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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이준희 Nov 11. 2024

추억의 물수레 물장수

추억

# 포토에세이


부산 영도다리 아래서 추억의 물수레를 만났다.

6.25 피난 시절 수돗물이 제대로 공급되지 못할 때 요긴하게 쓰이던 

그 옛날 물장수의 물 수례다.

보릿고개 시절 우리들의 삶의 한 부분이다.

이마에 수건을 질끈 동여맨 물장수가 나타나면 , 어머니들은 양동이 들고

줄을 서 기다리던 모습이 어제 같다.

대동강물을 팔던 봉이 김선달 보다는 고마운 분들이 아니었겠는가. 

오랜만에 만나보는 추억의 물수레, 지나가면 모두가 추억이다. 

배고픈 시절의 추억, 그래도 가끔은 그때가 그립다.

왜일까?                             


                                                                           - 어느 날 영도다리 아래서 -      

이준희출간작가


      이준희의 브런치입니다. 부산신라대학교 사무처장을 마지막으로 정년퇴직을 하였고, 월간시사문단에서 수필가로 등단하여 현재 한국문인협회원으로 작품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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