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강 Relax
긴장하는 것, 집중하는 것, 힘을 주는 것도 중요하지만 안정하는 것, 풀어주는 것, 릴랙스하는 것 역시 매우 중요하다.
어떤 상황에서건 이 이야기는 적용할 수 있지만 특히 가창에서 이것은 아주 중요한 개념이다.
우리는 목 주위 근육을 아주 편안하게 릴랙스할 줄 알아야 한다.
즉 힘을 조절할 줄 알아야 한다.
힘을 적당히 주는 것이 아니고, 너무 오버하여 강하게 주면 안 된다는 말이다.
릴랙스하지 않은 비브라토는 비트를 쪼개기가 어렵다.
힘을 주지 않는 것도 문제가 되지만, 너무 힘주는 것도 문제가 된다.
항상 적당히 해야 한다는 것을 명심하자.
혀뿌리와 후두를 내리는 과정에서 오버하여 힘을 주게 되면 안 된다.
과도한 힘주기는 늘 소리를 부자연스럽게 만들고, 오랫동안 맑은 소리를 낼 수 없게 만든다.
단 한 곡만을 부르기 위한 연습이 절대로 아니다.
완급을 조절할 줄 알며, 자신의 힘을 적절하게 분배하여 부를 줄 알아야 한다.
대부분이 목으로 노래하며 자신의 소리가 두성이라 착각한다.
힘을 주어 낸 소리는 두성(바른 소리)이 아니라는 것을 명심해야 한다.
노래뿐만이 아니다.
모든 스포츠(요가, 배구, 야구, 골프, 격투기, 쿵푸 등), 기(氣)를 다루는 무술 또한, 릴랙스를 기본으로 한다.
♫ 릴랙스한 상태에서 나오는 소리는 부드럽고 둥글면서 편안하다.
또한, 강한 힘을 주는 것보다 더욱 큰 소리(울림)를 가질 수 있다.
힘은 근육의 힘과는 비교할 수 없는 엄청난 에너지와 소리를 방출한다!
우리는 몸 전체가 편하게 릴랙스되어야 한다.
즉, 소리가 고무줄처럼 팽팽하고 강해야 하며, 딱딱하거나 흐느적거리는 것은 좋지 않다.
몸에 힘을 빼고 릴랙스 상태에서 생기는 힘의 탄력을 이용해 소리를 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