-정리하던 과정을 대신해 준다.
ChatGPT를 사용해 원하는 결과를 얻기 위해서는 질문이 중요하다. ChatGPT에 사용하는 질문은 새로운 것을 탐색하고, 기존의 것에 의문을 제시하며, 기존의 다양한 지식을 융합할 수 있는 강력한 힘을 갖고 있다. ChatGPT는 건강, 금융, 기술, 시사 등 분야를 가리지 않고 모든 주제에 대한 질문에 답을 준다.
ChatGPT에 질문하는 요령은 다음과 같다
1 – 명화하고 구체적인 질문을 할수록 구체적인 답을 얻을 수 있다.
2 – 질문의 주제는 서로 관련성이 있어야 한다.
3 – 가능한 한 자세한 질문을 한다.
4 – 필요한 경우 추가설명을 질문에 포함시켜야 한다.
5 – 건설적이고 건전한 용어를 사용한다.
6 – 참고할 수 있는 정보가 있으면 질문에 포함시킨다.
7 – 간결한 언어를 사용한다.
8 – 원하는 답에 대한 이해를 한 후 질문을 한다.
ChatGPT를 사용하면 다양한 분야의 지식 융합이 가능하다. 그리고 질문의 수준이 답의 수준을 결정한다. “토끼와 거북이” 질문과 “토끼와 거북이 갈등”질문에 대한 답이 다르다. 이는 질문이 다르기 때문에 ChatGPT가 제공해 주는 답이 다르다.
ChatGPT와 질문을 통해 우리는 자신의 지적 수준을 확인할 수 있다. 내가 알고 있는 지식을 확장할 수 있으며, 삶의 지혜를 얻을 수 있다. 지식간의 연결과 융합 결과물과 해석의 방법에서 통찰을 얻을 수도 있다. 또한 우리의 인지능력을 예리하게 유지하는데 도움이 된다. 꼬리에 꼬리를 무는 질문을 하면서 인지능력을 개발 할 수 있다.
현재 ChatGPT에 대한 다양한 우려가 있다. 부적절한 사용으로 부정적인 이미지 또는 오해를 받기도 한다. 모든 기술이 그러하듯 그 기술을 누가 어떤 용도로 사용하는가에 따라 기술의 가치와 활용도가 결정된다. 이는 앞으로 우리가 지속적으로 관심을 갖고 해결해 나가야 하는 문제이기도 하다.
많은 기업들(구글, 네이버 등)이 ChatGPT 태풍을 자기들의 방식대로 만들고 있다. 이는 멀지 않는 미래에 다양한 ChatGPT와 같은 대화형인공지능이 우리의 삶에 다가오고 영향을 준다는 것을 의미한다.
필자는 네덜란드 속담인 “태풍이 불면 누군가는 담을 쌓고, 누군가는 풍차를 단다.”를 좋아하고 자주 인용한다. ChatGPT는 디지털기술-메타버스 다음의 새로운 태풍이다. 우리 대부분은 태풍을 만들 수 없다. 하지만 불어오는 태풍에 어떻게 대응할 것인가는 스스로 선택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