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 전의 일이다. 업무 관련 자료를 급히 찾기 위해 아이폰으로 네이버에 접속했는데, 뭔가 이상했다.
글씨는 지나치게 작았고, 손가락으로 화면을 조금만 스크롤해도 갑자기 화면이 확대되거나 줄어들어버렸다. 중요한 정보를 확인하려는 순간이었기에 그 불편함은 더욱 크게 다가왔다.
평소에도 자주 겪는 불만이었지만, 그날은 특히 참기 어려웠다. 그래서 문득 이런 생각이 들었다. "아이폰에서도 네이버 PC버전을 볼 수 없을까?" 검색을 통해 알아본 결과, 방법은 의외로 간단했다.
<아래 주소로 모바일에서 PC전용 네이버를 사용 할 수 있다>
네이버 pc 피씨모드 버전 바로가기 및 다운로드 설치(아이폰 모바일에서도 가능
아이폰 기본 브라우저인 사파리를 열고 네이버에 접속한다. 주소창 왼쪽에 있는 'aA' 버튼을 누르면 여러 옵션이 뜨는데, 그 중에 '데스크탑 웹사이트 요청'이라는 메뉴가 있다.
이 버튼을 누르는 즉시 화면이 변하고, 데스크탑에서 보는 것과 동일한 형태의 네이버가 나타난다. 이 기능을 처음 알았을 때, 마치 새로운 세상을 만난 듯한 기분이 들었다.
작고 답답한 화면에서 벗어나 넓고 안정적인 레이아웃의 화면을 보는 것은 생각보다 훨씬 쾌적한 경험이었다.
평소 집에서는 항상 데스크탑을 통해 네이버를 사용한다. PC버전은 화면이 넓고 여러 정보를 동시에 확인할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부동산 정보나 뉴스, 블로그 글을 탐색할 때는 한눈에 들어오는 레이아웃이 매우 중요하다.
하지만 침대에 누워 있거나 외출 중일 때는 스마트폰을 사용할 수밖에 없다. 문제는 이때 발생한다. 모바일 버전은 최적화되어 있다지만, 그 최적화가 오히려 정보의 일부를 감추는 경우가 많다.
지도 정보가 잘리거나 사진이 작게 표시되고, 긴 글은 접힌 상태로 나타난다. 이러한 제한은 정보를 충분히 파악하고자 할 때 큰 장애물로 작용한다.
블로그를 운영하는 입장에서 모바일 버전의 한계는 더 뚜렷하게 느껴진다. 글 작성 시 에디터 기능이 모바일에서는 제한적이고 불안정하다.
특히 이미지 배치나 HTML 코드 삽입, 텍스트 포맷 조절 등 세밀한 편집을 할 때는 불편함이 극대화된다. 글을 복사해 붙여넣을 때 형식이 깨지거나, 작성 중인 내용이 저장되지 않는 일도 종종 발생한다.
PC버전에서는 이러한 문제가 거의 없다. 원하는 위치에 이미지를 정확히 배치할 수 있고, 텍스트 스타일도 자유롭게 조절 가능하다. 따라서 블로그나 에세이 같은 긴 글을 작성할 때는 PC버전의 네이버를 사용하는 것이 훨씬 효율적이다.
PC 환경에서 네이버를 더 잘 활용하고 싶다면, 전용 브라우저인 '웨일'을 사용하는 것이 좋다. 웨일 브라우저는 네이버에서 공식적으로 개발한 브라우저로, 네이버 서비스들과의 연동성이 뛰어나다.
블로그, 메일, 카페, 지식인 등 다양한 기능이 탭 형태로 정리되어 있어 탐색이 용이하다.
무엇보다 웨일은 속도가 빠르고 사용자 인터페이스가 직관적이다. 별도의 확장 기능도 풍부하게 제공되므로 개인적인 작업 환경에 맞게 커스터마이징할 수 있다.
네이버를 자주 사용하는 사용자라면 웨일 브라우저를 설치해 사용하는 것을 적극 추천한다.
아이폰 사용자는 사파리 외에도 크롬을 통해 PC버전으로 전환할 수 있다. 크롬에서는 우측 하단의 메뉴 버튼을 눌러 '데스크톱 사이트 요청'을 선택하면 된다.
다만, 이 설정은 새 창을 열거나 페이지를 이동할 경우 다시 초기화되므로 매번 설정을 반복해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다. 중요한 페이지를 확인할 때만 일시적으로 사용하는 방식이 적합하다.
작년에 이사를 준비하면서 전세 및 월세 매물을 검색할 일이 많았다. 모바일 버전에서는 지도나 사진 정보가 축소되거나 일부 잘리는 경우가 많아 큰 불편을 겪었다.
반면, PC버전에서는 넓은 화면을 통해 지도 전체를 확인할 수 있었고, 매물 간 비교도 훨씬 쉬웠다. 이처럼 정보를 정확히 파악해야 할 상황에서는 PC버전의 유용성이 뚜렷하게 드러난다.
현대인의 일상은 점점 모바일 중심으로 변하고 있다. 그러나 여전히 많은 정보는 넓은 화면에서 보다 효과적으로 전달된다. 특히 정보의 정확성과 편의성이 중요한 작업에서는 PC버전이 여전히 우위를 점하고 있다.
아이폰 사용자라도 간단한 설정을 통해 언제든지 네이버의 PC버전을 활용할 수 있다.
작은 화면에서 불편함을 감수하느니, PC모드 전환으로 더 나은 정보 접근성을 확보하는 것이 현명한 선택이다. 오늘부터라도 설정 한 번으로 넓은 화면의 여유를 경험해보기를 권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