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가족을 위한 선택"이후 발표된 이혼 소식
'아이돌 부부'로 유명했던 라붐의 율희와 FT아일랜드의 최민환은 슬하에 1남 2녀를 두고 행복한 나날을 보내는 듯 보였다. 그가 "대가족이 됐으니 새 차가 필요했다"라고 말하며 첫 차로 선택한 현대자동차 팰리세이드에는 단순한 차량 이상의 의미가 담겨 있었다.
당시 세 아이의 아빠가 된 최민환은 가족 모두를 위한 대형차량을 직접 준비하는 모습으로 대중에게 훈훈함을 안겼다. 하지만 결혼 5년 만에 최민환과 율희가 이혼 소식을 전하면서, 한때 이들에게 따스함을 주었던 그 팰리세이드는 이제 과거의 기억으로 남게 되었다.
이들의 러브스토리는 2017년, 우연히 공개된 SNS 사진 한 장에서 시작됐다. 한창 활동하던 아이돌 커플의 열애 사실이 갑작스럽게 알려졌고, 이후 결혼 발표와 함께 첫 아이 임신 소식을 동시에 전하며 대중의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최민환은 당시 KBS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에 출연해 아이들을 위해 편안한 차를 마련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히며 대형 SUV 팰리세이드를 구입하는 장면을 공개했다. 세 아이와 함께할 가족 차량으로 이보다 더 좋은 선택이 없을 것이라는 그의 마음이 담긴 장면이었다.
그가 선택한 현대자동차 팰리세이드는 차선 유지 보조와 충돌 방지 보조 등 첨단 안전 시스템이 탑재된 가족형 SUV로, 넓고 안전하기 때문에 이들 부부처럼 어린 아이들을 키우는 가족에게 매력적인 차종이다.
2.2L 디젤 모델부터 3.8L V6 가솔린 모델 등 다양한 엔진 라인업이 있어 선택의 폭이 넓고, 넉넉한 내부 공간은 다둥이 가족이 함께 이동하기에 충분한 편안함을 제공한다.
세 아이가 있어도 여유롭게 탈 수 있는 넓은 좌석 공간과 수납력은 당시 가족의 필요를 모두 만족시켰으며, 장거리 여행이나 캠핑을 즐기기 좋은 대형 트렁크 역시 매력적인 요소였다. 아직까지도 많은 가족들에게 인기를 얻고 있는 팰리세이드의 가격은 4천만 원에서 6천만 원 정도다.
해당 방송에서 최만환은 유아용 햇빛 가리개, 암막, 차량 보호판까지 세심하게 준비하며 가족의 편안한 일상을 위해 노력하는 모습은 대중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다.
그러나 이혼 후, 상황은 크게 달라졌다. TV조선 '이제 혼자다'에 출연한 율희는 홀로서기에 나서며 생활의 변화를 솔직하게 털어놓았다. “이제는 버스를 타고 다닌다”는 그의 말은 이혼 후 경제적인 여건이 여의치 않다는 현실을 그대로 보여줬다.
결혼 생활을 정리하며 본인의 옷가지와 생활용품만을 챙긴 율희는 “아이들이 놀러 오면 렌터카를 빌려 함께 시간을 보내지만, 이제는 조금씩 대중교통에 익숙해져 가는 중”이라며 씁쓸함을 드러냈다.
새로운 목표는 나만의 차를 마련할 수 있을 때까지 대중교통을 이용하며 경제적으로 자립하는 것이라고 고백해 팬들의 응원을 받고 있다.
한편 율희는 방송과 SNS 등을 통해 이혼 전 문제 상황을 언급하며, 결혼 생활에서 겪었던 갈등과 고충을 폭로했다. 부부의 이혼이 단순한 성격 차이를 넘어 복잡한 문제에서 비롯된 것이라는 소식에, 한때 이들 가족을 응원했던 많은 이들은 충격을 받았다.
‘대가족’의 시작을 위해 준비했던 팰리세이드가 아련한 추억으로 남은 지금, 두 사람의 행보는 각자의 방식으로 조용히 지켜보고자 하는 이들이 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