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차를 마시며

[愛詩 2]

by trustwons


녹차를 마시며



말없이 내리는

창가에 홀로 앉아

물끄러미 바라본

세상

끓는 물소리에

수발에 물을 따라

차물을 우려낸다.

차빛

잔에 가득하고

떨어지는 찻물에

동그라미 만드니

물결

생각이 머물고

그리움이 퍼지니

코끝이 씽하다.


차 향기 속에서

사람의 정이 묻어

마음에 가득하니

세월

사랑하는 사람들

그리워 눈길이

창밖을 바라본다.


keyword
작가의 이전글사랑은 생명에게만