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런치 조회수 20만의 의미

by 동그라미 원


브런치 조회수 20만의 의미



어제로 브런치에 글을 쓰기 시작한 지 정확히 10개월에 누적 조회수 20만이 되었습니다.

이 숫자가 다른 분들에 비해 많은 건지 어떤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저에게는 참 의미가 있고 새로운 동기부여가 되는 수입니다.



브런치에 글을 쓰기 시작한 시점이 제 인생에 다시 한번 망망대해 가운데 표류하게 된 듯한 시점이었습니다.

20년을 함께 몸담고 했던 곳에서 갑자기 아무 계획도 없이 새롭게 방향을 설정해야 하는 시간이었습니다.

50대 중반에 갑자기 잠시 멈추었다고 해서, 아주 멈춘 채 남은 시간을 살 수도 없는 시간을 맞이했습니다.

그런 시간에 문뜩 틈틈이 쓰던 글을 쓰고 싶은 마음이 들었고, 브런치를 알게 되어 글을 쓰기 시작했습니다.


누군가와 나눌 글을 쓰려고 할 때 전혀 생각이 정리되지도 않고, 아무 깨달음도 없이 쓸 수는 없습니다.

쓴다고 할지라도 그건 그냥 의미 없는 독백이요, 낙서와 같을 것입니다.

산책을 하며 생각을 정리한 것을 글로 쓰기도 하고, 오랜만에 아내와 여행을 다니며 글을 쓰기도 했습니다.

또 혼밥을, 때로는 누군가와 함께 먹는 음식과 그 음식을 함께 먹는 사람의 이야기를 글로 쓰기도 했습니다.

이렇게 글을 쓰기 위해서라도 생각을 정리하는 과정을 통해 새로운 방향이 설정되고 문이 열리기 시작했습니다.



처음 브런치북으로 발간 한 책 제목이 [포기할 수 없는 인생이라면]

https://brunch.co.kr/brunchbook/newlife1 이었습니다.

이 글들을 쓰면서 제가 살아온 시간도 돌아보고, 앞으로 나아가야 할 방향도 정리하게 되었습니다.

인생을 포기할 수 없다고 생각만 하는 것과, 그것을 정리하여 글로 쓰고 다짐을 새롭게 하는 것은 다릅니다.



글을 브런치를 통해 나눌 때 저의 글을 읽어주시고 댓글로 응원도 해주시는 작가님들과의 인연이 생겼습니다.

그래서 저에게 20만은 단순한 조회수 이상의 의미로 다가옵니다.

앞으로도 제 인생에 새로운 길을 만들어 가는 과정의 글을 계속 쓸 예정입니다.

지금까지 저의 글을 읽어주시고 공감해 주시며 댓글로 응원해 주신 작가님들께 감사 인사드립니다.


https://brunch.co.kr/brunchbook/newlife1


#브런치조회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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