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두증 진단 급증, 꼭 치료해야 할까?

사두증 진단 15년 새 25배 급증, 아기 머리 진짜 문제일까

by 이달의건강


사두증 환자 급증 현황과 특징

사두증진단15년새2_0.jpg 아기의 머리 모양 변화는 부모에게 큰 걱정으로 다가온다. [ⓒ이달의건강]

최근 사두증 진단 환자가 급격히 증가하면서 부모님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2010년 409명에 불과했던 진단 환자는 2024년 1만 명을 넘었는데요.

15년 사이 약 25배나 늘어난 수치입니다.

특히 진단 환자의 99%가 5세 미만의 영유아로, 어린 아이들에게서 주로 나타납니다.

반면 청소년과 성인에서의 진단은 매우 드문 편입니다.

그만큼 영유아 두상 비대칭에 대한 관심과 관찰이 더욱 중요해졌다는 의미로 볼 수 있습니다.


사두증 진단 환자 급증 이유는?

사두증진단15년새2_1.jpg 부모의 관찰과 정보 노출이 병원 방문을 늘린다. [ⓒ이달의건강]

전문가들은 사두증 환자가 많아진 가장 큰 원인으로 ‘인식 변화’를 꼽고 있습니다.


과거보다 두상 교정 관련 정보와 제품이 대중화되면서 부모들이 아이 머리 모양을 더 세심하게 살피기 시작했습니다.

이로 인해 병원 방문과 진단 건수가 자연스럽게 증가한 것이죠.

또한 불안감을 조성하는 일부 정보는 헬멧 교정 수요를 부추겨 의료 현장에서 필요 이상의 치료가 이루어지는 경우도 있다고 합니다.

따라서 진단 환자가 급증했다고 해서 사두증 자체가 늘어난 것과 같지는 않다는 점을 기억해야 합니다.


사두증, 어떤 상태인지 알아보기

사두증진단15년새2_2.jpg 전문의의 정확한 평가가 치료 여부를 결정한다. [ⓒ이달의건강]

사두증은 머리 뒤통수 한쪽이 평평해져 비대칭을 보이는 두개골 변형입니다.


주로 생후 초기의 눕는 자세나 습관에 따른 ‘자세성 사두증’과, 두개골 봉합선이 너무 일찍 붙는 ‘두개골 조기유합’ 두 종류로 나뉩니다.

대부분은 자세성 사두증으로, 엎드려 놀기나 머리 위치 돌려주기 같은 비수술적 관리만으로 점차 개선될 수 있습니다.

의학적으로는 머리 대각선 길이 차이 등 객관적 기준을 충족할 때만 적극적인 교정이 권장됩니다.

따라서 모든 아기가 헬멧 치료 등 적극적인 조치가 필요한 것은 아닙니다.


헬멧 교정, 언제 고려해야 할까?

헬멧 교정은 두개골이 아직 유연한 생후 3~15개월 사이에 효과가 가장 큽니다.

하지만 하루 대부분 시간을 착용해야 하는 점에서 아이와 부모 모두에게 부담이 큽니다.

전문가들은 변형 정도가 심하지 않거나 기능적 문제 없이 외형상 차이만 있는 경우라면, 급하게 치료에 나설 필요가 없다고 조언합니다.

정확한 평가와 진단은 소아재활의학과, 소아신경과, 성형외과 전문의를 통해 받아야 합니다.

불필요한 치료보다는 올바른 관찰과 충분한 설명이 아이의 안전과 부모의 마음 안정에 가장 중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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