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Ü*)ノ두둥- 방학식과 독서캠프를 하다
때는 2025년 7월 18일,, 우리학교는 방학이 찾아왔을 때, 금요일이었다. ( ◜ᴗ◝ )♡ 음흐흐
방학식이다~ 사실 방학식날이 돌이켜보니 이렇게 바빴을때가 있었는가..
신규때 방학식날, 샘들이 생일 축하를 해주느라 잰걸음으로 뛰어다니는 내 앞에 갑자기 뚜둥! 나타나서 엉겁결에 축하를 받았었더랬지. 그때 정말 즐거웠었다. 나의 생일보다도 처음 맞는 방학이 너무너무너무~~ 설렜어서.੧ᐛ੭
신규 시절에도 코로나 이후라 학교에서 숙박을 하는 활동은 전혀 없었다. 게다가 이번에 맡은 우리 애들이 딱 코로나 시기의 암흑의 학교 시절을 다녔던 애들이라, 그런 활동다운 활동을 해본 일이 거의 없다고 했다. 이제 고3으로 올라가는 내가 맡고 있는 2학년들, 곧 있으면 3학년이라 졸업이고 학교에서 지낼 날이 머지 않았다고 생각하니 괜히 불쌍해졌다. (˘̩̩̩ ˆ ˘̩̩̩) (´_`)이 안쓰러운 중생들,, 그래서 기획했다! 독서캠프(๓´╰╯`๓)
우리 아이들의 고등학교 시절 예쁜 추억, 반짝반짝 빛나게 해주고 싶었다. (근데, 그런 마음이 각종 설움과 힘듦과 피곤함이 뒤따라 올것이라 생각하지 못하고,, 너무 안일햇다(´;ω;`)뭐.. 스불재.. (J샘, P샘,, 야간지도를 도와준 친구 K샘과 S샘도ㅠㅠ 정말 고생많으셨던,, 정말 감사했슴다..)
1. 독서캠프 일정 안내
2. 신청서 받는 양식
도 오징어게임 초대장 느낌으로 만들어서 공개적으로 광고하기보다는 선택받은 자들(?) 느낌이 나도록 노력했다. 그랬더니 금방 모인 북그린 프로젝트 요원 27명..!
3. 방학식 끝나고 모였을 때, 다소 서먹하고 조용했던 분위기
4. 독서캠프의 주제_ 환경; <북그린 프로젝트>를 통해 기후 위기를 실감하고, 행동하게 한다.
- 스토리텔링이 있어야 흡입력이 좋을 것 같아서, 냉큼 1인칭 주인공 시점으로 PPT를 구성했다. 뜬금없는 막장 전개에 당황하는 아이들,, 흐흐 그러나 막장드라마만큼 흥미로운 것도 없을 것 같아서, 남고생들의 밈을 모두 반영하여 엄청나게 흥미로운 게임을 만들 능력은 없었던 나,, 결국 클래식(?)인 막장 드라마 형식을 선택했다. 하하. 아무 의미없이 환경 지키자! 하는 것은 아이들에게 어떤 교육적인 여운도 주지 못할것 같았다. 너희가 직접 경험하는 환경은 어떠냐..! 하는 심정으로 만들어봄. 다음에는 좀더 사이사이를 자연스럽게 연결해봐야겠다.
- 시작은 먼저 캔바로 주섬주섬 서툰 디자인 실력으로 만든 PPT로 열었다. 스포하자면, 아이들 반응을 보니, 정말정말로 밤샌 보람이 있었다... ✧ʕ̢̣̣̣̣̩̩̩̩·͡˔·ོɁ̡̣̣̣̣̩̩̩̩✧ 끌끌끌,,
- 큰 스토리라인은 캔바로 진행했다. 한시반부터 진행하고, 6시에 저녁먹기 전에 끝냈으니,, 네시간 반을 진행하려니 목이 좀 쉬더라, 그래서그런지 후기에 담당 선생님이 너무 힘들어보이셨다는 소감들이 군데군데..ㅎ..
5. 본격적인 오후 활동1_ 난파선 생존게임
- 오후 활동을 시작하자, 언제 조용했냐는듯 활동을 적극적으로 수행하기 위해 이리저리 뛰어다니는 아이들을 보며 몸은 힘든 데 비해서 마음은 너무 행복했다.ᖰ(ˇ◡ˇ)ᖳ
- 이렇게 아이템 그림 인덱스를 여러개 코팅..(목표는 그랬었음ㅎㅎ 시간관계상 코팅은 못하고_ 생각해보니 환경 독서캠프인데, 안하길 잘해따^*^)은 못하고, 대충 인쇄해서 방학식 끝난 반 곳곳에 올려놨었다. 2-5~2-8반까지의 교실에 숨겨놓은 위의 아이템들을 1. 의사결정자, 2. 운반자가 협심하여 가져오도록 하는 게임이다. 각각의 아이템에는 생존점수와 환경점수가 매겨져있다. 이 점수를 무인도존(도서관)에서밖에 확인할 수 없는 것이 규칙이다! 도서관(무인도존), 컴퓨터실(협상존 및 과제존), 각 반 교실들(난파선존; 아이템을 획득할 수 있음)의 공간을 활용해서 아이들에게 익숙한 공간에서 재미를 주고자 했다.
6. 멋쟁이 한국, 중국, 프랑스, 독일, 필리핀 국가별 팀미션 발표 및 점수계산, 시상하기
- 준비 시간은 단 30분 정도였는데, 그 사이에 수행한 퀄리티가 굉장하다. 미리캔버스의 역할인것일까, 미리 학생들이 <쓰레기책>을 성실히 잘 읽어온 것일까.. 둘 다라고 믿어본다. 흐흐
- 점수 계산때 국가별 미션 수행 및 보너스 룰을 염두에 둔 팀별 전략가들의 전략이 아주 돋보였다. 덧붙여,, 점수 계산 도와준 똘똘한 감자돌이 K, T군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한다. 당신들이 아니었으면, 그날 밤새서도 시상을 하지 못했을것이야.. 아주 기특한 상을 주고 싶다.
- 시상품은, 인덱스 아이템과 연관된 상을 주었다. 텀블러, 대나무 칫솔, 성냥은 계피로 주려고 했는데, 계피를 받으면 아이들이 기쁜 마음으로 방충제용으로 들고 갈까? 집가다 다 버릴것 같아서, 다음 도서관 행사때 쓰려고 킵해두었다. 에코백도 주문했었다. 그래서 각 인덱스 아이템이 가장 많은 아이들에게 시상품을 따로 주고, 총점이 가장 높은 팀에도 상품(생존키트)을 주고 나니, 아쉬워하는 아이들이 없었던것 같아서 다행이다 싶었다. 아 글쓰는 지금도 아직도 기분이 좋다. 흐흐흐흐 멋지게 수행한 우리 아이들이 제일 멋지다.
7. 신나게 게임 후, 맛있는 고기 먹기
8. 맛있는 저녁식사 후, 천체관측과 영화감상 및 토론하기
- 구글 스프레드 시트 토론을 해보고자 했으나,, 영화를 보기 시작한 10시부터는 다들 졸려서 뻗어있었다.. 도서관에서 고이 잠들고 싶어하는 모습에 차마 컴퓨터실로 이동해서 토론하자고 강경하게 말할 수 없었다. 내일 아침에 요가도 하려면 일찍 자도록 하는 게 낫겠다 싶어서 영화를 보고 소감만 노션으로 보내라고 하고 말았다.
- 글이 생각보다 길어진다. 다음 회차를 예고하자면,
다음날 아침 맥모닝 먹을때 아이들 상태: ⭒(-.- )⭒(-.- )⭒(-.- )⭒(-.-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