뇌졸중 예방, 지중해식 식단의 힘

“이 식단 지킨 사람, 뇌졸중 18% 낮았다”…21년 추적 연구의 결론

by 이달의건강


21년 연구로 입증된 지중해식 식단 효과

이식단지킨사람뇌졸중_0.jpg 올리브유와 채소를 준비하는 손의 모습은 지중해식 식단의 핵심 구성을 보여주는 장면이다. [ⓒ이달의건강]

뇌졸중은 한 번 발생하면 오래가는 후유증 때문에 특히 조심해야 하는 질환입니다.


최근 미국과 그리스 연구진이 약 21년간 여성 10만 명 이상을 추적 관찰한 대규모 연구가 공개되었는데요.

연구에서는 지중해식 식단을 꾸준히 지킨 그룹이 그렇지 않은 그룹에 비해 뇌졸중 위험이 18%나 낮게 나타났다고 합니다.

세부적으로는 뇌경색 위험이 16%, 출혈성 뇌졸중은 무려 25% 감소한 결과였습니다.

이 밖에도 여러 연구를 종합한 메타분석에서도 지중해식 식단 준수가 뇌졸중 위험을 12% 줄인다는 사실이 밝혀졌습니다.

식단이 뇌혈관 건강에 긍정적인 장기 영향을 준다는 의미에서 매우 고무적인 결과입니다.


지중해식 식단, 어떻게 다를까요?

이식단지킨사람뇌졸중_1.jpg 생선과 통곡물을 손질하는 모습은 불포화지방과 식이섬유 중심 식단을 상징한다. [ⓒ이달의건강]

지중해식 식단은 채소, 과일, 통곡물, 콩류, 견과류와 같은 식품이 중심입니다.


생선을 자주 먹고, 주된 지방은 올리브유 같은 식물성 기름을 사용하죠.

반대로 붉은 고기, 가공육, 버터, 치즈, 단 디저트는 최소화합니다.

이 식단의 핵심은 불포화지방과 식이섬유, 그리고 항산화 물질에 있는데요.

올리브유와 견과류, 등푸른 생선에 풍부한 불포화지방은 나쁜 LDL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춥니다.

채소와 통곡물의 식이섬유는 혈당과 혈압 조절에 도움을 주고, 폴리페놀과 오메가 -3 지방산은 염증과 산화 스트레스를 줄여 혈관 건강을 지킵니다.


지중해식과 비슷한 혈관 건강 식단, DASH

이식단지킨사람뇌졸중_2.jpg 견과류와 과일을 담는 손은 건강한 간식 선택을 보여주는 장면이다. [ⓒ이달의건강]

지중해식 식단과 함께 많이 알려진 DASH 식단도 뇌졸중 위험 감소에 효과적입니다.


DASH는 채소, 과일, 저지방 유제품, 통곡물을 권장하며 소금, 붉은 고기, 가공식품은 제한하는 식단입니다.

메타분석에 따르면 DASH 점수가 4점 올라갈 때마다 뇌졸중 위험이 약 4% 감소하는 추세가 확인됐어요.

두 식단 모두 혈압과 혈중 지질, 염증 수치를 동시에 개선해 동맥경화를 늦추는 공통점이 있습니다.

즉, 혈관 건강에 좋은 식품을 늘리고 나쁜 식품은 줄이는 방향이라는 점이 핵심입니다.

이런 식습관 개선은 결국 장기적으로 뇌졸중 위험을 낮추는 데 큰 역할을 합니다.


일상에서 뇌혈관 보호 실천법

처음부터 식단을 완전히 바꾸는 것은 어렵습니다.

먼저 ‘늘릴 것’과 ‘줄일 것’을 구분해 실천하는 게 좋아요.

채소와 과일은 매 끼니 꼭 챙기고, 흰쌀 대신 현미나 귀리를 섞어 먹어보세요.

주 2~3회는 등푸른 생선을 선택하고, 요리 시에는 올리브유나 들기름을 이용하는 게 좋습니다.

반면 기름진 붉은 고기, 가공육은 섭취 빈도를 줄이고, 과자나 케이크, 가당음료, 인스턴트 식품, 소금은 조절해야 합니다.

뇌졸중은 갑자기 찾아오지만 위험은 오랜 시간 쌓입니다.

오늘 식탁의 작은 선택이 10년 후 20년 후 뇌혈관 건강을 좌우한다는 점을 명심하세요.

지금 나의 식단이 혈관 건강에 도움이 되는지 다시 한 번 점검할 좋은 기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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