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고비 알약 시대, 한국은 언제 가능할까?

먹는 위고비가 승인됐다? 한국에선 아직 ‘알약 처방’이 안 되는 이유

by 이달의건강


미국서 승인된 ‘먹는 세마글루타이드’의 의미

먹는위고비가승인됐다_0.jpg 주사제와 알약 복용을 두고 정보를 확인하는 모습이다. [ⓒ이달의건강]

최근 미국 식품의약국(FDA)이 비만 치료용 경구 세마글루타이드, 즉 먹는 위고비를 승인하며 큰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기존의 주 1회 주사형 위고비와 성분은 같지만 알약 형태로 매일 복용하는 점이 큰 변화입니다.

임상 연구에서 체중 감소 효과가 주사제와 거의 동일하게 나타나 사용자들에게 큰 기대를 받고 있습니다.

주사에 대한 부담이 있었던 환자들에게 훨씬 편리한 선택지가 생긴 것이지요.

미국에서 이러한 변화는 비만 치료의 접근성 확대와 환자 편의 증대라는 의미를 가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 변화가 곧바로 우리나라에 적용되지는 않는 점은 유념해야 합니다.


알약이라 무조건 편한 것은 아니다?

먹는위고비가승인됐다_1.jpg 공복 복용과 복약 수칙을 확인하는 장면이다. [ⓒ이달의건강]

먹는 위고비가 편리할 것 같지만 복용 방법이 까다롭다는 점도 꼭 알아야 합니다.


경구 세마글루타이드는 공복 상태에서 일정량의 물과 함께 복용해야 하며, 복용 후에는 일정 시간 동안 음식 섭취를 제한해야 합니다.

이 복약 수칙을 지키지 않으면 약효가 떨어질 가능성이 큽니다.

또한 주사제와 마찬가지로 메스꺼움, 구토 등 위장관 부작용도 종종 나타날 수 있습니다.

따라서 단순히 알약이라고 해서 관리가 쉽다고 단정하기는 어렵습니다.

오히려 복용 시간과 식사 조절 때문에 일상 생활에 부담이 될 수 있다는 점도 고려해야 합니다.


한국은 왜 아직 먹는 위고비 처방 불가할까

먹는위고비가승인됐다_2.jpg 온라인 광고를 주의 깊게 살펴보는 모습이다. [ⓒ이달의건강]

현재 국내에서 허가받아 처방되는 위고비는 주사형 제품에 한정되어 있습니다.


먹는 세마글루타이드는 아직 식품의약품안전처 허가 절차를 통과하지 못한 상태입니다.

알약 형태는 주사형과 제형이 달라 별도의 안전성·효능 심사가 필요하기 때문입니다.

온라인에서 ‘위고비 알약’이나 ‘비슷한 다이어트 알약’이라는 이름으로 판매되는 제품들은 정식 의약품이 아닙니다.

성분과 함량이 검증되지 않은 제품을 복용하는 것은 건강에 심각한 위험을 초래할 수 있습니다.

즉, 한국에서는 공식 허가 전까지 먹는 위고비를 처방받는 것은 불가능하며 조심해야 합니다.


주사 부담된다면 지금은 어떻게 할까?

한국에서는 현재 주사형 GLP -1 제제인 위고비가 처방 가능합니다.

주사제가 부담되는 경우, 기존 경구용 비만 치료제나 다른 치료 방법을 내분비내과 등 전문의와 상의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자신의 건강 상태와 동반 질환을 전문의와 함께 꼼꼼히 평가 받아야 올바른 치료 방향을 결정할 수 있습니다.

향후 국내에 경구 세마글루타이드가 도입될 때는 주사제와의 장단점을 비교해 안전하게 전환을 고민하는 것이 좋습니다.

지금은 유행에 휩쓸리기보다 자신의 몸 상태에 맞는 치료를 지속하는 것이 최우선입니다.

꾸준함이 비만 치료의 성공을 좌우한다는 사실을 잊지 말아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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