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도 처음이야; 초보엄마의 육아 수첩》
이 책은 정보서만도 아니고, 에세이만도 아니에요. 엄마로서의 삶에서 길어 올린 단단함과 여림, 그리고 산모신생아 건강관리사로 일하며 만난 수많은 엄마들의 이야기가 녹아든 책입니다.
처음 엄마가 되었을 때 누구에게도 물어볼 수 없던 질문들, 밤잠 못 자며 속상했던 순간들, 그리고 누군가 나를 다정하게 바라봐줬으면 좋겠다고 바랐던 시간들… 그 모든 순간의 기록이자 위로입니다.
사실 이 책이 세상에 나오기까지 적잖은 우여곡절이 있었어요.
‘무식하면 용감하다’는 말, 딱 저를 두고 한 말이었습니다. 전자책 만들기가 이렇게 복잡한 일일 줄은 정말 몰랐거든요. 마음만 있으면 되는 줄. 알고, 해 보고 싶은 마음 하나로, 몇 날 밤을 지새우며 글을 고치고 또 고쳤어요. 본문은 물론, 표지까지 다 제 손으로 만들었지요. 잘 몰라도 물어볼 때도 없고, 혼자 가슴치고 머리 쥐어뜯어며.
‘이 정도면 되었을 거야.’ 나 스스로를 쓰담쓰담하며 출판사에 등록 요청을 하려고 엔터 키를 누른 순간, 그 무모함이 정점을 찍는 순간이었습니다.
저녁 무렵까지 기다리는 시간은 정말 불안하고 초조했어요.
“작가님이 보내주신 메일은 잘 받았습니다. 검토해 본 결과 발행이 불가함을 알려 드립니다.”
‘아니 왜? 뭐가 문제인 거지?’ 얼마나 절망스러웠는지 몰라요. 당연히 왜 발행을 할 수 없는지 이유를 물어봤지요.
내용이 문제가 아니라 폰트 크기(상업적 사용이 가능한 폰트), 자간 간격, 워터마크 삽입, 저작권 문구 삽입, 문단 정렬, 페이지 수 넣기 등 전부 다시 손봐야 한다고 하더라고요.
내 나름대로 검색해 가면서 규격에 맞게 한다고 했는데. 아.....! 내가 왜 이 일을 시작했을까?
“그냥 포기할까?”
하지만 마음속에서 계속 이런 소리가 들렸어요. ‘이 책이 꼭 필요한 엄마들이 있을 텐데… 이제 와서 이렇게 힘들게 만든 것을 포기할 수는 없어.’
그래서 다시 앉았고, 다시 고쳤고, 결국 그렇게 한 권의 책으로 마무리할 수 있었습니다. 결국 일부 기술적인 부분은 의뢰를 했고요.
그리고 또 한 가지, 표지 이야기예요.
출판사에서는 “표지를 다시 하시는 건 어떠세요?” 하고 물어보셨어요. 물론 전문가에게 맡기면 훨씬 더 멋지게 나올 수도 있었겠죠. 하지만 저는, 부족한 실력으로 고민하고, 수없이 고쳐가며 완성한 그 표지에 애착이 너무 깊었어요. 그래서 그냥, 제 손으로 만든 그대로 두기로 했습니다. 어설프지만 저의 첫 책은 제 손으로 꼭 만들고 싶었으니까요.
책을 마무리한 어느 날, 딸아이가 말했지요. 너무 멋지다고 축하한다면서 조심스레 이런 이야기를 건넸습니다.
“엄마가 만든 책은 실전에서 우러난 팁도 있지만, 무엇보다 엄마들의 마음을 알아주는 글이잖아. 혹시 미혼모나 어려운 환경에 있는 초보엄마들에게 무료로 나눠줄 수 있다면 참 좋을 것 같아.”
그 말을 듣는 순간, 마음이 울컥했어요. 사실 저도 비슷한 생각을 하고 있었거든요.
전자책이라 접근은 쉽지만, 아직은 종이책이 더 익숙한 엄마들도 많잖아요. 그래서 요즘엔 저렴한 방식으로 종이책을 소량 인쇄해 필요한 엄마들에게 직접 전할 수 있는 방법을 조심스럽게 고민 중이에요. 사실은 어떻게 해야하는지를 잘 모르겠어요.
아직은 방법을 구체적으로 정하지는 못했지만, 이 책이 꼭 필요한 엄마들에게 한 권이라도더 다가갈 수 있다면 그것만으로도 참 기쁘겠다는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혹시 이와 관련해서 좋은 아이디어나 방법을 아시는 분이 계신다면 언제든 댓글이나 메시지로 알려주세요. 그 마음도, 이 책만큼이나 귀하게 여길게요.
오늘부터 정식 유통이 시작됩니다. 이 글 아래에 링크를 덧붙여 둘게요.
혹시 이 글에 공감해주시거나, 이 책에 관심을 가져주신다면 그것만으로도 정말 큰 응원이 될것 같아요..
아이를 품고, 나를 다시 만나며 살아가고 있는 모든 초보엄마들에게, 이 책이 조용한 위로가 되기를 바랍니다.
전자책 <엄마도 처음이야; 초보엄마의 육아 수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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