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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병분류코드(A090) 실비 및 보험금 청구 방법

by 마지막기회


최근 병원에서 발급받은 진단서를 유심히 들여다보다가, 한 줄에 적힌 생소한 코드에 시선이 머물렀다.


바로 'A090'이라는 질병분류코드였다. 평소 병원 진료 후 서류를 꼼꼼히 챙기는 편이 아니었기에, 이 알파벳과 숫자의 조합이 의미하는 바가 무엇인지 궁금해졌다.


그리고 이것이 보험 청구에 어떤 영향을 미칠 수 있을지도 말이다.


아래 사이트를 통해서 예상 보험금을 청구하고 조회 할수가 있겠다

A090 질병분류 (코드•기호•번호) & 보험금 • 진단비용 실비 청구 방법


A090 질병코드는 무엇을 의미하는가?

국제질병분류기호(ICD-10)에 따르면, A00~A09 범위는 세균성 장 감염증을 의미한다.


그중 A090은 "장티푸스, 상세 불명"으로 분류된다. 즉, 장티푸스 진단이 내려졌지만 보다 구체적인 세부 항목으로는 분류되지 않은 상태다.


장티푸스는 살모넬라균(Salmonella Typhi)에 의해 발생하며, 고열, 복통, 설사, 탈수 등의 증상을 동반한다.


주로 오염된 물이나 음식을 통해 감염되며, 우리나라에서는 법적으로 제2급 감염병으로 분류되어 관리되고 있다.


나 역시 최근 고열과 복통으로 병원을 찾았다가 이 코드로 진단을 받았다.


의사는 장티푸스로 보이지만 검사 결과가 명확하지 않아 '상세 불명'으로 기재했다며, 해당 코드로 진단서를 발급해주었다.


처음에는 불안했지만, 이후 관련 내용을 알아보며 코드의 의미를 명확히 파악할 수 있었다.


보험금 청구는 가능한가?

결론부터 말하자면, A090 코드로 보험금 청구는 가능하다. 물론 이는 내가 가입한 실손보험의 보장 항목에 해당 질병이 포함되어 있었기 때문에 가능했던 일이다.


보험상품에 따라 감염병 진단에 대한 정액지급 특약이 포함된 경우, 진단비도 함께 청구할 수 있다. 실손보험의 경우 병원비 실비 보장이 주가 되므로, 진단서와 진료비 영수증이 핵심 제출서류가 된다.


청구는 모바일 앱을 통해 진행했다. 내가 사용한 앱은 토스였다.


이 플랫폼은 진료비 영수증과 진단서를 촬영 후 업로드하면 OCR(광학 문자 인식) 기술로 자동 분류되어 간편하게 접수가 가능하다. 접수 후 이틀 만에 지급 완료 알림이 도착했다.


예전처럼 팩스로 서류를 보내거나 보험사 콜센터를 통화하지 않아도 된다는 점에서 매우 편리했다.


보험 청구 시 유의할 점

보험금 청구를 처음 해보는 이들을 위해 몇 가지 유의사항을 정리해두고 싶다.

보장 항목 확인: 본인이 가입한 보험의 약관을 꼭 확인해야 한다. A090 코드가 감염병 특약의 보장 항목에 포함되는지 여부가 중요하다.

청구 기한: 보험금 청구는 진료일 기준 3년 이내까지 가능하다. 가급적 빠른 청구가 바람직하다.

서류 구비: 진단서(코드 명시 필수), 병원 및 약국 진료비 영수증, 보험금 청구서(플랫폼에서 자동 작성 가능) 등은 필수이다.

입원 여부 확인: 입원 여부는 보장 금액과도 관련이 있으므로, 관련 기록을 누락 없이 제출하는 것이 좋다.

플랫폼 선택: 공신력 있는 앱(토스, 보험닥터 등)을 활용하면, 데이터 보안 측면에서도 안심이 된다.


청구 과정의 변화와 간편화

불과 몇 년 전만 해도 보험 청구는 복잡하고 귀찮은 절차였다.


진단서와 각종 영수증을 팩스로 보내고, 전화로 확인을 받아야 했으며, 지급까지도 오래 걸리는 경우가 많았다. 하지만 디지털 플랫폼의 발전으로 인해, 이러한 과정이 혁신적으로 간소화되었다.


내가 경험한 토스를 비롯해, 요즘은 대부분의 보험사에서 자체 앱을 통해 실손보험 청구가 가능하다. 특히 진단서에 명확히 코드가 기재되어 있으면, 보험사에서의 심사 과정도 훨씬 수월해진다.


마무리하며

A090이라는 생소한 질병코드는 장티푸스, 상세 불명을 의미하며, 실손보험을 포함한 대부분의 보험상품에서 보험금 청구가 가능하다.


중요한 것은 코드의 의미를 정확히 파악하고, 본인이 가입한 보험의 약관과 보장 항목을 꼼꼼히 확인하는 일이다.


이 글이 같은 상황을 겪고 있는 이들에게 작게나마 도움이 되었기를 바란다. 보험금 청구는 더 이상 어렵거나 번거로운 일이 아니다. 필요한 서류만 제대로 갖추고 적절한 플랫폼을 이용한다면, 누구나 손쉽게 보장을 받을 수 있다. 더불어 이런 정보들이 공유되면서 의료와 보험에 대한 정보 격차도 조금씩 해소되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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