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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전미녀 Apr 02. 2023

30대 중후반 여자들 결혼 안 하는 이유

과연 5년 뒤에도 행복할까?

 과거와는 다르게 여성의 사회진출로 능력 있는 여자가 엄청나게 많습니다.

이런 능력과 재력이 있는 여자는 본인 스스로의 삶에 대한 만족감이 높죠.

여행도 다니고, 지인들과 즐거운 시간도 보내고, 경제력으로 안정감도 들고,

남자들도 간간히 관심을 주기 때문에 언제든 남자를 만날 수 있다는 생각도 들죠.

평일은 열정적으로 일하고, 주말은 남자 친구가 없어도 친구들과 재밌는 시간을 보내기 때문에 외로울 틈이 없습니다. 

시시한 남자 친구를 사귈 바에는 혼자가 나아~라며 당당한 솔로 라이프를 즐깁니다. 

그래서 비혼주의를 외치는 30대 중후반 여성분들이 굉장히 많습니다. 


그. 러. 나


30대 중반부터 스멀스멀 외로움과 공허함이 들기 시작합니다. 

20대 후반쯤 되니 주변 친구들이 하나둘씩 가기 시작합니다.

30대 중반부터는 70% 이상의 친구들은 이미 다 결혼하고 아기 낳고 살고 있습니다.


직장 내에서의 나의 위치는 직급이 올라가기 때문에 예전만큼 시간이 많지 않고, 책임감이 많아져 어깨가 무겁고, 평일에는 더욱 바쁘게 일합니다.

그러나 주말이 딱 되면, 막상 약속 잡을 친구들이 없습니다. 베푸도 결혼했습니다. 

알 수 없는 공허함이 듭니다. 

주말에 놀러 나가면 가족단위로 하하 호호 웃으며 식사하는 모습들, 귀여운 신생아들을 보면 예뻐 보이고 부럽습니다.


블라인드에 요즘 부쩍 이런 류의 결혼을 못해서 외롭다는 고민 글이 많습니다. 




신체나이가 먹을수록 소화기능이 떨어집니다. 

특히 크게 아프면, 혼자 병원을 가거나 부모님의 도움을 받아야 하는데, 부모님도 같이 나이를 먹기 때문에 도움을 청하기 죄송스럽죠.


날씨가 좋아서 오랜만에 강남이나 홍대, 힙지로 등 힙한 장소에 가면 나보다 예쁘고 어린 친구들이 너무너무 많습니다. 얼굴에 생기가 다릅니다. 애초에 피부가 나랑 다릅니다. 


반면에 30대 중반부터 급격히 늘어나는 주름은화장으로 커버가 되지 않습니다.

아무리 외모에 자신 있었어도, 나이를 숨길 수 없죠. 소화능력이 20대에 비해 떨어져서 뱃살이 계속 나옵니다

급 불안이 엄습해 옵니다.  이러다가 평생 독거노인이 될 것 같은 마음에 황급히 지인들에게 오랜만에 안부인사를 하며 소개팅요청을 합니다. 그런데 하나도 안 들어옵니다. 


어쩌다가 정말 몇 년 만에 한번 거래처 직원의 소개로 만난 소개팅남은 남자로서의 매력이 1도 없는 아저씨입니다. 그런데 그 아저씨도 나한테 관심이 없어 보입니다. 자존감이 엄청나게 하락합니다.


과연 5년 뒤, 40대의 나는,

" 현실에 만족하면서 외롭지 않게 살 수 있을까? "라고 반문해 봅니다.

자신 없습니다.


이런 생각이 드신다면, 지금이 가장 빠른 때입니다.

5년 뒤면 이미 너무 늦습니다. 확률이 기하급수적으로 떨어집니다.

30대 중후반이면서, 결혼생각이 없으셨는데, 최근 외로움을 겪고 계신가요?

그럼 지금부터라도 노력하셔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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