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pilogue 2) Secret
6. Subnote
가장 중요한 서브노트를 의도적으로(?) 빼먹었다.
그게 더 맛있다. 숨겨두고 나중에 먹는 맛!
그 누구도 알 수 없는 나만의 잔치. 맛의 향연!
그 맛은 알다가도 모를 꿀 맛이다.
반드시 그날 그날 에빙하우스의 말대로 배운 내용을 너무 많이는 까먹지 않도록( 아깝지 않은가 기껏 알아놨는데) 말이다. 각자의 노트에 배운 내용과 중요한 사항을 구분해서 잘 정리해 두어야 한다. 시험 전날에 특히나 유용하다.
속성 과외 쪽집게 선생님을 공짜로 모시는 격이다.
매일 매일 강의를 통해 들은 내용을 내 것으로 소화하고 만드는 데에는 가장 확실한 방법이다.
가급적 자신이 이해한 수준에서 책을 보지 말고 나름대로 정리해보려고 노력한다면 그야말로 금상(錦上)에 첨화(添花)다.
그 과정 속에서 차분히 복기하는 동안, 틀린 부분은 반드시 자기 것이 되고, 모르는 부분에 대한 민감도가 상대적으로 높아져 나도 모르게 스스로 실력이 향상된 것을 알아차리게 될 것이다.
이 비책(?)이 당신에게 통하지 않는다면, 이제 나도 더 이상 어찌할 수가 없다. 당신을 탓하는 것이 최선이 아닐까 자문해 본다.
전군, 돌격하라~~
이순신 장군의 명령 소리가 들리지 않은가?
必死則生,
必生則死.
나도 따라 외쳐본다.
必記則得,
(적고자 하면 딸 것이요)
必得則記.
(따고자 하면 적을 것이니라)
복명복창을 한 번 크게 해 보라.
가슴이 시원해지고,
나아갈 길이 보일 것이니.
그 때 보이는 것은
따기 전과는 완전히 딴 판일 것이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